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상식2017. 8. 21. 12:58

-악어새는 악어와 진짜 공생관계일까요?


전 분명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공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더군요.

공생이란 둘 이상의 생물이 서로간에 상생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어새라고 불리는 이 새는

정식 명칭은 악어물떼새 혹은 이집트물떼새(Egyptian Plover). 도요목 악어물떼새과의 조류입니다. 

학명은 '플루비아누스 아이귑티우스'(Pluvianus aegyptius)라고 하네요.

북부 아프리카의 강변에 주로 서식하는 새인데 악어와의 공생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새라고 합니다.

악어새가 악어의 입을 청소해 주는 동안 악어는 입을 닫지 않는다는 잘못된 상식이 흔히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잘못 알려진 상식 중 하나 입니다. 

악어는 평생 50회 이상에 걸쳐 이빨 3000여 개를 갈기에 악어새 같은 치과 의사는 불필요하며 악어새 입장에선 악어 입에 들어가는 건 단순한 자살행위일 뿐입니다.


악어새가 악어의 입을 청소해 주는 동안 악어는 입을 닫지 않는다는 잘못된 상식이 퍼지게 된 원인은 이 새가 악어의 입속을 들락거리는 장면이 포착된 적이 있기 때문인데 이때 딱히 찌꺼기를 청소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 오류의 기원은 기원전 4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그리스의 학자인 헤로도토스의 기록 중 이런 서술이 있었다고 하고 이후 사람들의 의식에 공생을 대표할 정도로 전형이 될 만하거나 특징이 있는 예로 어느 정도 고정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설 같은 이야기는 공생 관계를 대상으로 한 어떤 증거도 여태껏 밝혀진 적이 없는 터무니없는 헛소문에 불과하며. 실제론 서로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가 오해였다는걸 여태, 몰랐었군요.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8. 9. 17:04


-상호확증파괴이란 무엇일까요?


뉴스나 글을 읽다 보면 한 번씩 보는 단어인데요.

핵 억제력과 이야기할 때 들을수 있습니다.

북한은 상호확층파괴 때문에 우리나라를 선제공격할 확률이 낮다느니 이런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말하는 '상호확증파괴'라는 단어의 뜻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상호확증파괴는 영어로는 Mutually Assured Destruction라고 합니다. 줄여서 MAD라고 쓴다고 하네요.

냉전 당시에 존 폰 노이만이 제안하여 만들어진 용어로, 전쟁이나 전투의 결과에 상관없이 양측 모두 파괴될 것이 확실한, "너 죽고 나 죽자"를 말합니다.

미·소 핵군비경쟁 초기에 등장했으며 이후 모든 핵전략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 끔찍한 너죽고 나죽자의 결과로, 핵전쟁 후의 세계를 다룬 포스트 아포칼립스 명작 영화 매드맥스입니다.

물론 영화에서는 짧게 핵전쟁 이후의 세계란 설명만 나오지 어떻게 전개되었는지는 안 나타납니다.


노이만 특유의 센스로 '미쳤다'는 뜻의 MAD와 같은 스펠링을 가지도록 약어를 지었습니다. 

정작 폰 노이만이 창안한 게임 이론에 따르면 상대에 대한 억지력은 확실하지만 상대가 허세라고 받아들일 가능성도 가장 높은 전략입니다.

상대가 핵 미사일 한 발 맞았다고 정말 끝장을 보려 들겠냐는 뜻입니다. 

가령 소련이 극한 상황에 몰려 네바다 주의 핵실험장에 미사일 한 발을 쐈다고 합시다. 

핵실험장에 쐈으므로 인명피해는 최소화될 것인데 미국이 모스크바를 비롯한 소련 전역에 핵을 퍼부으려 들까요? 

차라리 시베리아 어딘가에 보복성으로 한두 발 쏘지 않겠냐는 의미입니다. 


인류의 역사를 보면 사람들이 그렇게 합리적이기만하지는 않으며,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고 정말 상호 확증 파괴까지 가지 말란 법은 없습니다. 

무엇보다 핵을 그렇게 우습게 봐서도 안되고. 어디까지나 폰 노이만이 지류를 연 게임 이론에서 이론적으로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MAD가 게임 이론에서 파생된 전략이기도 합니다.


이게 단순히 양쪽 모두 핵을 가졌다고 해서 상호확증파괴의 조건이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호 확증 파괴의 핵심적인 조건은 양쪽 모두 2차타격능력(second strike capability), 즉 적에게 선제 핵공격을 당하고 살아남은 핵무기로 보복공격을 가하여 적 역시 초토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국토가 엄청나게 커서 몇 대 맞고 시작해도 반격이 가능한 미국이나 러시아, 중국, 인도 같은 국가나 아래에 설명 드릴 SLBM를 보유한 영국, 프랑스를 들 수 있겠죠.

미국에 비해 소련의 2차 타격 능력이 완성되지 않았던 냉전 초반이나, 미래에 일정 수준 이상의 정밀도를 보장하는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완성되어 적의 2차 타격을 봉쇄할 수 있을 경우 상호 확증 파괴는 성립하지 않게 됩니다. 

아직 MD 체계는 완벽하지는 못한 거 같네요.


이렇게 반대로 한 쪽의 일방적 패배가 확실하여 상호확증파괴와 대조되는 상황을 일방확증파괴(UAD, Unilaterally Assured Destruction)라고 합니다.


양극체제 아래서 상호확증파괴가 가해져 균형이 이루어질 때를 전통적인 국제정치학의 세력균형(balance of power)과 비교하여 공포의 균형(balance of terror)이라 칭하기도 합니다.


상호 확증 파괴 전략은 상대편도 나도 똑같이 서로를 무서워할 때 가능하고 그 정도로 보복 능력이 없는 나라에서는 대신 내가 죽으면 너도 죽지는 않지만 심하게 다친다! 라고 위협 전략에 몰두합니다. 

그 대표적인 나라가 냉전 중의 프랑스였습니다. 

프랑스의 핵 전력은 소련에 비해 매우 약하므로 만약 소련과 전쟁이 나면 멸망하는 것은 확실하니, 대신 소련의 대도시 한두 군데 정도는 확실하게 저승길 동무로 데리고 간다는 것입니다. 

또한 그 계획을 대외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이를 비례 억지 전략이라고 말합니다. 

제가 군사 전문가는 아니지만 북한이 대기권탄도탄(IBCM) 쏘고 핵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것도 이런 이유에서 협상카드를 만들려고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영국 같은 경우는 아예 '그 어떤 상황에서도 모스크바 하나는 확실하게 지도에서 지워버릴 수 있는 핵전력은 꼭 유지한다'라는 소위 모스크바 기준(moscow criteria)이라는 말을 만들어 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한적 위협은 MAD의 열화판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 깔려 있는 실제 논리는 MAD와는 전혀 다릅니다. 

이런 소규모 핵전력의 가치는 모스크바 같은 대도시 한둘을 날려버리는 것 그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중인 소련이 그런 피해를 일방적으로만 받고 전쟁을 끝낼 수는 도저히 없다는 사실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즉 미국은 온전하게 남아있는데 소련만 모스크바나 레닌그라드 같은 곳이 날아간 채로 있는다면, 보복 공격으로 프랑스와 영국을 날려버렸다 한들 전쟁이 끝난 세계에서 소련은 미국에게 훨씬 불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 소련은 어쩔 수 없이 미국에게 죽빵을 날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대서양 건너편에 있는 미국이 유럽에서 일어난 전쟁에서 동맹국들을 방기하면서 동맹국을 위한 대 소련 핵보복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전쟁 = 미국에 핵 떨어짐"이니까 말이죠. 

즉 이런 전략은 MAD와는 달리, 겨누는 것은 적국이지만 영향을 주고자 하는 것은 우리편인 셈입니다. 물론 이런 경우라도 MAD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조건은 똑같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과거 냉전 시절. 미국과 소련은 둘 다 핵의 어마어마한 위력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전쟁이 나면 핵전쟁이 분명히 난다고 생각하고 여러 종류의 핵무기를 개발하게 됩니다.




세계2차대전에서 일본에 폭격한 펫보이를 싣는 B-29 폭격기입니다. 위키피디아에 있는 내용은 나가사키 공격 전 수 주일 동안 폭탄 테러 용 B-29 폭탄 만에 구멍에서 자란 호박 폭탄 (Fat Man 테스트 유닛)이더군요....


원래는 핵의 투발수단이 폭격기 밖에 없었고, 때문에 미국과 러시아 모두 핵 폭격기 개발에 열중했습니다.


그러던 중 탄도 미사일 기술의 발달로 초대형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해 발사하면 폭격기와 달리 도중에 요격이 불가능한 완벽한 공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소련의 스푸트니크가 미국에 준 충격이 엄청났고, ICBM과 같은 장거리 전략 미사일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그러나 미사일 기지는 필연적으로 대형이며 고정식이 될 수밖에 없어서, 인공위성과 항공기 정찰이 가능해지자 이번에는 잠수함에 핵미사일을 가득 싣고 저 멀리 북극 바다 속이나 태평양 깊숙히 숨겨놓는 방법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인 SLBM이며, SLBM은 상호확증파괴로 인한 균형이 붕괴되지 않고 실제로 유지될 수 있게 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지상의 핵기지는 다 때려잡는다고 해도, 바닷속에 숨어 있는 잠수함에서 발사하는 핵 미사일을 잡아내는 것은 대단히 난감하며, 적국 영토 근처에 최대한 접근하여 핵을 날릴 수도 있는 가장 효율성이 높은 핵투발 수단이기도 합니다.

냉전 붕괴 후의 영국이나 프랑스와 같이 지상배치 ICBM은 모조리 치워버리고 SLBM 중심으로 핵 전력을 재편한 국가도 존재합니다.


이렇게 상호확증파괴에 동원되는 핵무기가 날로 다양해지고 위력이 강화되는 이유는 단순히 핵 자체가 무서운 것이 아니라, 특히 전략 핵무기급의 위력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전략 핵무기는 상대편 국가의 전쟁수행능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만든 것으로, 쉽게 말해서 상대편 군대를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닌, 민간인과 산업시설과 도시 등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원래는 이런 목적으로 사용될 경우 전략핵투발수단은 주요 도시 수십~수백 여 개를 제압할 정도의 전력만 갖추면 MAD에 의해 상대에 대한 확실한 핵 억지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되었습니다. 논자에 따라서는 이 정도의 핵 전력만 갖추는 것이 방대한 재래식 전력을 유지하는 것보다 값싸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실제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 시대에 로버트 맥나마라 국방장관이 이런 전략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핵미사일의 정확도가 향상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즉, 본래 강화콘크리트 구조물 지하에 설치된 핵 사일로는 핵미사일의 직격 및 지근거리 착탄에 의하지 않으면 파괴하기 어려우므로, 전략 핵미사일의 정확도가 낮을 경우 핵미사일로 상대 핵미사일을 파괴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미사일 정확도가 향상되면서, 기습공격으로 초기에 상대의 핵전력을 대부분 파괴할 경우 상대편은 잔여 핵전력으로 제한적인 피해밖에 끼칠 수 없는 반면 아군은 여전히 남아있는 핵전력으로 상대의 도시 등 인구·산업 밀집지대를 타격할 위협을 가할 수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MAD의 결론과는 달리 핵전쟁에 승리하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따라서 미·소 양국은 단순히 상대 국가를 확증 파괴할 정도의 핵전력만 보유하는 것을 넘어서, 상대의 핵전력을 초기에 기습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핵전력, 혹은 상대의 기습공격을 허용하고도 상대를 확증파괴하기에 충분한 핵전력이 잔존할 정도의 핵전력을 추구하기 시작합니다.

그 중 하나가 소련이 미국에 충분히 보복을 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아쿨라급입니다. 이러한 전략목표는 당연히 상대의 핵전력에 의해 결정되는 가변적이고 (궁극적으로는) 재귀적인 목표이므로, 이때부터 미·소 양국은 극단적인 핵전력 경쟁으로 치닫기 시작했습니다. 

SALT(전략무기제한협정)가 이루어질 무렵에는, 양국은 수백 킬로톤~수 메가톤에 이르는 핵탄두를 서로에게 각각 1~2만발 가량씩 투발할 능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건 전략핵투발수단만 센 것입니다.


한편 MAD의 또다른 문제점은 대응의 유연성이 결여되어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즉, MAD에 따른 전략 핵 전력은 자국을 도발하는 적국을 멸망 시키려는 위협을 하기 위해 존재하므로, 실제 군사적 위협이 가해질 경우 상대국에 사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만약 적의 군사적 위협이 국운을 건 전면전이 아니라 국지적 이익을 확보하기 위한 제한전일 경우, 확증파괴전략에 의해 대응하기는 매우 까다로운데, 특히 상대국이 마찬가지의 핵전력을 갖추고 있어 MAD를 성립시킬 수 있을 때 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만약 서로 MAD에 의해 핵균형을 이룬 상태에서 재래식 전쟁이 발생하면, 정작 핵무기들은 상대편의 핵무기와 대치한 채로 전쟁 억지력에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쟁은 멸망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며 전쟁 이후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상기 두 가지 이유로 전략 핵전력의 MAD 위협에 의한 힘의 균형은 실제로는 극도로 불안한 상태였으며, 양국은 MAD라는 가정을 떠나 차츰 유연반응전략(상대의 공격 수위에 따라 아군의 보복공격 수위를 결정함) 등을 고려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심지어 유연반응전략 하에서도 여전히 보복의 에스컬레이션(상대에게 받은 것에 조금씩 더 얹어서 보복하기)을 통해 언제든지 MAD로 결말이 날 가능성은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케네디 대통령 시절의 국방장관를 지낸 맥나마라는 처음 아이젠하워의 "모든 핵무기를 모든 공산주의 국가에 동시에 퍼붓는다."는 생각에 반대했으나,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유연한 대응 그딴 거 없고 그냥 같이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얻어 아이젠하워 독트린으로 회귀했습니다.

그러나, 일단 상호 확증 파괴가 실제로 동작하면 승자 없이 모두 망하는 사태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서 든 우발적 핵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대국간에 핫라인을 개설하고, 핵전쟁이 벌어지더라도 인류 문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핵무기 자체도 여러 번 감축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러한 상호 확증 파괴 전략은 로널드 레이건 때 적국의 핵무기를 다 방어하면 나만 핵으로 때릴 수 있다는 SDI로 상호확증 파괴를 벗어나려 했지만 프로젝트 자체가 현대 기술로도 이루기 어려운 슈퍼 병기들의 향연 인지라 결국 냉전이 종식될 때까지 이렇다 할 성과는 내지 못했고 일부만이 살아남아 MD로 이어지게 됩니다.


현재 MD는 ABL과 국내 도입 논란이 되서 뉴스에 자주 나오는 THAAD, GBI와 GBI의 탄두 EKV, KEI(탄두는 같은 EKV) 그리고 PAC-3(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상무기로는 SM-3, 공중발사무기로는 NCADE가 있습니다.


상호확증파괴와 냉전 상황은 국제정치학에서 안보개념에 대한 문제의식을 이끌어냈고, 구성주의 패러다임에서 논하는 상호안보의 틀에 의해서 직접적으로 비판받게 됩니다. 

상호안보 개념에 의하면 홉스적인 각자도생으로 안보문제에 접근하면 필연적으로 군비경쟁의 안보딜레마를 가져오며, 진정한 안보는 관계를 통해서만 보장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은 상기한 핵 감축 노력 등과 맥이 닿아 있다고 볼수 있죠.


전략 핵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ABM(Anti-Ballistic Missile)은 모든 핵 전략의 기초이자 궁극인 MAD를 회피할 수단을 제공하므로 미국과 소련 양국은 ABM조약을 체결하여 이러한 수단의 배치를 제한하도록 했습니다. 

MD는 이 조약에 정면으로 반하는 무기 체계이기 때문에 러시아의 큰 반대에 부딪히고 있으며 중국 역시 러시아에 동조하는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에 비해 국가적 역량과 외교적 영향력이 안습하게 쭈그러들었고, 미국에 대응하는 정치·외교적 레버리지의 상당 부분을 소련에게 물려받은 핵 전력에 의존하고 있어 핵 전력의 무력화를 절대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MD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핵무기 감축 협상을 거부하고 MD를 뚫을 수 있는 ICBM을 배치하여 상호 확증 파괴가 가능한 핵 전력은 필사적으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창(ICBM)을 막는 방패(MD)를 막는 창(IBCM)을 개발했다는 내용인가 보네요.

이상으로 상호확증파괴라는 단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본인생각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8. 2. 13:44

-[용어정의]크라우드 펀딩(Crowdfunding)이란 무엇일까요?



인디게임 제작 혹은 벤처기업에 자금조달 방법으로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크라우드 펀딩이란 영어로 Crowdfunding(Crowd financing, Crowd-sourced Fundraising)입니다. 

클라우드 펀딩이 아닙니다.

군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투자의 펀딩(funding)이 합쳐져서 나온말이라고 하네요. 

최근 유행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서로 헷갈리면서 종종 잘못 쓰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래 영상은 금융위원회에서 만든 벤처기업 크라우드 펀딩 광고 동영상입니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없는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금액과 모금기간을 정하여 "익명의 다수"에게 투자를 받는 방식으로 벤처기업의 또다른 자본조달 방법입니다.

세계 최초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는 2008년 1월 시작한 인디고고이며, 가장 유명한 크라우드펀드는 2009년 4월 출범한 미국의 킥스타터입니다. 

미국과 유럽 등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와디즈, 텀블벅, 유캔스타트(홈페이지), 오픈트레이드(지분투자형), 팝펀딩, 머니옥션, 굿펀딩, 메이크스타, 스토리펀딩, 펀딩21 등 약 10여개 회사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부 위주의 해피빈도 공감펀딩이라는 분류를 추가하며 동참하고 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의 분류로는 후원형, 증권투자형, 대출형이 있습니다.


후원형은 새로운 상품을 발명한 사업가나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예술가 등이 인터넷에 사업을 게시하고 후원을 받는 방식입니다. 

이 분류에 해당하는 펀딩 중에는 영화 연평해전 등이 유명한 프로젝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개념으로는 보상이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일정금액 이상 투자시 보상이 있습니다. 

해당 제품을 제공하거나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방식입니다. 

참여자가 많아지면 특전을 더 많이 제공하는 방식으로 자발적 홍보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히 법률적으로 규제하고 있지 않아 프로젝트 발주인이 잠적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 펀딩이 성공한 프로젝트 중 보상품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환불사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종종 발생하던 사안이며, 환불이라도 제대로 되면 모를까 그대로 먹튀를 하는 바람에 발만 동동 구르는 프로젝트들도 적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돈이 떼이는 인디고고 쪽의 문제가 심각한 편입니다. 국내에서도 현재진행형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증권투자형은 벤처기업 등이 자신의 사업 목표를 제시하고 비상장 공모주를 파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문화상품(영화)도 페이퍼컴퍼니(문화전문회사)를 차려 자금을 모집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인천상륙작전. 

공모를 진행할 수 있는 주체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는 현행 자본시장법으로 인해 불법성이 있었지만 이를 허용하기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 되었으며, 2015년 7월 6일에 개정안이 대한민국 국회에서 통과됨으로써 2016년 1월 25일 시행되어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라는 이름으로 제도권 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 규제에서는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의 자격, 투자자의 1인당 투자한도 등을 정해두고 있습니다.


대출형은 개인과 개인이 돈을 빌리고 빌려준다는 개념으로 P2P대출이라고도 합니다. 여러 개인들이 돈을 모아 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준다는 개념입니다. 

대부업자로 등록하지 않은 개인들은 이자소득에 대해 기타소득으로 과세되어 27.5%의 고율을 적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념의 웹사이트들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대출심사 없이 원하는 사람들은 모두 등록할 수 있게 하여 회수율이 높지 않았던 데 비해, 최근 등장한 업체들은 대출신청자의 SNS까지 뒤지는 세밀한 대출심사와 부동산이나 동산 담보등을 잡는 방법을 활용해 회수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없어 대부업체로 가야할 저신용자들이 10~15% 수준의 중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 투자자들도 예적금같은 초저위험 상품보다는 금리가 높으면서 주식같은 고위험 투자보단 안전한 투자방법이 생긴 셈입니다.

현재 특별한 규제가 없으며, 다만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만 적용받고 있습니다. 

대부업체로만 등록하면 P2P대출 중개가 가능합니다. 

대출자가 파산, 회생등을 신청하면 꼼짝없이 당하는 구조이고 중개업자가 심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 심사가 불가능한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회수율이 크게 낮아질 위험이 있습니다. 

개인이 안전성을 높이려면 개별투자금액을 줄여 최대한 분산투자를 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금융위원회가 가이드라인을 제정중이며 중개업자들도 한국P2P금융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의 개별 단체를 개설해 자율 물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핀테크협회의 경우 인터넷은행, 간편결제PG사 등 전반적인 IT금융 산업군을 모두 포괄하여 가입을 받고 있는 반면, P2P협회에서는 상위권 중개업자들을 기반으로 신규 중개업자들의 신용도를 따져 가입을 받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P2P 투자를 할 생각이 있는 경우 P2P협회 회원사 위주로 투자업체를 골라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무언가, 좀 불안해 보이긴 하는데요. 

크라우드 펀딩의 문제점으로는 모금이 완료된 후에 프로젝트 발주인이 잠적한다던가 하는 문제에 관해선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특성 상 펀딩이 끝난 건 반드시 상용 판매를 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펀딩에 참여한 사람에게만 판매하는 류의 정보를 뒤늦게 알게된 뒤에는 이미 늦습니다.

최근 펀딩이 성공한 프로젝트 중 보상품이 제대로 제공되지 않고 환불사태로 이어지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사실 외국에서는 종종 발생하던 사안이지만 국내 정서상 더 민감한 이슈가 되고 있는 듯합니다.

아이디어도 매력적이고 취지도 참 좋고 모금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생산도 차질없이 이루어지고 배송도 칼같이 되었는데, 막상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제품 퀄리티가 똥망이거나 작동 자체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문제는 이게 상품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 출품자의 아이디어에 후원하고 보상을 받은 것이라 물건의 품질이 마음에 안 들어도 환불 자체가 안 됩니다.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도 않은 물건을 크라우드 펀딩에 올려 팔아제낀 후(당연히 문제가 있다는 사실은 안알려준다) 그 수익금으로 문제 해결을 하겠다는 건 차라리 양반에 속하고, 아예 사기급으로 한 방 강하게 땡겨간 후 수익금만 챙겨가는 일회성 펀딩도 있습니다.

전자제품이나 아이디어 상품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 사례/사기극들이 유명하지만 위의 영화의 예에도 있듯이 온갖 것에 모두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사춘기의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만들어진 사례나 소수집단 혹은 사회적 읍소를 목표로 하는 애매모호한 펀딩들도 매우 많습니다.


예를 들면 명백히 게임 개발 관련 지식이며 경험이 없어 보이는데 본인의 그럴싸하(다고 프로젝트 주인은 주장하는) 아이디어를 설명하는 비디오를 올리면서 돈을 주면 게임 개발을 공부하고 사람을 고용하고 컴퓨터를 산 다음 게임을 만들어주겠다고 주장하는 철모르는 겜덕이나, 인터넷 스트리머가 되고 싶다면서 돈을 주면(수백만 원) 컴퓨터와 장비들을 사서 꿈을 이루겠다는 사람, 여성 주의나 자연주의, 요가 사상 등을 내세우면서 '감성적' 인 저질 수공예품을 파는 프로젝트들이 즐비 합니다. 


'Kickstarter Crap' 이라는 유튜브 시리즈가 이러한 허무맹랑한 프로젝트들을 까는 것을 컨텐츠로 할 정도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크게 나누어 

1. 중고등학생들의 치기나 전문 분야를 모르는 문외한들의 만용, 특수한 집단을 노리고 효과를 증명하기 어려운 '이념적' 상품을 파는 경우, 

2. 정말 작정하고 예쁜 웹디자인과 그럴싸한 동영상으로 사기를 치는 것

으로 나누어 집니다.


The Right Cup 처럼, 그냥 그럴듯한 동영상이나 실상은 실망스러운 경우도 있습니다.



위 제품은 목표금액의 900%에 육박하는 모금액을 모은 크라우드 펀딩의 성공작이나 제품은 사기에 가까워 후원자들에게 원망을 듣고 있는 논란의 프로젝트입니다. 후각을 통해서 맹물을 음료수로 착각하게 하는 기술이라는데. 저도 몇번 들은적이 있었거든요. 그냥 신기하다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기라고 하기는 뭣한게 분명 저 제품이 물건이 안 오거나, 먹튀하고 한건 아닙니다. 


참고로 다들 아시겠지만 사람은 물을 마실 때 기도로 잘못 흡입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 숨을 멈춥니다.


요즘 시대에 손쉽게 후원이나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것에서 좋은 방법 같습니다. 그리고 '연평해전' 영화처럼 크라우드 펀딩으로 만들어져도 좋은 작품들도 많습니다. 무조건 사기만 있는 것도 아니구요. 하지만 아래에 설명 드렸다 싶이, 문외한이나 어린이의 치기, 이념적 상품들 일수도 있고, 사기는 아니나 만족스럽지 못한 상품 일수도 있고, 애초부터 작정하고 사기 치는 물건일 수 도 있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거 같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본인생각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7. 27. 10:15

-OECD 통계의 허점




뉴스를 보면 한국은 OECD에서 몇순위다. 꼴찌다. 라는 글들을 자주 볼수 있는데요.


한국이 OECD '꼴찌' 차지한 분야 9개

2015년 02월 06일


원문보기


1. GDP 대비 복지예산 비율 (꼴찌)

2. 국민행복지수 (최하위권)

3. 아동의 '삶의 만족도' (꼴찌)

4. 부패지수 (최하위권)

5. 조세의 소득불평등 개선 효과 (최하위권)

6. 출산율 (꼴찌)

7. 노조조직률 (최하위권)

8. 평균 수면시간 (꼴찌)

9. 성인의 학습의지 (꼴찌)

위에 내용을 발췌하면 이렇습니다. 뉴스에서 단골로 나오던 자살율 1위는 안보이네요.


여튼 뉴스에서 이야기 하는 것만 보면 한국은 언제 망해도 이상할 게 없는 헬조선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의문이 들기에 한번 찾아봤습니다.


OECD는 1961년 9월에 창설된 국제 경제 기구입니다. 

유럽 경제 협력 기구(OEEC, Organization for European Economy Co-operation)에서 시작해, 지금은 회원국 간에 정책적 협조나 조정을 통해 경제적 협력을 증진시키고, 세계 경제 질서에 대해 논의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일종의 국가들 간 협의체로, 사무총장은 2006년부터 멕시코의 호세 앙헬 구리아가 맡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제 협의체지만, 그 활동 범위는 비단 경제에만 머무르지 않고 정치,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며, 이들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논의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OECD 가입 기준이 일정 이상의 정치·경제적 선진화를 요구하고, 또 회원국 중 대부분이 선진국에 해당하기 때문에 '선진국 클럽'이라고도 합니다.

회원국들은 선진국들만 있는가 하면 세계적으로는 대게 OECD의 35개 회원국들 중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공화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이스라엘, 일본, 대한민국, 호주, 뉴질랜드, 이렇게 25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합니다.

회원국들 중 터키나 멕시코, 칠레 등의 국가들은 보통 국제적으로 개발도상국이나 신흥공업국으로 분류되는 나라들입니다. 따라서 '선진국 클럽'이란 별칭은 잘못된 것이라고 할수 있지요.


-OECD 가맹국들입니다.



OECD 통계 목록으로는 중위 가처분 소득, 교육지표 , 환경지표 , 정부 , 치안, 소비자 물가상승률, 임금과 세금, 과학기술, 보건의료, 농업, 엽금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뉴스나 인터넷 찌라시들에 나타나는 저런 통계는 "안 좋은 것들만 골라서 모아놓기"로 하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떤 나라든 간에 Hell로 만들어 버릴 수 있습니다. 악마의 편집이라고 하죠.


나무위키에 언급된 북유럽의 대표적인 복지국가인 덴마크를 헬마크로 짜집기 해 봅니다.


치안

10만 명당 범죄건수 기준이다. 

절도는 한국의 5.5배로 OECD 3위. 

주거침입 절도는 한국의 11배로 OECD 2위. 

강도는 한국의 10배. 

차량절도는 한국의 13배.


보건의료

OECD에서 7번째로 많은 재원을 보유하며 한국의 1.5배에 이르는 비용을 쓰고 있지만 암 사망률 OECD 4위. 

호흡기 질환 사망률 OECD 5위.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 OECD 9위. 

OECD 국가 중 이 나라보다 전체 사망률이 높은 국가들은 모두 중부유럽의 체제 전환 국가들과 남미의 국가들밖에 없다. 

건강수명도 마찬가지로 고소득 국가이면서 매우 많은 재원을 소비하는 국가들 중 미국과 함께 가장 낮다.


가계경제

가계부채는 OECD에서 압도적인 1위로, 가처분소득 대비 300%를 넘은 OECD의 단 둘뿐인 국가들 중 하나이며, 2012년 기준 한국의 2배에 달한다. 

평균소득자가 부담하는 실효세율은 38%, 13%인 한국의 3배이다. 

이는 물론 OECD 1위인데, 더 재밌는 것은 기업이 부담하는 세금은 OECD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한편 높은 세금 비중으로 인해 자산 불평등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이다. 

소득에 대해 비례 혹은 역진적으로 적용되는 부가가치세는 25%로 한국의 2.5배이며 물론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교육

OECD에서 6번째로 많은 재원을 투자하고 있고 이는 대부분 정부 지출이나 대학생들의 45%가 평균적으로 한국 돈으로 환산시 2600만원의 부채를 안고 졸업한다. 

이 나라는 대학 졸업생의 학력 프리미엄이 거의 없는 나라이기 때문에 부채 문제는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학생들의 교육 수준을 파악하는 PISA는 평균보다 근소하게 높은 수준이며 2006-2012년 사이에 상당한 하락을 겪은 나라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환경

공적으로 공급되는 상하수도 비용은 압도적인 OECD 1위로, 한국의 10배에 달한다. 

에너지 가격도 매우 비싼 편으로, 가정용 전기 가격의 경우 역시 압도적인 OECD 1위로 한국의 4.5배에 달하며 그나마 전기를 많이 쓰는 편도 아니라서 가정당 소비량은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가정용 가스 가격은 OECD 3위, 한국의 3배이고, 가정용 석유 가격 또한 한국의 2배에 달하는데 이는 1위와 아주 근소한 차이로 OECD 2위이다. 

이런 이유로 이 나라의 국민들의 소비지출에서 주거-수도-광열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30%로, 한국의 16%에 2배에 가까우며, 통계가 확보된 유럽 및 OECD 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스에서 한국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자 할 때, OECD에 속한 다른 나라나 OECD의 평균을 들기도 한합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자살률이 OECD 평균의 두 배 반이라든가, 노인 빈곤률 49%, 산재 사망율 최상위권, 연간 노동시간 2위, 출산율 OECD 꼴찌라든가,  교통사고 사망률 OECD 2위 등등... 





특히 언론에서 자주 언급하는데 이것만 보면 한국이 OECD에서 좋은 건 다 꼴찌 근처고 나쁜 건 다 1, 2등인 것처럼 보입니다. 

어이가 없는 게 어떤 뉴스에서는 OECD 가입국은 34개인데, 통계를 낼 때는 220개 국가에서 217위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한국이 OECD에서 제명될 수도 있다는 카더라도 나돌았던 적도 있습니다. 


실제로 2016년 경향신문은 경향의 눈에서 대한민국의 OECD 가입 20주년이 되는 날 (부정적인 통계만 나오는데) 이럴 거면 왜 OECD에 들어왔냐. 한국은 당장 탈퇴하라는 칼럼을 내기도 했습니다.


[경향의 눈]차라리 OECD 탈퇴를 고민하라

원문보기


이는 언론들이 이익을 우선시하여 독자들을 조금이라도 끌어모으기 위해 긍정적인 것들은 거의 보도하지 않고 부정적인 것들만 보도하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인 내용들은 별로 자극적이지 못하니 말입니다. 


삶의 질을 결정짓는 매우 큰 요소 중 하나인 치안과 건강 수준에서 한국은 OECD 최상위권입니다. 

물이나 기타 에너지에 대한 접근성, 환경 관련 지표도 상위권이고, 교육 또한 한국보다 개판인 나라도 널려 있으며 우리가 흔히 '이상향'이라고 떠 받드는 유럽의 국가들도 한국과 비슷하거나 혹은 한국에는 없는 숱한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공립 교육 자체가 매우 부실합니다. 한국의 교육 수준은 괜찮은 수준이며 괜히 오바마 대통령이 칭찬한 게 아닙니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한국의 언론에서는 흔히 선진국보다 크게 뒤쳐진다며 자학하지만, 실제 지표들을 따져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이런 지적들은 물론 한국을 더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한 건전한 비판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많으며, 이런 삶의 질을 순위로 매겨서 막연하게 한국을 자학하는 언론 보도 행태와 박근혜 정부의 각종 실정들이 더해져서 2015년 들어 자국 혐오 사상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한편 나쁜 통계만 부각시키고 그 원인에 대한 고찰이 적은 것도 한 몫 합니다. 

예를 들면 대한민국 자살률은 OECD 회원국중 1~2위를 다툴 정도로 심각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노인 자살률이 극단적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자살률 1위는 핀란드입니다. 

하지만 이 자살률 통계를 세부적으로 본다면 노년 인구의 자살률과 10대 청소년 인구의 자살률로도 구분이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청소년 인구의 자살률은 2015년 기준 OECD 평균보다 살짝 높은 수준에 있습니다. 


반대로 북유럽 국가(핀란드,노르웨이), 뉴질랜드, 미국, 오스트리아등은 대한민국에 비해 청소년 자살률이 대한민국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노령 인구의 자살률은 1위로 2위 헝가리와 비교해 봤을때도 높은 수치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 자살률이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자살률 1위만 보고 자극적인 기사만 냈지 그 원인을 파악하는 기사는 적으며 

'전체 자살률에 청소년 자살률은 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을 나타내고 있지만 노인 자살률의 수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전체 자살률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했다는 것.'과 같은 세부적인 기사는 굉장히 적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봤을 때 다른 OECD 국가 선진국들에 비해서 통계가 낮은 건 사실입니다.

좀 변명을 하자면 아래 내용은 나무 위키에서 발췌한 내용을 적어봅니다.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OECD의 회원국들 대부분은 19세기부터 시작된 근대화를 통해 제국주의를 기반으로 한 독점 자본주의의 식민지 착취를 통해 선진화를 이룩한 나라들입니다. 

반면 한국은 조선 말의 궁핍한 생활과 일제의 식민지 착취, 그리고 해방 직후 터진 한국전쟁으로 인해 경제적/사회적 인프라를 모조리 상실한 상태에서 시작했던 국가입니다. 

OECD 회원국 중 한국처럼 제국주의의 피해를 입은 아일랜드나 핀란드, 체코도 이 정도의 악조건 속에서 출발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국가들이 짧으면 140년, 길면 3~400년에 걸쳐 구축하고 발전시켜왔던 시스템을 한국은 본격적으로 산업화를 시작한 지 50년, 아무리 길게 잡아야 70여 년간 쌓아올려야 했습니다. 

급성장의 이면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인식하고 고쳐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 자체를 단순히 한국의 태생적 한계로 몰아붙이는 것은 부당한 지적입니다. 

자기 위안 차원에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물질 문화와 비물질 문화(정신 문화) 간의 괴리를 좁히고, 경제 성장 위주로 짜여졌던 시스템 전반을 '사회의 질 상승'이라는 새로운 목표에 맞게 수정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적잖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선진국들조차 롤모델로 삼는 북유럽 국가들도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전쟁터가 되지 않은 측면도 있겠지만, 그만한 안정성을 사회 내부에 구축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노력했습니다.

또한, 한국 사회의 후진성을 이야기 할 때 OECD 통계에 나타나는 '낮은 삶의 질(긴 노동 시간 등)'이 꼭 언급되곤 합니다. 물론 긴 노동 시간의 경우 반론을 들자면 이 긴 노동시간조차도 어느 정도는 '양질의 직업 요건'에 들기도 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동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 시간만큼 고용(풀 타임)되어 있다는 뜻이므로, 파트 타임으로 일하는 노동 비중이 적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저런 부분은 한국이 더 살기 좋은 국가가 되기 위해 개선해야 할 점임은 분명하고, 실제로 OECD에서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2000년대까지 정부가 개선시켜 온 삶의 질은 '경제' 측면에 집중되어 왔습니다. 

정부수립 초기, 한국은 6.25 전쟁으로 인해 기반산업이 거의 다 날아가고, 중공업들은 북한에 집중되어 있는 열악한 상황에서 군사 독재 정권이 국민들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경제 발전이라는 프로파간다를 내세웠고, 경제 발전 외에 다른 삶의 조건들은 짧게는 민주화, 길게는 2000년대까지 내세우기라도 한다면 빨갱이, 반동분자라고 누명을 씌우기까지 했습니다. 

또한 2000년대 이전에는 토요일에도 낮 시간대에 근무를 했었고, 낮 오후시간대에도 지상파 방송에서는 정파를 쏘아 보냈던 시절이었습니다. 

주 5일제 근무와 함께 인터넷 보급으로 방 안에서 곧바로 정보를 찾을 수 있게 되었고, 24시간 방송과 케이블 방송이 들어선 지금은 이전에 비하면 삶의 질이 많이 개선된 것입니다. 

이렇게 된 것은 한국 사회의 인권 의식이 원래 바닥을 치기 때문에 삶의 질 지수가 낮은 것이 아니라, 이 때까지 한국이 경제 발전 외에 다른 요소에 신경 쓸 여력이 별로 없었다보니 저런 요소들의 발전이 다른 나라들보다 늦었던 것입니다. 

주관적인 행복도에 대해 사람들이 불만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사회가 더 고차원적인 문제에 신경 쓸 수준으로 발전했으며 이 문제점을 개선할 여지를 모색하기 시작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설명했듯이, 한국 사회의 삶의 질은 느리고 점진적이긴 해도 조금씩 나아지기는 했습니다. 

비물질 문화의 변화속도는 한국 뿐만 아니라 모든 OECD 국가에서 느릿느릿 진행되었습니다. 

프랑스의 여유로운 근무 환경 같은 것은 결코 거져 얻어진 것이 아니며,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쉬고 싶다고 정부에 항의한 덕분에 얻어진 것입니다.

심지어 프랑스는 그렇게 얻어낸 적은 근무시간이 국가 발전을 저해시킨다고 근무시간을 늘리는 논의를 05년부터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이제는 독일보다도 근무시간이 늘어났습니다.

저 국가들 역시 산업화 속에서 기득권이 아닌 시민들은 온갖 참혹한 생활을 겪어 왔고, 근대화 후발주자(한국보다는 빠르긴 하지만)인 터키, 이탈리아, 일본 역시 근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국민들은 굉장히 피폐한 삶을 살았습니다. 

한국은 이런 인권에 대해 최근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으니, 단순히 '오랜 세월 동안 발전이 없으니 답이 없다' 라는 의견은 옳지 않습니다. 

신세대들이 욕하는 기성세대들 역시 저런 환경에서 살아왔고, 신세대는 그걸 더욱더 개선시키고, 최소한 후대에게는 더욱 좋은 환경을 물려주도록 노력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길입니다.


통계적으로 보아 한국이 OECD 국가 중 최악에 쓰레기도 아니지만, 짧은 발전 기간으로 인해서 다른 선진국들보다 못하다는 건 사실 같습니다. 하지만 대책없이 나쁜건 1등이고 좋은건 꼴찌다 라는 식으로 자학만 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출처 : 나무위키, 본인생각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7. 24. 14:00

-확증 편향이란 무엇일까요?

글을 읽다가 찾은 단어인데, 이 단어의 확실히 개념을 정리하려고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확증 편향을 영어로 쓰면 'Confirmation bias'입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성입니다. 

쉬운 말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가 바로 확증 편향입니다.






선택 편향의 한 종류로 자신의 선입견을 확증 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탐색하려는 경향을 말합니다. 

반대로, 자신이 믿는 바에 반하는 정보들에 대해서는 그다지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논리에서는 "불완전한 근거의 오류"(the fallacy of incomplete evidence)와도 통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를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의 믿음에 부합하는 피드백을 얻기를 열망하고 이끌어내려 합니다. 


연구자들의 비유는 다음과 같은데, 거만한 자기상을 가진 사람이 파티에 도착하면, 자신의 우월함을 인정하는 지인들을 찾고, 대화 중에는 존경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에 따라서 자신의 관점과 영향력을 드러내 보일 것입니다. 

파티 후에 그 사람은 자신의 영향력이 약했던 대화는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지배했던 대화의 내용과 그 설득력에 대해서는 훨씬 잘 기억하게 됩니다. 확증 편향이 자기상을 확증 하는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정부 내각들, 기업들, 군 지휘관들, 단체장들, 개인들이 확증 편향의 오류에 빠져서 많은 실수들을 저질러 왔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가들은 최선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최신의 경영 시스템을 활용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선호하는 마케팅 전략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최신의 경영 시스템을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자신과 의견이 유사한 다른 논객들과 많은 교류를 나누고 모임을 갖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는 자주 만나려 하지 않습니다.

이는 평범한 유권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A당의 경제정책에 깊이 동의하는 사람은 그 경제정책이 성과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 기뻐하며 즐겨 인용하지만, 그것이 무의미했다는 경제학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곡학아세라고 치부하며 무시합니다. 

반면 A당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던 사람은 그것이 효과가 있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나면 그 방송사로는 더는 채널을 돌리지 않겠지만, 앞서의 경제학자의 의견을 접하게 되면 그 학자의 이름을 구글링하여 각종 칼럼들을 탐독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풀어 설명하기는 애매하지만, 정치나 시사 이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확증편향이 매우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느껴질 것입니다.


이는 흔히 우파 유권자들이 한경오(진보 성향 언론사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를 신문 취급도 하지 않으려 하고, 좌파 유권자들이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은 죽어도 읽지 않으려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논조의 신문을 나란히 놓고 교차 검증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견해를 위협할지도 모르는 도전적인 정보를 꺼립니다. 

이것은 대학교 연구실에서부터 저널리스트의 보도 현장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특성입니다. 심지어 이런 글을 포스팅 하는 저나, 다른 네티즌들 또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나무 위키의 표현을 빌자면 확증 편향을 이겨내고 올바른 지적 성실성(intellectual integrity)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용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유사한 다른 개념으로 근접편향(proximity bias)이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 심리적으로 자신에게 친숙하고 가까울수록 그것에 호의적인 정보 만을 찾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각종 SNS나 커뮤니티 글들, 나무위키든, 위키피디아, 인터넷 신문들까지도 내 취향에 맞는것들, 눈에 보이는 부분만 가려 읽게 되는 것이 보이네요. 이 글을 포스팅 하는 저 또한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다양한 자료를 통한 교차 검증을 통해 판다하고 사고 해 보려고 했지만, 확증 편향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더군요. 경계해야겠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본인생각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7. 13. 15:36

-집단지성이란 무엇일까요?


집단지성(集團知性) 영어로는 collective intelligence / the wisdom of crowds라고 하는군요.


다수의 개체들의 협력 또는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된 집단적 능력. 집단지능, 협업지성, 공생적 지능이라고도 합니다.

집단적 지적 능력을 통해 개체적으로는 미미하게 보이는 박테리아, 동물, 사람의 능력이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통한 결정 능력의 다양한 형태로 한 개체의 능력 범위를 넘어선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분야는 사회학, 경영학, 컴퓨터 공학 등에서 연구되고 있다. 중국어로는 '群体智慧'(군체지혜) 또는 '集体智慧'(집체지혜) 라고 하며, 일본어로는 '集団的知性'(집단적지성)이라고 합니다.


위키위키 사이트들이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앞서 설명했듯 여러 학문 분야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 공학에서는 자유 소프트웨어가 집단 지성을 적극 활용하여 발전하고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빅 데이터 기술은 집단 지성을 대규모의 정보 수집과 처리라는 방식으로 대체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개인들이 제공한 정보를 빅 데이터 프로세싱으로 처리하여 집단지성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서브컬처 등의 창작물에서는 특정 종족이 하이브 마인드 계통의 집단 지성으로 사고한다는 설정을 차용하는 예가 많습니다. 

이 개념은 미국의 곤충학자 윌리엄 모턴 휠러(William Morton Wheeler)가 1910년 출간한 《개미:그들의 구조·발달·행동 Ants:Their Structure, Development, and Behavior》에서 처음 제시하였습니다. 

휠러는 개체로는 미미한 개미가 공동체로서 협업(協業)하여 거대한 개미집을 만들어내는 것을 관찰하였고, 이를 근거로 개미는 개체로서는 미미하지만 군집(群集)하여서는 높은 지능체계를 형성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피터 러셀의 저작에서 사회학적 정의가 이뤄졌고(1983), 이후 사회학자 피에르 레비(Pierre Levy)가 사이버 공간에서의 집단지성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존중을 바탕으로 한 다른 사람의 세계와의 불가해하고 비환원적인 만남에 대해 피에르 레비는 오늘날 기업, 학교, 대학,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지식의 나무 응?’라고 설명하면서, 집단지성에 대해 

“그것은 어디에나 분포하며, 지속적으로 가치가 부여되고, 실시간으로 조정되며, 역량의 실제적 동원에 이르는 지성”이라고 정의합니다.


유명한 예시로는 제임스 서로위키(James Surowiecki)each wiki? 가 저술한 <<대중의 지혜(Wisdom of Crowds)>>에서 소개한 구슬 수 실험이 있습니다. 

한 교수가 유리병에 850 개의 유리 구슬을 넣고 학생들에게 보여준다음 구슬의 총 개수를 맞춰보라고 했는데, 학생들의 답변의 평균값은 871개였습니다. 그러나 전체 학생의 답변 중 이보다 정확하게 맞춘 답변은 없었다고 합니다.


집단지성은 엄연히 연구분야의 하나로, '집단은 무조건 옳다.'는 류의 사고방식과는 다릅니다.(집단사고)

배심원제도나 위키위키 류를 볼 때, 집단지성의 한계는 매우 명확합니다. 

주도적이거나 적극적인 몇몇 사람에 의해서 방향성이 정해지기 쉬우며 또한 조작될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의도적으로 조작, 왜곡하기 쉽기 때문에 어떠한 전문적 뒷받침이 없이는 제대로 된 기능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수의 법칙에 의해 참여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보편적인 개념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여기지만 대수의 법칙은 여기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본 가정중 하나인 i.i.d 가 social network로 의견이 교환되는 상황에서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단지성 참여자의 다수가 잘못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점점 사실과 달라지는 일도 있습니다. 나무위키 같은 위키 류에서 특히 찾아보기 쉬운 경우입니다. 

또한 배심원을 일부 매수하는 걸로 재판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보면 집단지성은 의도적, 적극적 개입에 매우 취약하며 비전문적 성격을 띄고 있으므로 보조할 기능이 필수 불가결합니다.

고로, 나무위키는 '아, 이런 게 있구나,' '이런 생각이 있구나' 하는 참고용으로만 삼아야지. 신뢰도가 떨어지니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나무위키는 주로 '카더라통신' 이라고 통하는, 주관적이 설명 또한 많으니 곧이곧대로 믿어서 안되는 것은 물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할 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무위키에서는 인용되는 논문이나 서적, 기사가 출처로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주석이라고 달려 있는 곳에 적혀 있는 건 출처가 아니라, 대부분 부연 설명입니다. 


특히 과학 같은 특수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집단 지성보다는 남보다 뛰어난 개척자와 선구자가 요구됩니다. 


싱크 탱크와 같이 소수의 전문가 집단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으나 구성 단계에서 지나치게 선별되어 집단 자체가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며 이에 따라서 그들이 갖는 방향성의 한계를 벗어 나지 못한다는 단점이 존재하며 집단 지성의 방향성과는 매우 다른 구조이므로 같은 개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집단사고'와 '군중심리' 관련해서 글을 찾는데, 집단 지성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찾아봤었는데, 의미가 전혀 다르군요.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저그 '초월체' 라는 느낌이 납니다.


-구분해야할 용어

집단사고

군중심리


출처 : 나무위키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7. 11. 12:55

-인간의 뇌는 과연 10%만 사용될까요?


인간의 뇌는 10%만 사용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20년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대중심리학과 관련된 오래된 속설 중 하나 입니다. 

말 그대로 사람은 뇌가 가진 능력을 100% 다 사용하지 못하고 일부만 사용할 수 있다는 속설입니다. 

여기서 한술 더 떠서 '아직 과학적으로 나머지 90%에 무슨 능력이 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라는 속설까지 덤으로 딸려 전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SF 장르에서는 이런 초능력을 가진 능력자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진짜라고 알고 있으나 이는 과학적으로 근거 없는 소리라고 합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쓰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동시에 쓰지 않는것'입니다. 

운동을 하면 심장이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뛰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리를 많이 쓸수록 뇌가 더 활성화 되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뇌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무의식 중에 각종 생리작업을 처리합니다. 그리고 집중력을 요히는 작업을 할 때만 활성화됩니다. 

그래서 뇌 활성화가 덜 될수록 오히려 뇌를 잘 쓰는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학계에서는 이를 별도로 신경 효율(neural efficiency)이라고 부릅니다. 


fMRI(기능성 핵자기공명영상)나 PET(양전자 방출 촬영)로 뇌를 촬영해보면 아주 간단한 사고 작용을 수행할 때도 뇌의 다양한 영역이 동시에 활동합니다. 

물론 인간이 뇌속에 모든 기능을 늘 항상 풀가동하고 모든 잠재의식과 무의식의 기능을 전부 열람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설령 이 속설이 사실이라고 해도 그것이 영화처럼 인생역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습니다. 성공은 지능보다는 그 사람의 주위배경이나 성격 등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같은 천재도 교수에게 밉보였다는 이유로 한동안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지능이 높으면 높을수록 생각의 차이가 벌어져서 평범한 사람들과는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약간 앞선 생각은 좋아하지만 많이 앞선 생각은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마이클 패러데이가 각종 전자기학의 법칙을 발견했을 때는 모두가 환호했지만 사실 태양은 유일한 게 아니라고 주장하자 미친 놈 취급을 당했습니다. 

지질학자 알프레트 베게너도 여러 지질학적 업적을 남겼을 때는 모두가 환호했지만 '대륙이동설'을 발표하자 모든 지질학자들과 지질학회까지 나서서 그를 공격했었습니다.

다만 뇌의 특정영역에 외상을 입었을 경우 뇌가 기능수복을 꾀하며 보여주는 회복능력은 현대의학으로도 제대로 규명되지 않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 점을 이용해 '인간의 뇌는 10%만 사용된다'는 가설을 주장하는 근거로 쓰기도 합니다. 당연히 혼동하면 안되는 게 뇌의 놀라운 회복능력과 잠재능력을 끌어내는 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아인슈타인이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카드라 방송이 대게 그렇듯이 아인슈타인이 이렇게 말했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고, 원 출처는 불분명합니다. 

애초에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자이지 신경과학자가 아니기도 합니다.


기사 링크를 참고해보시면 좀 더 자세히 설명을 하는군요.

뇌의 100%를 사용하면 정말 초능력이 생길까? 뇌에 대한 모든 궁금증!


출처 : 나무위키, 본인생각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7. 6. 15:55

-유사과학에 대해서


유사과학은 사이비 종교, 유사 역사학과 함께 많이 나오는 단어입니다.

유지 방법이나 심리를 보면 사이비 종교와 같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현실부정을 매개로 합니다.

어렸을때 봤던 책이나 그럴듯한 이야기들도, 막상 실상을 보면 유사 과학에 분류되는 것들이 많더군요.

저 나름대로 배울만큼 배웠고 알만큼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을 들여다 보면 별거 아닌 말도 안되는 이론에 대해서도 신념을 가지고 믿게 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유사 학문들은 나치의 괴벨스가 이야기한 "100%의 거짓말보다는 99%의 거짓말과 1%의 진실의 배합이 더 나은 효과를 보여준다." 라는 말처럼 몇몇개의 진실로 인해 더 그럴듯해 보입니다.


유사과학이 경계받는 것은 검증되지 않아 위험성을 내포한 행위를 불의, 혹은 고의로 과학이라 속여서 불특정 다수에게 어필하기 때문입니다. 과학으로 포장된 유사과학은 개인단위부터 사회단위까지 피해를 미칠 수 있고 이것이 주류학계와 결합하거나 어용학문의 일환으로 발탁된다면 과학의 진보뿐 아니라 국가, 나아가서는 범 세계적인 영역에까지 총체적인 피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유사과학이란 어떤것들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나무위키에서 발췌한 유사과학의 정의입니다. 

과학이라는 벽돌 집을 따라하기 위해서 대충 근처의 돌을 집과 비슷한 형태로 쌓아 올린, 과학처럼 보이나 과학이 아닌 것입니다. 영어로 쓰면 Pseudo-science입니다. 여기서 Pseudo를 그대로 해석하면 '유사한' 혹은 '거짓'입니다.

즉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과학이 아니면서 과학인 척 하는 것'이고 더 정확히 풀자면 '정석적인 방식으로 이뤄지는 과학적 연구 및 증명과정 없이 만들어진 내용들을 포함하여 구성되었으면서도, 과학적 내용이라고 주장 되는 이론들의 집합'입니다. 

혼용되는 용어로 "의사과학"(擬似科學)'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과학과 유사과학을 구분하는 문제, 더욱 넓게는 '"과학적"이라는 것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과학철학에서 "구획 문제(demarcation problem)"라고 불립니다. 

"구획 문제"라는 명칭을 처음 제안한 인물은 과학철학자 칼 포퍼이며, 포퍼는 구획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제안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한편 병적과학(Pathological science)이라는 것도 있는데 노벨상을 받은 화학자 어빙 랭뮤어가 제안한 용어입니다.

멀쩡한 과학자가 멀쩡한 과학적 방법으로 연구를 시작했지만 자기도 모르게 곧 편향이나 주관적 실수가 발생하였음에도 스스로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과학연구 활동을 말합니다. 

쓰레기 과학(junk science)은 어떤 정치적인 함의가 있는 연구에 대해서 연구결과를 왜곡하려는 종류의 유사과학에 속합니다.


제도권 과학과 유사과학은 항상 명백하게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경지대의 과학)

또한 유사과학은 비주류 과학(fringe science) 또는 전구과학(proto-science)과도 구분됩니다.


그럼 그 유사과학은 누가 만드는 걸까요?

전공자들이 보면 말도 안되는 이론 같은데도, 의외로 전문가들이나, 전문가는 아니나 흥미를 가지는 딜레탕트들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고 하네요. 당연하겠지만 전혀 무지한 사람이 주장한다면 그냥 공상에 불과하겠죠. 유사 과학의 형성에는 1)취미가에 의한 연구2)학자에 의한 연구가 있습니다.


1)취미가에 의한 연구를 설명드리자면, 유사과학을 연구하는 부류엔 사회적 위치나 학문의 성취완 별개로 "해당분야에 대한 딜레탕트(향락적 문예도락. 예술이나 학문, 특히 음악 등의 분야에 있어서 전문가는 아니지만 열렬히 애호하는 경향)"가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지적설계 신봉자들 중에는 현직 판사나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가진 교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법학/공학적 입지는 생물학 지식까지 보증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동일 학문이더라도 계통이 상이한 경우를 포함합니다. 

ex)전기전자공학자가 초고대문명을 연구하거나 KIST 연구원이 UFO를 연구하는 사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어 업적을 쌓은 학자도 있지만 대부분 해당학문의 체계적인 학술 과정을 거칩니다. 

반면에 이런 정식 학술 과정을 거치치 않고 학문간의 체계가 상이함에도 자신의 전공분야의 접근 방식으로 타학문을 접근하다가 잘못된 길로 빠지는 위험이 큽니다.


2)학자에 의한 연구는 해당 분야를 전공한 학자가 유사과학을 연구하게 되면 과학적으로 검증된 부분은 회피하고 학문적 권위를 이용해 "유사과학"을 "아직 검증되지 않은 이론" 으로 교체하는 현상이 벌어집니다. 

예를 들면 입자계에서 대칭이 깨지는 현상이 있는데, 둘러서 '경향성'이나 '방향성'이 있는 것 같다는 식으로 영혼의 존재를 주장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입자물리에 대한 문외한으로부터 반증 가능성을 차단하고, 관련 학자들은 이런 행위를 색출해 반드시 반박할 의무가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는 이렇게 방치된 논문이 진짜 논문에 의해 인용돼 연구와 연구가 서로를 인용하는 경우로, 이를 문헌오염이라고 합니다. 참고문헌 인용으로 근거를 만드는 논문 체계상 잘못된 논문이 인용되면 이후 작성된 인용한 논문들의 신뢰성을 박살내고 피인용 횟수가 높은 경우 학술지 전체의 신뢰성을 파탄낼 수 있습니다. 

논문 조작이 학계의 가장 큰 금기인 이유로, 현대엔 이런 조작사례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저널을 만드는 사례도 존재합니다.


오히려 그 분야에 전문가에 의해서 일어나는 사기가 더 알아차리기 어렵고 영향력이 크겠죠.


유사 과학을 정의하고자 하는 시도는 과학 철학 분야에서 주로 논의되지만, 뾰족한 답은 여전히 나오지 않았으며, 시각에 따라선 아예 쉰 떡밥으로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왜냐면 '과학적 방법'의 정의 자체가 각 과학 분야마다, 그리고 개별 과학자들마다 견해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사과학 여부를 판정해야할 때 종종 언급되는 '유력한 견해'로 논리실증주의, 칼 포퍼, 토머스 쿤, 임레 라카토슈, 파울 파이어아벤트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을통해서 찾아보시면 많이 나오고, 저는 복붇하는 수준의 글밖에 되지 않으므로 따로 포스팅하지는 않겠습니다.




유사과학이 그렇게 머리 아픈 이야기고, 외국인 학자 이름이 나오고, 멀리만 있는건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수있는 인터넷상의 유사과학들도 많습니다.

인터넷상의 유사과학 신봉자는 마치 키보드 워리어와 유형이 비슷하며 사이비 종교와도 매우 비슷합니다. 

공통적으로, 자기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래내용들은 나무위키에 올라온 인터넷상의 유사과학 목록입니다.


1. 논리적 오류가 많고 때문에 핵심도 없거나 있어도 오류에 기반한 것으로서 의미가 없습니다. 

논문의 형식을 가진 경우 전체적인 구조를 설명하는 부분이 전혀 없고 논리의 대부분을 다른 논문에 의존합니다. 즉, 겉은 멀쩡하게 보이는데 속을 들여다 보면 대단히 부실합니다.

2. 일종의 정신승리로서, 실제로 검토한 사람에게 오류를 지적받으면 "상대방의 이해착오", "상대방의 원문 미확인", 혹은 과학계의 진영논리 등의 등의 궤변으로 증명을 회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지적을 받으면 높은 확률로 답글을 달지 않거나 당신과는 더 이상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내지는 본문을 더 자세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등으로 대화를 끝마칩니다.

3. 같은 말만 계속 반복한다. 이의를 제기하는 것도 무시하고 그냥 녹음기처럼 주구장창 같은 소리만 반복합니다.

4. 예의드립이나 인신공격을 가하기도 합니다.

5. 일종의 논점일탈로 주장하는 내용과 전혀 상관없는 철학적 사유를 자주 끌어들입니다. 

예를 들어 양자역학에 인식론을 끌어들이는 식으로 말입니다. 

반대로 과학철학에서는 개별 분과 학문의 주요 논제들에 대한 철학적 접근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확고한 주제의식을 가지고 시도하는 접근이라는 점에서 다릅니다.

6. 자기가 비판하는 대상에 대한 기초적 지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면, 지적의 내용이 기초지식의 부재임에도 불구 무엇을 비판하기 위해 그것을 꼭 다 알아야 한다는 법은 없다는 합리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관련 온라인 사이트 게시판마다 자신의 연구결과를 올려놓고 '검토를 바란다'. '자신의 글이 고의적으로 배제되고 있다'는 음모론이 함께할 경우가 많으며, 배설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같은 내용을 계속해서 올려대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원성이 자자합니다. 

8. 나무위키에서 언급한 모 회원은 모든 논리의 근거는 자기 블로그 글을 돌려막는 식이며 가끔가다 전공자나 지식이 있는 사람이 반박하면 쳐발리다가 결국 말을 돌리며 차단해버립니다. 

현대 물리학을 쓰레기로 규정하고 쓰레기라서 알 필요조차 없다는 소리를 합니다. 본인 말로는 과학을 인터넷으로 배웠다고 합니다.

9. 기존에 퍼져있는 논리로 반박을 하면 그들은 정부에 의해 만들어진 사고체계에 의해 사람들이 길들여져 있기 때문에 자신들을 이해못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냥 논리가 부족한것일 뿐인데 그들은 자기들이 이 시대를 이끌어갈 사람들이라고 착각합니다.

10. 간결과 정확함이 생명인 과학 논문과는 정반대로 "만연체"로 서술, "정의되지 않은 개념"을 차용, 문장구사에선 "불확정 개념"의 사용이 잦습니다. 

때문에 회피의 여지를 남겨놓아 주장이 불명확한 경우도 발생합니다.

11. 100%라고 해도 좋을 만큼 높은 확률로 논문을 투고하거나 특허를 제출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거절이 결정됩니다. 그건 많은 수의 논문 투고자들이 겪는 현상으로 천천히 읽어보면 뭔가 내용에 허점이 있다거나 비약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반송하는 경우 '게재불가 사유'를 밝혀주고 수정 보완 된 경우 재심사를 받아줍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건전한 과학자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더 많은 증거를 모아오는 것과는 반대로, 이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고 기존 세력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음모라며 온라인상에서 성토하는 것에 열중합니다. 

때로는 시위를 벌이거나 직접 기관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자면 대한수학회에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가 정문 경비원의 코뼈를 부러뜨린 이모씨

그리고 국내외 관련 전공에 있는 교수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투고하며 투고메일을 블로그에 올려놓습니다.

12. 신동아에서 소개된 바벨탑 이전의 언어를 복원한 수학계의 대발견자는 카이스트에서 1년 넘게 검토중이라는 떡밥을 던졌습니다. 

사실은 송달료도 아까워 반송조차 안 될 정도로 불쏘시개였습니다.

13. 아르투어 쇼펜하우어의 발언인 "모든 진실은 세 단계를 거친다. 첫째, 비웃음을 당한다. 둘째, 거친 반대에 부딪힌다. 셋째,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를 인용하며 정신승리를 하기도 합니다. 

이는 쇼펜하우어의 본래 의도조차 왜곡한 인용입니다.


인터넷이 있기 전에도 어마어마게 유사 과학으로 분류된 항목들은 많습니다.

그리고, 뉴스나 신문에서도 한번씩 사건사고로 나오며, 마치 노벨상 받을수도 있는 권위 있는것처럼 띄워주는걸 볼수도 있지요.

흔히들 생각하는 거창한 피라미드 효과, 창조론이나, 무한 동력, 각종 음모론들과 도시 전설들 외에도 물은 진실을 알고 있다나 약 안먹고 키는것 같이 실생활에 밀접하게 볼 수 있는, 진실인양 알려지는 것들도 있겠죠

물론 SF 영화나 만화의 주인공처럼, 사이비나 사기로 여겨지던 애들이 진실 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대부분이 개인이나 특정 집단의 이득을 위한 사기인 경우가 많아서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6. 29. 14:43

-6.25 최악의 악몽 장진호 전투에 대해서


‘한미동맹 새로운 상징’ 장진호전투기념비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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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장진호전투기념비를 찾은 것은 한국 대통령으로서의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무엇보다 문 대통령의 부모가 흥남 철수 작전을 통해 부산으로 피난 온 피난민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당시 흥남 철수를 가능케 한 미군 제1사단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문 대통령도 없었을 것이란 명제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은 문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장진호전투기념비 헌화를 잡은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미국을 처음으로 찾은 문 대통령과 미국의 인연을 부각하는 중요한 ‘스토리텔링’의 소재가 될 수 있어서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6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장진호 전투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은 한미동맹의 특별함을 강조하는 동시에 문 대통령의 가족사와도 연결되는 상징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진호 전투에서 싸웠던 미 예비역 해병들은 전투가 벌어진 장진군 고토리에서 눈보라가 그친 밤에 밝은 별이 뜬 것을 신호탄으로 포위망을 뚫은 것을 기리고자 ‘고토리의 별’을 그려 넣은 배지를 달고 있다.

이 ‘고토리의 별’이 공식 기념물로 형상화된 것이 바로 장진호 전투기념비다. 

기념비는 8개의 판으로 둘러싼 2m 높이의 팔각형 기단 위에 장진호 전투를 상징하는 ‘고토리의 별’을 올린 형태다. 기단부 정면에는 장진호 전투를 설명하는 판이 있고, 나머지 7개 패널에는 장진호 전투의 지역별 세부 내용이 설명돼 있다. 

기념비 건립비용(60만 달러, 한화 약 6억8,000만 원) 중 3억 원을 우리 정부가 지원했다.


오늘 뉴스에 난 장진호전투기념비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장진호 전투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장진호 전투란 1950년 11월 26일 ~ 1950년 12월 13일 함경남도 장진호에서 UN군과 중공군사이에서 펼쳐진 전투입니다.중공군은 UN군을 포위 섬멸에는 실패하였으며 10배가 넘는 전사자가 발생하였으나 UN군을 후퇴시키는데는 성공해서 전술적으로 승리를 거뒀고 UN군은 포위섬멸을 뚫고 후퇴에 성공했습니다.

중공군의 전술적 승리이며 미군의 전략적 승리라고 불리더군요.


나무위키에 등제된 장진호 전투 내용 입니다.

장진호 전투란 6.25 전쟁 동안 벌어진 치열한 전투입니다. 

특히 세계에서는 '현대에서 미국과 중국이 최초로 맞붙어 싸운 전쟁'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 사건입니다. 

독일군과 소련군이 벌인 독소전쟁 도중 모스크바 전투, 스탈린그라드 전투와 함께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3대 동계 전투 중 하나로 꼽히며 또 가장 성공적인 철수 사례로 꼽히는 전투입니다. 

게다가 미국 해병대 창설 이후 가장 치열했던 전투 중 하나로 꼽힙니다. 

영어로는 “Battle of Chosin Reservoir"

미국 입장에선 해병대뿐만 아니라 미군이 한국전쟁에서 '포위섬멸작전'에 빠진 전투입니다. 

미군이 국지전에서 손해를 입거나 무리한 공세를 펼치다가 손해를 본 경우는 있지만 잘 짜여진 시나리오에 말려들어 수만 명 단위가 전투력 소멸 상황에 빠진 건 이 전투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실제로 장진호 전투 초반시점에서 서부전선의 미8군지역에 있던 미2사단은 중공군의 작전으로 군우리에서 사실상 전멸했습니다. 한국전쟁의 수많은 전투에서 미군을 위시한 유엔군이 중공군의 포위기동으로 부대가 와해된 사례는 많이 있고 장진호 전투에서도 대표적으로 호수 동쪽에 있던 미7사단 31보병연대와 하갈우리를 증원하려했던 영국해병특공대(드라이스데일 임무부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기껏해야 그 규모가 연대급까지였고 이 당시 미2사단은 사단 자체,전체가 붕괴했습니다. 

이것은 책 콜디스트 윈터와 2013년에 나온 한국전쟁 서적 'Korean war 한국전쟁/한국전쟁에서 중국이 말하지 않았던 것들'(왕수쩡 저, 출판사: 글항아리)에서 자세히 묘사되는데 두 책의 내용중 미2사단이 군우리에서 섬멸된것에 대해 각각 미군과 중공군 시점에서 서술된 자세한 내용이 많다. 간단히 요약하면 중공군은 미2사단의 퇴각로를 어떻게 차단시켰으며 봉쇄했는지, 미군은 어떻게 탈출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서술되어있습니다. 

사실 그전에 이미 미2사단은 지난 며칠동안 중공군의 2차대공세의 전개로 수천 명의 인명 피해를 입었으며 군우리에서 탈출할 때 다시 수천 명의 인명손실을 입었으며 사단이 보유한 중장비와 화포, 물자를 거의 모두 잃었습니다.

사단의 후위에서 엄호하던 1개 연대와 배속부대만 간신히 탈출했습니다. 처참한 피해와 졸전으로 미군 수뇌부는 미2사단을 해체 시키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만약 중국군이 2차대전 당시 독일군 정도의 기동력과 공군력이 있었다면 미 해병대는 전멸했을 것이다고 하는군요.

이 전투에서 미 해병 1사단은 1만 5천명 중 전사상자가 4천명이 넘어갈 정도로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병력도 죄다 동상. 미군이 치른 대규모 현대전 중에서도 상당한 희생을 치른 셈입니다. 

전사 700명, 실종 200명, 부상 3,500명, 동상등 비전투 손실 6,200명. 동상자의 1/3은 바로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중공군의 기대에 비하면 미군의 피해는 매우 부족하였습니다. 

처음부터 해병 1사단을 전멸시킬 생각이였지만 그들은 오히려 포위하였던 중공군 6개 사단을 작살내고 함흥으로 행군하여 빠져나갔습니다.

장진호에서 해병대와 교전한 중공군은 자료마다 다르지만 대략 6~7개 사단입니다. 

6개 사단까지는 확실하고 7번째 사단부터는 불분명한 감이 있습니다. 

해병1사단장은 "사단이 7개 중공군 사단에 괴멸적 타격을 입혔고, 다른 3개 사단에 대해서도 부분적 타격을 입혔습니다"라고 해병 사령관에게 보고하였습니다.

반면 중공군 9병단의 피해는 10월 15일~12월 15일 중에 전사 2만 5천, 부상12,500명이 발생했습니다. 팽덕회는 12월 8일 모택동에게 보낸 전보에서 중공군 9병단에서 6만명의 보충병이 필요하다가 알렸습니다.

이 전투에서 최소 6개 사단을 투입했지만 미 해병대를 완전히 섬멸한다는 작전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으며, 미 해병대와 격전을 이어가는 바람에 10군단의 다른 사단들이 안전하게 철수하는 것을 눈 뜨고 바라보기만 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미군은 중국군보다 더 좋은 무기와 압도적인 물자 지원, 화력 지원을 받을 수 있었기에 중국군에게 2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강요한데다가 북한의 강추위에 의해 대부분의 전력이 전투 후 동상으로 인해 발이 묶였습니다. 

게다가 국공내전의 경험 때문에 보급 부대의 중요성을 망각한 바람에 현지 물자를 징발할 수 없는 가난한 북한의 산악지대에서 중국군의 보급 상황은 바닥에 가까울 정도로 떨어져서 불필요한 희생을 늘렸습니다.

참고로 중국군의 보급 상황이 얼마나 비참했나 하면, 3일 동안 먹은 것이 얼어붙은 날감자 2개라든지, 수문교 재건을 방해하기 위해 파견된 중공군이 극심한 추위에 얼어붙어서 항복하려고 총을 버리려고 해도 총이 얼어붙어서 손에서 안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열악한 보급으로 전투는 커녕 움직이는 것도 어려웠기 때문에 요지의 중요성과 방어진지의 견고함에 비해 의외로 미군이 쉽게 제압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쑹스룬 장군은 직접 향후 보급 체계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해병사단의 사단본부가 있던 하갈우리 전투에서 중국군의 화력이 1선 병사에게 집중되고, 방어선 내부에 있던 보급품 집적소의 연료나 탄약에는 별로 사격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보급은 적에게서 구한다는 중국군의 기본 보급 방침도 있었고, 만일 연료나 탄약에 사격해서 불바다를 만들면 당장 이길 수는 있지만 험악한 산골짜기에서 물자가 없는 미군 포로와 중국군이 함께 사이 좋게 굶주리고 얼어죽을 것을 우려한 것의 합작품이라고 합니다.

여하간 이 때문에 중국군은 더 이상 미군을 추격하지 못했고 결국 흥남 철수를 허용하게 됩니다. 

더불어 이 작전에 참여한 중공군 제9병단은 재편성 및 보급을 위해 한동안 최전선을 떠나게 되며, 총계 10만명에 가까운 인원이 후방에 잔류하게 됨으로서 중국군의 차기 작전에 큰 영향을 주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1.4후퇴등 주요한 작전에는 아예 빠지고 51년 3월에야 전선으로 복귀합니다. 

만약 제9병단이 멀쩡하여 제 13병단과 함께 좌우 원투 펀치를 날렸으면 과연 UN군이 어디까지 후퇴 했을지 예상 하는 것 조차 두렵네요.

또한 중국군 수뇌부는 미군의 압도적인 화력을 경험하고 더 이상 전쟁을 끌어봤자 미국을 이기는 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아 전쟁 전 북한의 영토를 유지하는 선에서 전쟁을 끝내자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보급 부대를 무시하면 안된다는 판단을 내려서 상부에 보고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마오쩌둥은 이러한 현실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미국을 종이호랑이라 판단, 현지 사령관들의 부정적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남한을 해방시키겠다면서 대대적인 남진을 명령합니다. 

그리고 1.4 후퇴 이후 연합군이 다시 전열을 재정비하고 반격을 시작하자 큰 피해를 입습니다. 

이후 양자 모두 더 이상 상대를 섬멸하고 한반도 전체를 점령하는 것은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국 휴전협상으로 이어집니다.

한편 중공군의 전력 및 한국전 개입 가능성에 대한 오판, 군우리에서의 참패, 서울을 빼앗기고 평택까지 후퇴하는 등 맥아더의 명성은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맥아더는 즉각 중국 연안을 해상 봉쇄 하고 중국 산업시설을 폭격이나 함포 사격으로 파괴하며, 장개석 군을 중국 본토로 상륙시킬 것을 권했습니다. 

워싱턴 정부는 이를 중공군에 패배하여 당에 떨어진 자존심과 명성을 회복하려는 무모한 기도라고 판단 하였습니다. 

결정적으로 51년 1월 28일 맥아더는 수원에서 리지웨이 장군을 만나며 기자들 앞에서 확전을 의미하는 발언을 일삼았으며, 거듭된 워싱턴 정부의 언론 플레이 자제 요청을 무시하였습니다. 

이어 3월 24일에는 워싱턴으로 부터 받은 비밀 전문을 "지금이 휴전협상을 개시하기 적절한 시기"라는 것을 언론에 알렸으며, 4월 5일 맥아더가 다시 장개석군을 투입하여 확전해야 한다는 서한이 미하원 의회에 공개되는 바람에 이에 빡친 트루먼 대통령은 4월 11일 그를 파면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트루먼이 사적으로 밝힌 견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는 그가 식민지 총독이자 극동지구의 황제가 되고 싶어했다는 거지. 자신이 미군의 총사령관인 미국 대통령의 지시를 받는 일개 장군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거야"

이에 앞서 50년 12월 23일 워커 미 8군 사령관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후임으로 임명된 육군 참모차장 매튜 리지웨이 중장은 26일 한국으로 도착하자마자 아몬드 제10군단장을 불러 제10군단이 제8군에 예속한다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잘못된 지휘 체계를 이제야 바로 잡은 것입니다.

이후 아몬드는 군단장으로 반년 더 유임되었고 유엔군의 재반격시기에 북한에서 철수를 최소의 인적 및 물적 손실만으로 성공시킨 공로로 중장 진급에 성공했으나 진급은 그게 끝이었습니다. 

그는 1951년 상반기에 있었던 굵직한 전역, 전투에서 제10군단장으로 지휘를 했고 전쟁이 진지전으로 변해가던 51년 7월 이임되어 미 본토의 육군대학 학장으로 임명되었고 1953년 전역했습니다. 

그에 반해 장진호 전투를 훌륭하게 수행한 스미스 소장은 대장 예편하게 되었습니다.


1950년 11월 한국전쟁에 중국이 개입하면서 벌어진 전투. 미군에게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악몽을 남긴 전투 중 하나입니다. 중공군과 미군의 병력에 대해서는 위키피디아나 인터넷에 등제된 곳마다 조금씩 다른데, (ex)미군은1만, 중공군은 10만이상) 미군은 3만(해병대 1만+한국군, UN군), 중공군은 6~7만정도 되지 않았을까라고 나무위키에서는 추측하더군요.


1:10 정도의 차이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수적인 열세에서 좁혀오는 포위망을 뚫고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적화통일을 막아준 그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되겠지요.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5. 23. 09:39

-제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일까요?

제19대 대선 토론회때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여러 후보들에 의해 언급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요?

위키백과에 설명을 발췌하자면

제4차 산업혁명(第四次 産業革命, 영어: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혁명 시대를 말한다. 

18세기 초기 산업 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시대이다. 

이 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무인 항공기, 무인 자동차), 3차원 인쇄, 나노 기술과 같은 6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다.

4차 산업혁명은 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물리적, 생물학적, 디지털적 세계를 빅 데이터에 입각해서 통합시키고 경제 및 산업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기술로 설명될 수 있다.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적인 세계의 통합은 O2O를 통해 수행되고, 생물학적 세계에서는 인체의 정보를 디지털 세계에 접목하는 기술인 스마트워치나 스마트 밴드를 이용하여 모바일 헬스케어를 구현할 수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도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접목에 해당될 수 있다.

학교 다닐때 배우던 세계사 시간에 증기기관의 발명과 유럽, 미국의 산업혁명은 제1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나선력 발생원으로 모터를 사용하여 작게 만들수 있고, 쉬운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생산성 향상이 된 제2차 산업혁명. 전자회로/정밀제어에 의한 생산성 향상의 제3차 산업혁명도 존재합니다.

여기서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으로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산업환경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나무위키에 등제된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부터 여러 도서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후, 2016년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언급되기 시작했으며, 학자에 따라 제시하는 키워드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기계 학습과 인공지능의 발달이 주요 수단으로 꼽힙니다.

이번 경우에는 '산업 혁명'이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는데, 18세기 산업 혁명과 비슷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인간의 생산 수단에 대한 엄청난 효율 증가가 예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한 대의 기계가 수백 명의 노동자들을 대체 했듯이 이번에는 프로그램 하나, 컴퓨터 한 대가 수백, 혹은 수십만 명의 전문 인력을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관련 번역 도서가 간간히 들어오는 정도였으나 2017년부터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을 중심으로 여러 대선주자들이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인지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 대책이랍시고 내놓는 정책이 중소기업 육성, 아니면 여성의 사회 참여 증대 같은 것임을 보면 이 현상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기본 소득을 보장 하려 한 역사적 사례는 많습니다. 

로마의 제정 시기, 스페인의 전성기, 그리고 공산혁명이 그 예입니다. 그러나 아시다 싶이 모두 실패 했습니다. 

2010년대 중반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제4차 산업혁명은 현재 진행형이며, 이미 사회 곳곳에 그 여파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실업자 수는 약 10억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학자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전체 일자리의 80~99%가 소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론은 너무나 파괴적이어서, 가장 뛰어난 지성들조차도 미래를 예측하기 주저하게 만듭니다.

만약 우리가 현재의 경제 구조를 그대로 간직한 채로 이런 극단적인 노동 수요 감소를 맞이한다면, 그 결과는 전례 없이 끔찍한 대공황이 될 것입니다.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일자리의 90%가 없어졌을 때 10명 중 한두 명만 짧은 노동을 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민들은 노동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인공지능이 제공해 주는 무제한적인 자원을 마음껏 향유하는 유토피아를 꿈꿀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상적인 미래는 현재의 경제 구조로는 절대 달성할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 

두 가지 극단적인 미래 중에서 조금이라도 유토피아에 가까운 미래를 달성하기 위한 전세계 지식인들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이며 효과적인 대응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그런 편리한 방법이 존재했는데 지난 수십 년간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건 전 세계의 수많은 똑똑한 경제학자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나무위키나 인터넷에 등제된 대안이라는 내용들도 잘 살펴보면 어디 한 군데씩은 반드시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이론적 방향성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의 미래는 이미 결과가 확정된 기차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우리의 길을 약간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끝까지 탐색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입니다. 

제1차 산업혁명이 처음 일어 났을때,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기계를 파괴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로 인해 더 많은 일자리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던 멜서스의 인구론에서 처럼, (인구는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로 알고 있는데 21세기 관점에서는 외적 요인으로 인해 이미 오래전에 혁파된 이론이라고 합니다.) 후대에는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미래는 저 같은 관련 지식 없는 사람이 구글링 몇번으로 예측할수는 없겠지만 극단적으로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같은 세계만이 있지는 않겠지요.

IT 업계 종사자로서, 관심이 많이 가는 분야이고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이야기네요.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