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2017. 5. 10. 09:23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 당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끝났군요.



문재인, 득표율 41.08% …역대 최다 표차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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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9일 실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개표를 모두 마친 10일 오전 7시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문재인 당선인의 득표율은 41.08%로 1342만3800표를 얻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24.03%인 785만2849표를 얻어 2위에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41%인 699만8342표로 득표율 3위를 기록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6.76%인 220만8771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6.17%인 201만7458표를 기록했다.


문 당선인은 홍 후보를 557만951표 차로 따돌려 역대 최다 표차 당선됐다. 대선에서 1·2위간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졌던 것은 17대 대선으로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531만7708표 차로 이겼다.

중략

선관위는 오전 8시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결정안 의결을 위한 전체 위원회의를 개최한다. 결정안이 의결되면 곧바로 새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된다.

...


역시나 별다른 반전없이,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차이로 당선되었습니다.

의외로 여론조사때와는 다르게 홍준표 후보가 나름 선전했지만 표차이는 크게 났군요.


사람들의 생각들과는 다르게 투표율은 그다지 높지는 않았습니다.


19대 대선 투표율 77.2%, 15대 이후 최고…80%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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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통령선거 투표율은 77.2%로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통령 선거의 잠정 투표율이 77.2% 라고 밝혔습니다.

18대 대선 때보다 1.4%P 높고, 1997년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은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1987년 13대 대선 때 기록한 89.2%입니다.

상황이 상황인진라, 이번 대통령 당선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임기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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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에 의거, 대통령 당선인을 보좌하여 대통령직의 인수와 관련한 업무를 담당하기 위하여 설치하는 기구. 인수위원회는 대통령의 임기개시일 이후 30일의 범위까지 존속할 수 있으며, 정부의 조직·기능 및 예산현황의 파악,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설정하기 위한 준비, 대통령의 취임행사 등 관련업무의 준비, 그 밖에 대통령직 인수에 필요한 사항 등에 관한 업무를 담당한다.


이 위원회는 위원장 1인, 부위원장 1인 및 24인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부위원장 및 위원 모두 대통령당선인이 임명한다. 행정부장관은 인수위원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업무지원을 하고, 관계기관의 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료·정보 또는 의견의 제출, 예산의 확보 등 필요한 협조를 해야 하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위원회 활동종료 후 30일 이내에 위원회의 활동경과 및 예산사용 내역을 백서로 정리하여 공개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사상식사전, 박문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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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JTBC에서 개표 방송을 보았지만, 사람들이 SBS에서 한 국민의 선택이 그렇게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찾아봤습니다.


2017 국민의 선택 보기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했습니다. 재미있게 CG와 BGM을 잘 배치했네요.


SBS 국민의 선택에서 사용하는 바이폰(VIPON)이라는 용어가 있더군요.

매번 선거방송을 할 때마다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합니다. 

2012 국민의 선택부터 온갖 MSG같은 바이폰(VIPON, Voting Information Processing On-Line Network)을 첨가하여 2014 국민의 선택에서는 시청률 1위를 달성하기도 했고, 2016 국민의 선택에서는 선거방송 사상 최초로 선거일 전에 프롤로그 방송를 실시하고 또 본 방송과 동 시간대에 인터넷 및 모바일 방송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선거에서 지지한 사람들도,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실망하지 않게 책임을 다하는 대통령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Posted by Joseph514
세상이야기2017. 5. 8. 18:00

내일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내일은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날입니다.

모두들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겠지만,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통령 선거(大統領 選擧, Presidential Election)는 공화정을 채택하고 있는 국가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치르는 선거를 의미합니다. 약칭은 대선이라고 씁니다..

대통령 선거에는 국민들이 직접 투표를 하여 선출하는 직선제가 있고, 선거인단이나 국회의원들이 뽑는 간선제가 있습니다. 

주로 전자는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한 국가, 후자는 내각책임제(의원내각제)를 실시하여 수상이 국정을 총괄하여 얼굴마담용 대통령을 뽑는 나라에서 실시합니다만 예외도 많습니다. 

상당수의 독재 국가는 대통령 중심제이면서도 간선제를 채택합니다. 

미국은 대통령 중심제가 잘 정착된 민주주의 국가인데 간선제입니다. 반면 의원내각제를 채택하면서도 대통령을 직선으로 뽑는 나라도 있습니다.

대한민국헌법

제67조 ①대통령은 국민의 보통·평등·직접·비밀선거에 의하여 선출한다.

⑤대통령의 선거에 관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제68조 ①대통령의 임기가 만료되는 때에는 임기만료 70일 내지 40일전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②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

대한민국에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로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정말 각양 각색의 선거제도를 시도해왔고 1987년 헌법 개정으로 지금은 확실한 직선제 대통령 선거를 시행한다.

대한민국의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5월 9일 실시되는 선거입니다. 

원래는 2017년 12월 20일에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조기 대선이 확정되었습니다. 

궐위에 의한 선거는 궐위사유가 발생한 3월 10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므로 3월 15일 국무회의를 통해 5월 9일을 대통령 선거일로 하고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실제로 20대, 30대, 40대의 대선 관심도가 91%를 약간 넘어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고 합니다.

선거일 기준 만 19세에게 선거권이 있습니다. 따라서 1998년 5월 10일까지 출생한 사람이 해당됩니다..

선거 연령의 계산에서는 초일산입을 한다고 합니다. 

태어난 날과 선거일 당일을 모두 세기 때문에 선거일 다음날이 생일인 사람이 포함됩니다. 

그렇기에 투표날 만 19세 이상인 사람이 아니라 당선인이 당선되는 날(선거 다음날) 만 19세 이상인 사람이 유권자가 되는 셈이라고 합니다.


내일 5월 9일 화요일 오전6시~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개표는 투표 종료 후 즉시 시작한다고 합니다.


출처 : 나무위키, 네이버 제19대 대선.


내 투표소를 확인하고 실수하는 일 없도록 신분증도 지참하고, 가서 도장도 똑바로 찍고 와야겠군요.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5. 3. 20:56

뉴스에 자주 나오는 여론조사란 무엇일까요?


여론조사는 무엇이며 어떻게 조사되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영어로는 Public Opinion Poll 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회 집단의 여론을 알아보는 조사입니다. 유권자 수천만명의 전체 구성원 모두에게 여론을 알아볼 수는 없으므로 표본을 뽑아 조사하는데, 표본 내에서도 나이, 성별 등 지위에 따라 성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각각 인구비례에 맞추어 조사하며, 각 집단별로 차이도 분석합니다.


여론조사가 과연 진짜 여론을 알 수 있는가에 대해선 논란이 많습니다. 우선 표본 선정 과정에서 편향적이기 쉬운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정치 여론조사의 경우 중장년층이 주로 응답하는 집전화(유선) 조사는 보수정당에 유리하게 나오는 반면, 청년층도 많이 쓰는 휴대전화(무선) 조사는 민주당과 진보정당에 덜 불리한 경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시대에 집전화 없는사람들도 많고, 집전화를 받는 젊은 사람들은 더더욱이 없습니다.

다만 무선조사의 경우 중장년층도 청년층과 마찬가지로 휴대폰 많이들 쓰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타당해보입니다. 

다만 정치 현안이 아닌 지역구 선거 관련 조사 같은 경우 유자의 거주지를 확신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휴대전화 조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또 같은 소득, 같은 연령대라도 정보화가 된 사람이 개혁적인 성향을 가지는 경향이 높은 등 여러 오차변수가 많습니다. 때문에 김민석 의원 같은 경우 여론조사는 아무리 정확하게 한다고 해도 5% 내외는 틀리게 되어있다며, 여론조사로 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표본 선정의 편향성 덕분에 여론조사가 틀린 극단적인 사례로는 과거 1930년대 미국의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를 예를 들수 있습니다. 

이 곳에선 자기들의 잡지를 구독하는 사람, 자동차 보유자 등에게 엽서를 보내 답신을 받아 여론조사를 하여 당시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였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후보를 꺾고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었으나, 당시가 대공황기여서 중산층조차 차와 잡지를 맘대로 즐기지 못하던 시절이란 것을 간과한 표본 편향성 탓에 실제 결과는 처참하게 틀렸고, 2년 뒤엔 회사도 망했습니다.


이런 표본선정과정은 편향성을 줄이기 위해 무작위 표본을 추출해도 편향성의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고자 여론조사 업계들도 부단히 애를 쓴다고 합니다. 

실제 세월이 흘러 계속 데이터가 쌓여가면서 집전화와 휴대전화 비율을 조정하고 응답률에 따른 보정치를 통해 수치를 조정해가면서 2010년대 들어선 실제 여론과 제법 비슷하게 맞추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반증하듯,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는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결과가 많이 들어맞기 시작했으나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론조사와 동떨어진 선거 결과가 속출하면서 다시 신뢰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그럭저럭 비슷하게 나왔지만 지역구 단위에서는 거의 재앙급으로 빗나갔습니다. 표본수 자체부터 차이가 날 뿐더러 일단 이런 지역구 선거 관련 여론조사의 경우 휴대전화 조사는 소유자의 거주지를 확신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여론조사기관들이 조사시 엄청 배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경합주였던 러스트벨트 지대 여론조사가 5% 이상 빗나갔습니다. 

여기도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그럭저럭 비슷하게 나왔지만, 주 단위에서 거의 재앙급으로 빗나간 셈입니다. 브렉시트에 이어 두번 연속 이런 일이 벌어지자 서구권에서도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이후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인터넷으로만 이뤄지는 프랑스 여론조사 같은 방식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여론조사대로만 선거가 끝나버린다면 재미가 없겠죠.


대부분 여론조사 기관은 집전화와 휴대전화 비율을 자기들 마음대로 정해 그 비율을 연령대에 상관없이 적용하여 조사하는 습관이 있어서, 정권 지지도나 정당 지지율 같은 경우 조사기관마다 들쭉날쭉한 경향이 강하다고합니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는 여론조사기관 입맛에 따라 국민들의 민심을 멋대로 왜곡할 수도 있고, 일부 네티즌들이 이 편향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특정 세력이 유리할 것이다 혹은 조작이다라고 단정짓는 경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여론을 알아보려고 한 조사인데 오히려 여론을 호도하는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어디까지나 여론조사는 대중들의 여론을 지레짐작 알아보기 위한 것이지 여론조사의 결과가 바로 투표 결과로 직결되는 건 아니므로, 여론조사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지 말고 다른 자료와 교차검증을 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론조사에 대한 오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응답률이 낮아서 실제로는 극히 낮은 인원으로 여론을 판단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1000명을 조사했다, 2000명을 조사했다 등등의 말들이 있는데, 고작 그정도 숫자로 대변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근데 그말은 응답률은 '조사완료자/연결된 사람'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2000명을 조사한 여론조사에 응답률이 4%라면 마치 전체 조사시도한 사람이 2,000명이고 응답한 사람은 달랑 80명 같지만, 연결까지 성공한 사람은 50,000명이고, 응답해서 실제로 조사완료한 사람이 2,000명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애초에 조사대상이 아니었던 사람, 아예 처음부터 받지를 않은 사람까지 합하면 조사시도한 사람 수는 훨씬 불어납니다.


2. 50, 60대 등 장노년층의 응답만 반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집전화를 이용한 조사방법은 전화국의 번호 등으로 지역을 가려낼 수 있기 때문에, 전국 대상이 아닌 조사를 할 때 대부분의 경우를 차지합니다. 

이럴 때, 필연적으로 주부, 은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긴 장노년층의 응답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중치 부가 작업을 가합니다. 응답해서 나온 결과치는 나이가 많을수록 많고, 적을수록 적어집니다. 

이 결과치를 실제 세대별 인구 비와 비슷하게 맞추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 결과 실제 세대 비율과 같게 조작한 결과가 나옵니다. 

젊은 1명의 응답은 나이든 사람 1명의 응답보다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가중치 부가 작업은 거주지역, 성별, 직업군 등에서도 이뤄집니다. 

그러나 너무 응답한 결과와 실제 인구비의 폭이 너무 커서 젊은 사람 1명의 응답이 너무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면,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표본 수가 적어서 의미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위의 오해와는 달리 통계와 확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위의 2000명 여론조사는 보통의 여론조사에서 매우 많은 조사인원입니다. 그 이유는 보통 표본 추출 작업, 가중치 부가 작업이 잘 되었다는 전제하에 1000명 정도면 충분히 의미있는 결과를 내고도 남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역단위면 더 적은 인원으로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여론조사기관 입장에서는 별 차이 없는 결과에 수만 명의 집에 전화를 더 돌리는 수고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수만명의 의견을 어떻게 몇백 명으로 알 수 있겠냐는 의견은 그 몇 백명 중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많은 수(예를 들면, 50명 이상)가 실제 여론과 상관없이 골라질 수 있는지 확률으로 계산해보면 됩니다. 괜히 3~4% 구간을 잡아놓고 그 안이 95% 신뢰도니 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 오차범위 이상으로도 틀리는 경우는 분명 존재합니다.

한편 '여론'을 조사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에 이런 확률은 조사대상인원이 너무 적은데 대상인원이 적다고 총 조사인원도 너무 적게 잡으면 급격히 의미가 떨어집니다. 

물론 이 조사는 표본 추출 작업, 가중치 부가 작업이 잘 되었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이 작업을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여론조사기관의 급을 나누는 기준이 됩니다.


여론조사를 볼 때 주의할 점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흔히 마지막에 "신뢰 수준 95%에 오차범위 ± A%"라 나오는데 두 응답의 격차가 'A'의 2배가 아닌 이상 의미가 약해집니다.

예를 들어 A 지방에서 대통령 B에 대한 호불호를 조사할 때 신뢰도 95%에 오차범위 ± 3.1%로 조사했다고 가정 해 봅시다. 

만약 조사 결과가 각각 '잘했다 42% vs 못했다 40%' 이렇게 나왔다면 그 지역에선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은 게 아니라, 비슷할 것이다(경합)라고 말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 때 두 응답의 격차는 2%로 오차범위의 2배(3.1*2=6.2)보다 적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잘했다 55% vs 못했다 35%' 이렇게 나왔다면 그 지역에선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다고 말해도 됩니다다. 

왜냐하면 이 때 두 응답의 격차는 20%로 오차범위의 2배(3.1*2=6.2)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말도 꼭 맞진 않습니다.

여론조사상 오차범위의 2배 이상 차이나던 후보가 실제 선거에선 낙선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모든 케이스가 그렇진 않겠지만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고 부동층에 머물러있던 사람들이 선거 막판 그래도 최악보단 차악 심정으로 한쪽에 쏠리는 경우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즉, 여론조사 결과를 볼때 부동층 비율도 염두해두면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론조사에서도 과반이 넘으면 이런 결과가 나올 확률은 현저히 줄어듭니다.

만약 잘했다와 못했다에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서로 바뀌었다고 해도 역시 그렇습니다.

더 나아가 같은 기관으로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두 조사 결과를 비교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방법으로 조사하면 당연히 비교할 수조차 없습니다.

이 경우 둘 다 같은 오차범위 ±A%p일 때 결과의 차이가 A의 1.4배 이상이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2의 제곱근이라고 하네요.

실제로는 오차범위는 조사 인원 말고 조사된 확률 자체에도 영향을 받는데, 보통 최대 오차범위만 공표하므로 이렇게만 알아 둬도 됩니다.

참고문서


절대로 A만큼 차이나면 되는 게 아닙니다.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곳은 생각보다 많은데, 특히 요즘과 같은 선거철이 되면 네임드 여론조사 기관 외에도 온갖 잡다한 언론, 조사 기관들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공표합니다. 

그리고 이 경우 조사기법의 차이나 여론조사 기관 자체의 한계, 부동층 등의 영향으로 선거 막판이 아닌 이상 각 기관들의 결과치가 들쭉날쭉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기관들의 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보는 것은 적절치 못하며, 각 기관들의 결과 변화 추이를 위주로 추세를 살피는 것이 여론조사를 잘 읽는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치에 매우 열성적인 일부 커뮤니티들에서는 선거철이 다가오면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온갖 여론조작설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고 합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회

사이트 보러가기


여론조사 중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는 것은, 조사의뢰자 등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고 애초부터 설계가 불균등하게 짜여져 있을 수 있다. 이는 모든 여론조사를 공표할 의무가 없기 때문인데,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회에 등록되어 공표하는 조사는 적어도 이런 조사들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 믿을만하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여기서는 표본 추출 작업, 가중치 부가 작업을 어떻게 했는지 자료를 첨부하고 있으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조사의뢰자, 조사한 기관은 당연히 나와있고, 질문지의 질문 내용, 구성, 기사에는 나와있지 않는 상세한 자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여론조사 기관으로는 한국갤럽,리얼미터,리서치뷰,알앤써치,한국리서치 등이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곳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국갤럽, 리얼미터 같은 네임드 기관 외에도 선거철이 되면 온갖 언론, 여론조사 기관들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공표한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한국갤럽은 친보수, 리얼미터는 친민주당계 성향의 여론조사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선입관도 좀 있는 것이, 실제 결과 보면 오히려 한국갤럽 조사에서 보수정당 지지율이 동시기 리얼미터보다 더 낮게 나오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합니다. 즉, 이런 여론조사는 일희일비 하지말고 그냥 추세를 보는 정도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본인생각

Posted by Joseph514
영화이야기2017. 4. 16. 01:25



-더 플랜 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공개됐네요.



유튜브로 공개된 더 플랜이라는 영화입니다.
무언가 상당히 공격적이고 대선을 앞둔 지금 자극적인 느낌의 제목이네요.

영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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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20일 개봉예정인 18대 대선의 개표 의혹을 탐사한 다큐멘터리 영화이자 프로젝트 부의 일환이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 제작, 최진성 감독이 연출한 18대 대선의 개표 의혹을 탐사한 이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 영화는 지난 4년 여 동안 제기된 개표부정 의혹의 근거가 된 251개 지역선관위의 1만4000여 장의 개표상황표를 100% 분석한 결과 충격적인 결론을 얻었다고 말한다. 투표지 분류기에서 3.6%(112만여표)나 되는 미분류표가 쏟아져 나온 점을 주목해 이를 분석했다. 미분류표란 무효표 뿐 아니라 투표기 분류기가 정상 표로 분류하지 못한 표를 말한다. 그러나 미분류표 112만여 표 가운데 무효표는 불과 10%에 불과했으며, 90%(100만표)는 정상표였다.

예를 들어 구리시의 경우 분류표에서는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의 표 차가 0.1% 밖에 나지 않는데, 미분류는 박 후보와 문 후보 표 차가 18%나 났다는 것이다. 영화는 이런 차이의 의미를 분석했다. 분석을 담당한 사람은 현화신 캐나다 퀸즈대학 응용통계학과 교수였다. 현화신 교수는 “미분류표와 분류표간에 이상한 차이가 "있었다”며 “미분류표 차이와 분류표 차이 간에 10~15%의 차이가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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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1시간 40분 가량 투표 기계에 대한 불확실성, 투표에 일정 비율이 있는 의심스러운 확률에 대해서 라든가, 여러가지로 의문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나무위키에서도 의견이 쟁쟁하네요. 하루 사이 편집 제한으로 토론이 진행되고 있네요.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께서 만드신 영화라고 들어서 좀 한쪽에 치우지고 정치적인 색체를 뛸것인가 했는데... 제가하는 투표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는가.. 라는 기본적인 의문에서 출발하는거같습니다.

이 영화가 사실일지, 그냥 단순히 음모론일지도 모르지만 대선이 어떻게 치뤄지고 개표되며 외국엔 어떤 사례가 있고 전문가들에 의견이 어떤지 알수 있었습니다.

프로그래머로서 100프로 기계를 신뢰 할수도 없으며, 영화에서 좀 음모론적인 비약이지만 관리자도 모르는 사이 선관위 db를 해킹해서 변경 돠었을수도 있겠지요.




영화에 나오는 대안을 정리하자면

1) 역시나 수작업을 더 꼼꼼히 하는게 최우선.
현재 방식에서도 수작업을 여러 단계가 있으며, 이를 보다 제대로 진행함으로써 문제를 미연에 방지 가능

2) 김어준씨가 주장한 대로, 수작업을 먼저 하는 것도 방법.
사실 분류기가 분류해준 것을 개표하는 게 훨씬 편하긴 하겠지만, 분류기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활용 가능
다만 그만큼 시간과 돈은 더 들겠지만, 대선개표만큼 중요한 개표가 어디이겠는가?

3) 이 정도로 철저하게 조작이 되었다면, 임의로 10곳정도만 골라서,보다 꼼꼼한 공개 개표를 해보는 것도 방법.

4) 개표소 현장에서 개표 후 K=1 이 수렴하는지 확인하는 방법

정리하자면 이렇네요.

영화는 다큐멘터리 영화라 화려하거나 반전이나 그런건 없었는데 대선을 한달도 안남긴 지금 시점에서는 보는 내내 볼만했습니다~!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