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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상식2017. 7. 13. 15:36

-집단지성이란 무엇일까요?


집단지성(集團知性) 영어로는 collective intelligence / the wisdom of crowds라고 하는군요.


다수의 개체들의 협력 또는 경쟁을 통하여 얻게 된 집단적 능력. 집단지능, 협업지성, 공생적 지능이라고도 합니다.

집단적 지적 능력을 통해 개체적으로는 미미하게 보이는 박테리아, 동물, 사람의 능력이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통한 결정 능력의 다양한 형태로 한 개체의 능력 범위를 넘어선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분야는 사회학, 경영학, 컴퓨터 공학 등에서 연구되고 있다. 중국어로는 '群体智慧'(군체지혜) 또는 '集体智慧'(집체지혜) 라고 하며, 일본어로는 '集団的知性'(집단적지성)이라고 합니다.


위키위키 사이트들이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앞서 설명했듯 여러 학문 분야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 공학에서는 자유 소프트웨어가 집단 지성을 적극 활용하여 발전하고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빅 데이터 기술은 집단 지성을 대규모의 정보 수집과 처리라는 방식으로 대체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개인들이 제공한 정보를 빅 데이터 프로세싱으로 처리하여 집단지성을 창출하기도 합니다.


서브컬처 등의 창작물에서는 특정 종족이 하이브 마인드 계통의 집단 지성으로 사고한다는 설정을 차용하는 예가 많습니다. 

이 개념은 미국의 곤충학자 윌리엄 모턴 휠러(William Morton Wheeler)가 1910년 출간한 《개미:그들의 구조·발달·행동 Ants:Their Structure, Development, and Behavior》에서 처음 제시하였습니다. 

휠러는 개체로는 미미한 개미가 공동체로서 협업(協業)하여 거대한 개미집을 만들어내는 것을 관찰하였고, 이를 근거로 개미는 개체로서는 미미하지만 군집(群集)하여서는 높은 지능체계를 형성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피터 러셀의 저작에서 사회학적 정의가 이뤄졌고(1983), 이후 사회학자 피에르 레비(Pierre Levy)가 사이버 공간에서의 집단지성 개념을 정리했습니다. 

존중을 바탕으로 한 다른 사람의 세계와의 불가해하고 비환원적인 만남에 대해 피에르 레비는 오늘날 기업, 학교, 대학,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지식의 나무 응?’라고 설명하면서, 집단지성에 대해 

“그것은 어디에나 분포하며, 지속적으로 가치가 부여되고, 실시간으로 조정되며, 역량의 실제적 동원에 이르는 지성”이라고 정의합니다.


유명한 예시로는 제임스 서로위키(James Surowiecki)each wiki? 가 저술한 <<대중의 지혜(Wisdom of Crowds)>>에서 소개한 구슬 수 실험이 있습니다. 

한 교수가 유리병에 850 개의 유리 구슬을 넣고 학생들에게 보여준다음 구슬의 총 개수를 맞춰보라고 했는데, 학생들의 답변의 평균값은 871개였습니다. 그러나 전체 학생의 답변 중 이보다 정확하게 맞춘 답변은 없었다고 합니다.


집단지성은 엄연히 연구분야의 하나로, '집단은 무조건 옳다.'는 류의 사고방식과는 다릅니다.(집단사고)

배심원제도나 위키위키 류를 볼 때, 집단지성의 한계는 매우 명확합니다. 

주도적이거나 적극적인 몇몇 사람에 의해서 방향성이 정해지기 쉬우며 또한 조작될 가능성 또한 높습니다.

의도적으로 조작, 왜곡하기 쉽기 때문에 어떠한 전문적 뒷받침이 없이는 제대로 된 기능을 갖추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대수의 법칙에 의해 참여자가 많으면 많을 수록 보편적인 개념에 가까워 질 수 있다고 여기지만 대수의 법칙은 여기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본 가정중 하나인 i.i.d 가 social network로 의견이 교환되는 상황에서 성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집단지성 참여자의 다수가 잘못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점점 사실과 달라지는 일도 있습니다. 나무위키 같은 위키 류에서 특히 찾아보기 쉬운 경우입니다. 

또한 배심원을 일부 매수하는 걸로 재판을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보면 집단지성은 의도적, 적극적 개입에 매우 취약하며 비전문적 성격을 띄고 있으므로 보조할 기능이 필수 불가결합니다.

고로, 나무위키는 '아, 이런 게 있구나,' '이런 생각이 있구나' 하는 참고용으로만 삼아야지. 신뢰도가 떨어지니 함부로 믿어서는 안 됩니다. 

특히 나무위키는 주로 '카더라통신' 이라고 통하는, 주관적이 설명 또한 많으니 곧이곧대로 믿어서 안되는 것은 물론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할 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무위키에서는 인용되는 논문이나 서적, 기사가 출처로 적혀 있지 않은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주석이라고 달려 있는 곳에 적혀 있는 건 출처가 아니라, 대부분 부연 설명입니다. 


특히 과학 같은 특수한 전문적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집단 지성보다는 남보다 뛰어난 개척자와 선구자가 요구됩니다. 


싱크 탱크와 같이 소수의 전문가 집단을 활용하는 방안도 있으나 구성 단계에서 지나치게 선별되어 집단 자체가 하나의 방향성을 가지며 이에 따라서 그들이 갖는 방향성의 한계를 벗어 나지 못한다는 단점이 존재하며 집단 지성의 방향성과는 매우 다른 구조이므로 같은 개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집단사고'와 '군중심리' 관련해서 글을 찾는데, 집단 지성이라는 단어가 있어서 찾아봤었는데, 의미가 전혀 다르군요.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저그 '초월체' 라는 느낌이 납니다.


-구분해야할 용어

집단사고

군중심리


출처 : 나무위키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