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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야기2017. 5. 18. 09:29

-5.18 기념식에 9년만에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1980년 5월 18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작을 알린 사건으로 피로써 군사독재에 맞섰던 무장투쟁 기념일입니다.평소에는 별로 신경안쓰고 살고 있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고, 정권이 교체된지 몇일 지나지 않았지만 확연히 바뀌었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우선 이노래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았습니다. 나무위키에서 일부 발췌해보았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은 대한민국의 가장 대표적인 민중가요입니다.

재야운동가 백기완이 작사, 시인 황석영이 개사를 했고,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전남대 학생 김종률이 희생자 윤상원과 박기순의 영혼결혼식을 위해서 1981년 작곡한 민중가요입니다.

백기완 시인의 시 '묏비나리' 를 황석영이 다듬어 가사로 만들었다고합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했고 마지막 날 전남도청에서 숨진 윤상원과 1979년 겨울 노동현장에서 들불야학의 선생으로 일하다 숨진 박기순의 영혼 결혼식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굿 '넋풀이' 를 통해 처음 발표되었습니다. 

그 뒤 1982년 제작된 음반 <넋풀이 - 빛의 결혼식>에 수록되면서 널리 알려졌고 민주화 운동은 물론 진보 계열의 시민사회단체, 노동단체, 학생운동단체 집회에서 널리 불렸습니다. 

집회 시작시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할 때 그 일부로서 포함된 것입니다. 

국민의례 때 애국가가 불리는 것처럼 이 곡이 불렸고 80년 광주가 운동세력에 끼친 영향이 얼마나 컸는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일부에서는 '님을 위한 행진곡'이라고 표기하기도 하나, 표준어 개정안에 따라 임을 위한 행진곡이 맞습니다. 

줄여서는 임한가라고 부릅니다. 

2016년 5월 16일 경향신문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작곡가 김종률 씨가 “작곡 당시 고귀하고 숭고한 느낌의 ‘님’으로 정했다고 합니다. 

한용운 선생의 시 ‘님의 침묵’도 참고했다고 합니다. 시적 표현으로 인정해줬으면 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국립국어원은 “예술작품은 맞춤법이 틀려도 ‘시적 허용’이 가능합니다. 

노래 제목은 예술작품이고, 작곡자가 ‘님’으로 정했다면 그대로 인정하는 게 맞다”고 합니다.

이 노래에 대한 논란이 있었는데요.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이지만 작사가의 종북 논란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 노래를 부르면 국가보안법에 의거해 안기부 등에 끌려가 처벌받는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안그래도 과거에 광주 민주화 운동이 한동안 부정적으로 오인받았을 시기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금지곡이라거나 이적매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가사 속에 종북이나 내란선동 등의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끌려갈 이유도, 처벌될 문제도 없습니다. 

단, 북한에서 이 노래를 부르면 바로 강제수용소로 끌려간다고 합니다. 

동아일보 주성하 기자(김일성대를 졸업한 탈북자 출신입니다. 직접 겪은 일을 서술한 것입니다.)에 따르면 전대협 학생을 환영하기 위해 김일성대에서도 가르친 적이 있으나 1998년부터 금지곡으로 지정했다고 합니다. 

진짜로 김정일 고무 찬양을 위한 노래라면 북한에서 금지할 이유가 없습니다.


최대 규모 5·18 기념식...'임을 위한 행진곡' 9년 만에 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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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7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광주에서 열립니다.

만여 명이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데요, 오늘 기념식에서는 지난 8년 동안 논란이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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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행사 때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느냐, 합창하느냐를 두고 5월 단체와 보훈처가 갈등을 빚어왔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2일 지시로 올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두 함께 부르게 됩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는 것도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이후 처음입니다.

경과보고도 다시 5·18 단체 대표가 직접하고 유족이 참여하는 기념공연도 포함됐습니다.

행사 길이도 기존보다 10분 정도 더 늘었습니다.

...

규모도 5·18 단체뿐 아니라 4·19 혁명 단체 등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을 참여시켜 만 명 이상이 함께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념식을 치를 계획입니다.

기념식을 앞뒤로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에서도 지역별 기념식이 열리고, 광주에서는 이번 주말까지 각종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오늘 기념식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로 들어오는 도로에 허가를 받지 않은 차량은 통행이 제한됩니다.

가사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 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