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상식2017. 5. 23. 09:39

-제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일까요?

제19대 대선 토론회때 안철수 후보를 비롯한 여러 후보들에 의해 언급된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제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것일까요?

위키백과에 설명을 발췌하자면

제4차 산업혁명(第四次 産業革命, 영어: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4IR)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루어낸 혁명 시대를 말한다. 

18세기 초기 산업 혁명 이후 네 번째로 중요한 산업 시대이다. 

이 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 인터넷, 무인 운송 수단(무인 항공기, 무인 자동차), 3차원 인쇄, 나노 기술과 같은 6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다.

4차 산업혁명은 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은 물리적, 생물학적, 디지털적 세계를 빅 데이터에 입각해서 통합시키고 경제 및 산업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기술로 설명될 수 있다.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적인 세계의 통합은 O2O를 통해 수행되고, 생물학적 세계에서는 인체의 정보를 디지털 세계에 접목하는 기술인 스마트워치나 스마트 밴드를 이용하여 모바일 헬스케어를 구현할 수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도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접목에 해당될 수 있다.

학교 다닐때 배우던 세계사 시간에 증기기관의 발명과 유럽, 미국의 산업혁명은 제1차 산업혁명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 나선력 발생원으로 모터를 사용하여 작게 만들수 있고, 쉬운 제어가 가능해지면서 생산성 향상이 된 제2차 산업혁명. 전자회로/정밀제어에 의한 생산성 향상의 제3차 산업혁명도 존재합니다.

여기서 제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으로 자동화와 연결성이 극대화되는 산업환경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나무위키에 등제된 제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2015년부터 여러 도서를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후, 2016년 1월 20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도 언급되기 시작했으며, 학자에 따라 제시하는 키워드는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기계 학습과 인공지능의 발달이 주요 수단으로 꼽힙니다.

이번 경우에는 '산업 혁명'이라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린다고 할 수 있는데, 18세기 산업 혁명과 비슷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으로 인간의 생산 수단에 대한 엄청난 효율 증가가 예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한 대의 기계가 수백 명의 노동자들을 대체 했듯이 이번에는 프로그램 하나, 컴퓨터 한 대가 수백, 혹은 수십만 명의 전문 인력을 대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관련 번역 도서가 간간히 들어오는 정도였으나 2017년부터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안철수, 유승민을 중심으로 여러 대선주자들이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인지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 대책이랍시고 내놓는 정책이 중소기업 육성, 아니면 여성의 사회 참여 증대 같은 것임을 보면 이 현상을 완벽히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기본 소득을 보장 하려 한 역사적 사례는 많습니다. 

로마의 제정 시기, 스페인의 전성기, 그리고 공산혁명이 그 예입니다. 그러나 아시다 싶이 모두 실패 했습니다. 

2010년대 중반부터 드러나기 시작한 제4차 산업혁명은 현재 진행형이며, 이미 사회 곳곳에 그 여파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실업자 수는 약 10억 명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앞으로 더 많은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됩니다. 학자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전체 일자리의 80~99%가 소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론은 너무나 파괴적이어서, 가장 뛰어난 지성들조차도 미래를 예측하기 주저하게 만듭니다.

만약 우리가 현재의 경제 구조를 그대로 간직한 채로 이런 극단적인 노동 수요 감소를 맞이한다면, 그 결과는 전례 없이 끔찍한 대공황이 될 것입니다. 

아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일자리의 90%가 없어졌을 때 10명 중 한두 명만 짧은 노동을 하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민들은 노동에서 완전히 해방되어 인공지능이 제공해 주는 무제한적인 자원을 마음껏 향유하는 유토피아를 꿈꿀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상적인 미래는 현재의 경제 구조로는 절대 달성할 수 없음이 분명합니다. 

두 가지 극단적인 미래 중에서 조금이라도 유토피아에 가까운 미래를 달성하기 위한 전세계 지식인들의 고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현실적이며 효과적인 대응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그런 편리한 방법이 존재했는데 지난 수십 년간 아무도 발견하지 못한 것이라고 한다면 그건 전 세계의 수많은 똑똑한 경제학자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나무위키나 인터넷에 등제된 대안이라는 내용들도 잘 살펴보면 어디 한 군데씩은 반드시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으며,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이론적 방향성 정도로만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우리의 미래는 이미 결과가 확정된 기차일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우리의 길을 약간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돌릴 수 있는 가능성을 끝까지 탐색하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 것입니다. 

제1차 산업혁명이 처음 일어 났을때, 수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기계를 파괴하였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로 인해 더 많은 일자리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당시에는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여지던 멜서스의 인구론에서 처럼, (인구는 기아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난다 로 알고 있는데 21세기 관점에서는 외적 요인으로 인해 이미 오래전에 혁파된 이론이라고 합니다.) 후대에는 별 문제가 없을지도 모릅니다.

미래는 저 같은 관련 지식 없는 사람이 구글링 몇번으로 예측할수는 없겠지만 극단적으로 매트릭스, 터미네이터 같은 세계만이 있지는 않겠지요.

IT 업계 종사자로서, 관심이 많이 가는 분야이고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이야기네요.

Posted by Joseph514
세상이야기2017. 4. 26. 16:51

-신해철씨의 노래들이 제19대 대선후보의 로고송으로 나오네요

요 몇일전 신문기사를 보았는데.

2014년 안타깝게 의료사고로 돌아가신 신해철씨의 노래가 제19대 대통령선거에 안철수 후보의 로고송으로 쓰이고 있더군요.


안철수 "신해철법 때 유족과 인연으로 로고송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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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선거 로고송으로 지난 2014년 사망한 가수 신해철씨의 '그대에게'와 '민물장어의 꿈'을 등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신해철씨 곡을 로고송으로 받게 된 사연이 있다. 저 나름대로 진심을 갖고 19대 국회에서부터 의료분쟁조정법(신해철법) 개정안이 통과돼야 한다고 애를 썼고 유가족과도 직접 말하며 눈물을 흘리고 했다"며 "그래서 이 곡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 친구들 중에 의사가 당연히 많은데 친구들을 만나 이해를 구하면서 미운털이 박혔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분명 2012년 신해철씨 생존에는 문재인후보의 로고송으로 쓰이던 그대에게가 왜 고 신해철씨의 노래가 문재인후보가 아닌 안철수 후보가 쓰게 되었나 의문이 나서, 좀 더 찾아봤습니다.

'그대에게'가 안철수에게…신해철은 알고있었다?

원문보기

◇'그대에게'를 안철수에게…'마왕'의 유지= 안 후보가 '신해철법'의 인연으로 신씨 유족으로부터 '그대에게' 사용을 허락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연 신씨가 살아있었다면 지난 대선 직접 곡을 선사한 문 후보가 아니라 안 후보에게 줬겠느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신해철법'이나 안 후보에 대한 고마움과 별도로 신씨가 남긴 뜻에 따른 것이라고 확인했다.

당초 '그대에게'를 선거 로고송으로 사용하도록 먼저 제안한 것 또한 유족이다. 올해 초 안 후보 측에 연락해 로고송 사용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중략...

◇신해철 목소리 복원한 새로운 버전 '그대에게'= 안 후보의 로고송은 신씨의 라이브 음성을 복원해 새롭게 녹음했다. 

넥스트와 신씨 음향을 담당했던 성지훈 프로듀서가 신씨의 작업 컴퓨터에서 그가 남긴 파일들을 수개월에 걸쳐 복원한 것이다. 

'민물장어의 꿈'은 신씨가 집에서 녹음한 테스트 파일에 담긴 목소리를 담았다.

반주 역시 새로 넥스트의 기타리스트 '데빈'이 고인이 남긴 라이브 음원에 맞춰 기타 부분을 다시 더빙했다. 

그밖에 악기들도 메트로놈이 아닌 신씨의 마이크를 타고 들어온 당시의 반주를 분석해 싱크를 맞췄다.  

안타까웠던 신해철씨의 의료사고 사망에 대해, 신해철법을 전직 의사인 안철수 후보가 발의했기에 유족들에게 받았던것이네요.

2014년 10월 17일에 신해철씨는 장 협착증 수술을 받았으며, 얼마 후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치의가 위를 접어 축소하는 위축소 수술을 수술 대상자(신해철)나 가족과의 동의 없이 진행했으며,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여도 수술 후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 주장하며 후속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후 일주일 뒤 신해철이 사망하게 되며 각종 의료과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일명 '신해철법'이라 불리는 법의 명칭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라고 합니다.

제1조(목적) 이 법은 의료분쟁의 조정 및 중재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의료사고로 인한 피해를 신속·공정하게 구제하고 보건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함을 목적으로 한다.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의료사고"란 보건의료인(「의료법」 제27조제1항 단서 또는 「약사법」 제23조제1항 단서에 따라 그 행위가 허용되는 자를 포함한다)이 환자에 대하여 실시하는 진단ㆍ검사ㆍ치료ㆍ의약품의 처방 및 조제 등의 행위(이하 "의료행위등"이라 한다)로 인하여 사람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에 대하여 피해가 발생한 경우를 말한다.

2. "의료분쟁"이란 의료사고로 인한 다툼을 말한다.

4. "보건의료기관"이란 「의료법」에 따라 개설된 의료기관, 「약사법」에 따라 등록된 약국, 「약사법」에 따라 설립된 한국희귀의약품센터, 「지역보건법」에 따라 설치된 보건소·보건의료원·보건지소 및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설치된 보건진료소를 말한다.

제3조(적용 대상) 이 법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사람이 보건의료기관에 대하여 의료사고로 인한 손해배상을 구하는 경우에도 적용한다.

제52조(권한의 위임 및 위탁) ① 보건복지부장관은 이 법에 따른 권한의 일부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시ㆍ도지사 또는 시장ㆍ군수ㆍ구청장에게 위임할 수 있다.

② 보건복지부장관은 이 법에 따른 권한의 일부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조정중재원에 위탁할 수 있다.

2016년 11월 30일부터는 조정신청의 대상인 의료사고가 사망 또는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이나 장애등급 제1급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피신청인이 조정신청에 응하지 아니하더라도 조정절차를 개시하게 되었는데(법률 제14221호), 이를 속칭 신해철법이라 한다.

나무위키 발췌

개인적으로 정치 이야기를 블로그에 적기는 싫은데,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져 가던 신해철씨 목소리가 다시금 들리니 좋으네요.

위 기사에 발췌한 대로 정규앨범에 노래를 그대로 쓴게 아니라, 스튜디오에 남긴 목소리와 라이브 음원등을 조합해서 만들었네요.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