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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2017. 7. 24. 14:00

-확증 편향이란 무엇일까요?

글을 읽다가 찾은 단어인데, 이 단어의 확실히 개념을 정리하려고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확증 편향을 영어로 쓰면 'Confirmation bias'입니다.

원래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신념을 확인하려는 경향성입니다. 

쉬운 말로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가 바로 확증 편향입니다.






선택 편향의 한 종류로 자신의 선입견을 확증 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탐색하려는 경향을 말합니다. 

반대로, 자신이 믿는 바에 반하는 정보들에 대해서는 그다지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논리에서는 "불완전한 근거의 오류"(the fallacy of incomplete evidence)와도 통합니다.


이는 사람들이 어떻게 자기상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를 설명합니다.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의 믿음에 부합하는 피드백을 얻기를 열망하고 이끌어내려 합니다. 


연구자들의 비유는 다음과 같은데, 거만한 자기상을 가진 사람이 파티에 도착하면, 자신의 우월함을 인정하는 지인들을 찾고, 대화 중에는 존경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에 따라서 자신의 관점과 영향력을 드러내 보일 것입니다. 

파티 후에 그 사람은 자신의 영향력이 약했던 대화는 거의 기억하지 못하고, 자신이 지배했던 대화의 내용과 그 설득력에 대해서는 훨씬 잘 기억하게 됩니다. 확증 편향이 자기상을 확증 하는 것입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수많은 정부 내각들, 기업들, 군 지휘관들, 단체장들, 개인들이 확증 편향의 오류에 빠져서 많은 실수들을 저질러 왔습니다. 


예를 들어, 기업가들은 최선의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최신의 경영 시스템을 활용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선호하는 마케팅 전략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어서 최신의 경영 시스템을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피니언 리더들은 자신과 의견이 유사한 다른 논객들과 많은 교류를 나누고 모임을 갖지만,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는 자주 만나려 하지 않습니다.

이는 평범한 유권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A당의 경제정책에 깊이 동의하는 사람은 그 경제정책이 성과가 있다는 보고서가 나오면 기뻐하며 즐겨 인용하지만, 그것이 무의미했다는 경제학자의 지적에 대해서는 곡학아세라고 치부하며 무시합니다. 

반면 A당의 경제정책을 비판하던 사람은 그것이 효과가 있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나면 그 방송사로는 더는 채널을 돌리지 않겠지만, 앞서의 경제학자의 의견을 접하게 되면 그 학자의 이름을 구글링하여 각종 칼럼들을 탐독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풀어 설명하기는 애매하지만, 정치나 시사 이슈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확증편향이 매우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느껴질 것입니다.


이는 흔히 우파 유권자들이 한경오(진보 성향 언론사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를 신문 취급도 하지 않으려 하고, 좌파 유권자들이 조중동(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은 죽어도 읽지 않으려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다른 논조의 신문을 나란히 놓고 교차 검증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견해를 위협할지도 모르는 도전적인 정보를 꺼립니다. 

이것은 대학교 연구실에서부터 저널리스트의 보도 현장에 이르기까지 보편적으로 인정되고 있는 특성입니다. 심지어 이런 글을 포스팅 하는 저나, 다른 네티즌들 또한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나무 위키의 표현을 빌자면 확증 편향을 이겨내고 올바른 지적 성실성(intellectual integrity)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남다른 용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유사한 다른 개념으로 근접편향(proximity bias)이 있습니다. 

이는 물리적, 심리적으로 자신에게 친숙하고 가까울수록 그것에 호의적인 정보 만을 찾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각종 SNS나 커뮤니티 글들, 나무위키든, 위키피디아, 인터넷 신문들까지도 내 취향에 맞는것들, 눈에 보이는 부분만 가려 읽게 되는 것이 보이네요. 이 글을 포스팅 하는 저 또한 최대한 중립적인 입장에서 다양한 자료를 통한 교차 검증을 통해 판다하고 사고 해 보려고 했지만, 확증 편향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더군요. 경계해야겠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본인생각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