세상이야기2017. 3. 31. 12:22

어제자 3월 30일 신문에 난 뉴스입니다.


원문보기



중략...


두 사람은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만나 지난 19일 정선으로 여행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에 온 뒤로 여관에만 머물렀고, B 씨만이 술과 안주 등을 사고자 두 차례 외출했을 뿐이었다.


-연합뉴스 발췌





정말 안타까운일이 아닐수없습니다. 40대의 젊은 사람이 술 마시다 사망했다는 뉴스네요. 


알코올 중독 치료센터에서 만나신분들이 놀러가셔서 여관에서 술만 마셨던거 같습니다. 


도무지 저로서는 이해 못할 일인데요....


우선 알코올 중독의 정의를 말씀드리자면


"알코올중독"이란


"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마실수록 술이 사람을 마시게 된다

알코올 의존이나 알코올 남용으로도 표현한다. 술은 옛날부터 인간 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었으나, 마약으로도 악명이 높다. 한국은 알코올 중독자 숫자가 2백만 명이며, 한국 남자 중 25%는 알코올 중독을 경험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퍼진 질병이다.


살다보면 주위에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보입니다.그리고 본인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무서운 범죄를 일으켰다는 뉴스도 간간히 볼 수 있네요.


알코올 중독의 원인으로는


우리 뇌에는 '오피오이드 수용체'라는 부분이 있는데, 술을 마시면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엔도르핀이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결합해 사람에게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술을 더 많이 마실수록 오피오이드 수용체의 수용량이 증가하고 결국 같은 정도의 쾌감을 경험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며 종국에는 술이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의존이 심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담배같이 가격이 계속 오른다거나 TV에서 지속적으로 해로움을 알리는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니며, 사회적 풍토 역시 술에는 관대한 편이므로 알코올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이는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알코올 중독자가 마약 중독자보다 훨씬 많습니다.


알코올 중독 이유에는 개인적 원인도 있지만, 환경적 요인이 더 큽니다. 술을 즐기는 집안이라거나, 술을 권하는 대학이나 회사에 들어간 경우같이 외부 환경에 의해서 알코올을 접하고 중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화류계같이 직무상 어쩔 수 없이 술을 접하게 되거나.


정신질환, 신체적 통증, 대인 관계에서의 스트레스 등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일시적으로 자신이 처한 괴로움을 잊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심신을 갉아먹는 행위입니다.


실제로 우울증, 강박증, 반사회성 성격장애,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같은 중증 정신 질환 환자들이 알코올 중독자인 경우도 상당히 많다. 술을 마실 당시에는 나아지지만 술이 깬 이후부터는 숙취와 동시에 심한 자괴감과 앞서 느꼈던 감정들이 되살아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나온 기사인데


알코올중독자의 자녀는 이미 알코올중독자


원문보기



중략


연구진은 전두엽과 소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술에 대한 자제력과 판단력이 약하게 된다. 술을 끊겠다는 판단을 하기가 힘들고 결심했다가도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알코올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인다고 한다. 술을 마시지 않은 청소년들의 뇌는 왜 알코올중독자의 뇌와 같은 성향을 보일까? 이유는 유전 때문이라 설명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다른 집으로 입양되어 멀리 떨어져 산 일란성 쌍둥이를 추적 조사했더니 모두 알코올중독에 걸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알코올중독의 경우 환경적인 요인보다 유전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밝혀졌다.


라고 하네요.. 참...


선천적인지 후천적인 환경 요인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알코올 중독이라는 것이, 개인의 의지만의 문제도 아니고 이른 나이에 중독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도 안타깝고,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3. 31. 09:26


체스는 고대 인도의 차투랑가에서 유래했습니다.







체스란


체스(chess; 문화어: 장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8줄씩 64칸으로 격자로 배열 된 체스보드에서 두 명의 플레이어가 피스들을 규칙에 따라 움직여 싸우는 보드 게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게임 중 하나 입니다. 컴퓨터 공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 게임으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게임이지요.


체스에 유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체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지는데요.


1)그리스 장군 팔라메데스가 전술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2)그리고 여왕에게 그녀의 아들이 죽었다는 것을 은유로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3)인도 설화 중에는 두 왕이 철학자들에게 놀이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운명과 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놀이보다 개인의 의지와 지성이 더 큰 영향을 주는 체스 쪽이 더 인기가 많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럼 체스와 유사한 장기는요..?


한국의 장기에 대한 기원으로는


1)장기가 북부여 이전에 한국에서 만들어졌으며, 신라와 당의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의 멸망 이후 역사 서적을 훼손함과 더불어 장의 모양을 한(漢)과 초(楚)로 바꿈과 동시에 한국의 민속놀이가 중국 놀이로 왜곡되어 전달되었다는 주장도 있으나, 정설로 받아 들여지지 않습니다.

2)기원전 약 2천 년 무렵 인도에서 비롯하여 동양으로 전파되어 장기가 되고 서양으로 전파되어 체스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3)중국 송나라 때 고려에 전해진 후 약간의 변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의 원조인 인도의 차투랑가가 발생한 시기를 A.D.6세기로, 이것이 중국으로 전래된 시기를 A.D.8세기 무렵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에 장기의 한반도 전래를 한사군 무렵으로 올려보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사군은 기원전 108년 ~ 314년으로 추정되거든요


일반적인 정설로는 서양의 체스와 동양의 장기의 기원은 같다고 합니다. 


나무위키의 내용을 참조하자면




체스는 6세기나 그 이전에 인도의 고대 장기 형식 차투랑가에서 유래되어습니다.


고대 인도 장기는 차투랑가와 특이하게도 주사위를 사용해 4명이서 하는 놀이 차투라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차투라지가 차투랑가로 변한 뒤 전세계의 체스/장기로 변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차투랑가를 체스의 원조로 있습니다.


차투랑가가 페르시아로 전파되면서 샤트란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차투랑가 또는 샤트란지 단계에서 고대 체스는 동양으로는 중국 장기, 한국 장기, 일본 장기, 몽골 장기, 말레이 장기, 태국 장기, 미얀마 장기로 전파되었습니다. 


샤트란지는 서쪽으로 아라비아, 남쪽으로 에티오피아에까지 전파되었으며 바로 아라비아에서 이슬람교도들을 통해 스페인으로, 또 동로마인들을 통해 이탈리아로 전해지며 현재의 체스로 바뀌어 유럽 각지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체스에 대한 유래를 알아봤습니다.


이 체스라는 게임은  컴퓨터공학의 발전에 엄청난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서치패턴, 데이터베이스 인덱싱, 우선권 협상 등의 개념들은 모두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컴퓨터' 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 길고 긴 연구의 산물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 결과 1997년 IBM의 딥 블루(Deep Blue)가 가리 카스파로프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체스에서는 슬프게도 컴퓨터가 인간을 뛰어 넘었습니다. 


2000년 즈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싸워볼 만은 했지만 2010년대 중반에는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체스 앱이 최고의 인간 체스선수를 간단하게 바를 수 있다고하네요. 말 그대로 인간을 초월한 수를 컴퓨터가 두는 수준이죠. 바둑은 그래도 아직 알고리즘이 더 복잡한지, 사람이 이기긴 합니다만

Posted by Joseph514
세상이야기2017. 3. 30. 18:01

포괄임금제의 정의입니다.


일반적으로 포괄임금제란 근로계약 체결시 근로형태나 업무 성질상 법정기준 근로시간을 초과한 연장·야간·휴일 근로 등이 당연히 예정돼 있는 경우나 계산의 편의를 위해 노사 당사자간 약정으로 연장·야간·휴일 근로 등을 미리 정한 후 매월 일정액의 제수당을 기본임금에 포함해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근로기준법」은 근로계약을 체결할 때 소정근로시간 및 임금의 구성항목·계산방법·지급방법 등을 서면으로 명시하도록 하는 한편, 연장근로수당, 야간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 연차휴가수당, 주휴수당 등을 통상임금에 기초하여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실무노동용어사전, 2014., (주)중앙경제




참,,, 포괄임금제 라는 형태로 인해서, 야근도 주말특근도 아무렇지도 않게 일하고 하루 일이만원 더 받는수준으로 일을했었었죠.

IT업체들은 다들 그런다 라고 하지만, 하루하루 초췌해 가는 얼굴을 보면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싶고 그렇더군요.

어제자 신문입니다.


원문보기


일부 발췌 하자면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정보통신(IT)업체에서 개발자로 근무하는 ㄱ씨의 연봉계약서에는 매일 2시간의 연장근로를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고정연장수당’이 포함돼 있다. 이른바 ‘포괄임금제’ 계약 형태다. 연장근로를 하든 그렇지 않든 매일 2시간의 수당을 받으니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 연장근로시간은 이보다 훨씬 많은 것이 ㄱ씨의 불만이다. 야근도 밤 9시 넘어서까지 이어지는 게 일쑤고 한 달에 두세번씩은 휴일에 나와서 일하기 때문이다. 이른바 ‘공짜야근’을 하고 있는 셈이다. ㄱ씨는 29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초과수당을 청구할 수 없다고 연봉계약서에 적혀있는데 일한 만큼 수당을 달라고 하기도 눈치 보이고, 노동청에 진정을 넣고 싶어도 신원이 밝혀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중략....

포괄임금제로 계약했다고 해서 추가 근무한 시간에 대해서 수당을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가 출퇴근 기록을 보관하게 하고 노동자에게 수당의 종류가 적힌 급여명세서를 반드시 교부하도록 입법화해야 한다고 노동계는 주장한다. ‘포괄임금제’를 법으로 금지하는 법안도 발의됐다. 지난 23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보면 근로시간에 연장·근로·휴일근로시간을 구분하지 않은 근로계약, 즉 포괄임금제 계약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물론, 근로 시간의 측정이 애매하고, 일일이 수당을 청구하기도 어려웠기에 이런 방법이 지속되어왔을 겁니다. 자기개발시간도 없이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정신도 건강하지 않고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도 어려워졌던 기억이 나네요.

포괄임금제 금지를 포함해서 근로 기준법을 개정해야 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