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2017. 5. 18. 15:20

-힙합영화 8mile을 소개합니다.

8mile은 에미넴, 브리트니 머피 주연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에미넴의 실제 언더 시절에 모티브를 두고 만든 것이며(즉, 실화와 허구가 섞인셈) 디트로이트의 빈민층에서 자라온 에미넴과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국내 개봉 당시 영화에 등장하는 랩 가사의 번역을 래퍼 Double K가 맡았다고 합니다. 

당시 힙플라디오에 출연해 언급한 바에 따르면 본인은 비속어를 거침없이 써가며 최대한 느낌을 살리려 했는데, 영화 전체 번역을 맡은 사람이 그런 부분을 다듬은 면이 있다고 합니다. 

2003년 개봉했고, 2017년 5월 8일 디지털 리마스터링으로 다시 재개봉 했습니다.

“꿈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디트로이트 8마일 313구역

힙합 클럽의 랩배틀, 단 45초!

그 안에 상대를 쓰러트려야 최고가 된다.

그의 희망은 분노에서 시작된다.

어렸을적 힙찌질이 시절에, 이 영화를 보고 친구들이랑 동전 던지기로 순서 정해서 프리스타일이나, 붐박스 들고 SM58 마이크 꽂아 다니면서 공원을 시끄럽게 했었죠.

프리스타일이랍시고 미리 써놓고 외워둔 리튼 이 많았지만요.

펜으로 적어야 가사가 잘써진다고 종이에 끄적끄적 적어대던 가사들이 제법 됬드랬습니다.

이 영화 외에도 겟 리치 오어 다이 트레인, 허슬엔플로우, 노트리어 같은 다른 힙합 영화도 않지만, 8mile이 제가 처음 본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영화입니다.

한국도 이미 옛날 옛날에 국내 힙합 뮤지션들의 노력으로 대중화되었고, 티비에서도 쇼미더머니나 언프리티 랩스타, 고등래퍼 같은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어색하지는 않을겁니다.

참.. 형들이랑 클럽 빌려서 공연하고, 디지털 앨범녹음도 하고. 뭔가 할수 있을거같다라는 막연한 환상이 생기기 좋은 영화였네요.

힙합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유명한 영화지만 안 보신분 들은 한번 보시라고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아래 영상은 이 영화의 클라이막스. 파파독과의 프리스타일에서 사립학교 나와서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가짜 갱스터라고 디쓰하지요.

참 이미 40이 넘었을텐데 에미넴도 참 안 늙는거 같습니다.


랩배틀 가사

Now, everybody from the 3-1-3 Put your motherfxxkin' hands up and follow me

자, 3-1-3 동네 사는 놈들은 x발 손들고 모두 날 따라해

Everybody from the 3-1-3 Put your motherfxxxin' hands up... Look, look

3-1-3 동네 사는 놈들은 x발 손들고... 이것 봐라?

Now while he stands tough Notice this man did not have his hands up

여기 쎈척하며 서있는 놈, 폼잡고 손 들지도 않는거 봐라?

This Free World's got you gassed up Now who's afraid of the big, bad wolf

프리월드 뽕 맞고 맛이 갔군, 이제 누가 너같은 걸 무서워 해?

One, two, three and to the four

원, 투, 쓰리, 포

One Pac, 2Pac, 3Pac, four 

원 팍, 투 팍, 쓰리 팍, 포 

4Pac, 3Pac, 2Pac, one 

포 팍, 쓰리 팍, 투 팍, 원

You're Pac, he's Pac No Pac, none 

너도 팍 얘도 팍 전부 짝퉁 투팍

This guy ain't no motherfxxxin' M.C.

이 놈은 x발 MC도 아냐

I know everything he's got to say against me

날 뭐라고 씹어댈지 뻔하지

I am white, I am a fxxxin, bum I do live in a trailer with my mom

난 흰둥이고 x발 막장이라서 엄마 트레일러집에 얹혀살지

My boy Future is an Uncle Tom I do got a dumb friend named Cheddar Bob

내 친구 퓨쳐는 내 엉클톰, 여기 멍청한 내친구 체다밥은

Who shoots himself in his leg with his own gun

지 총으로 지 다릴 쐈고

I did get jumped by all six of you chumps

난 너네 얼간이 여섯명한테 얻어터졌고

And Wink did fxxx my girl I'm still stand in, here screamin, "fxxx The a Free World"

윙크는 내 여친하고 떡쳤고 , 그래도 난 당당히 외치지 "x까 프리월드"

Don't never try to judge me Dude, you don't know what the fxxx I been through

니 꼴리는대로 날 판단하지마. 내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x도 모르는 주제에

But I know something about you You went to Cranbrook That's a private school

근데 난 널 좀 알지롱, 너 크랜브룩 나왔다며? 거기 사립이라며?

What's the matter, dawg? You embarrassed?

무슨일이야 임마, 너 쪽팔려?

This guy's a gangsta His real name's Clarence

갱스터란 놈 본명이 클라렌스라니!

Clarence lives at home with both parents, Clarence's parents have a real good marriage

클라렌스는 엄마아빠랑 도란도란 산다네, 엄마아빠 금슬이 아주 잉꼬부부라네

This guy don't wanna battle he's shook

얘 지금 충격받아서 배틀하기 싫을거 같은데 

Cause ain't no such things as "halfway crooks"!

왜냐면 얘는 무늬만 갱스터!

He's scared to death He's scared to look at his fxxxin' yearbook

쫄아서 죽을맛이겠지. 이젠 졸업앨범도 못 보겠네

fxxx Cranbrook 

x까 크랜브룩! (음악 꺼짐)

fxxx a beat. I go acappella.

반주 x까 아카펠라로 할테니까

fxxx a Papa Doc. fxxx a clock. fxxx a trailer. fxxx everybody.

파파독, 시간제한, 트레일러, 니들도 다 x까

fxxx y'all if you doubt me! I'm a piece of fxxxin, white trash, I say it proudly.

내가 미더운 놈들도 x까. 그래 난 백인 쓰레기다. 그래서 떪냐?

And fxxx this battle. I don't want to win. I'm outtie.

이 배틀도 x까. 이기든 말든 상관없으니까 때려치워.

Here, tell these people something they don't know about me.

그럼 나에 대해 더 이빨깔 거 있으면 지껄여 봐.

Posted by Joseph514
영화이야기2017. 5. 12. 17:42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영화. 브이포 벤데타를 소개합니다.



제 3차 세계대전 후 완벽하게 통제된 미래 V가 돌아왔다

<매트릭스> 워쇼스키 형제가 만들어낸 또 다른 가상현실!

2040년…

완벽하게 통제된 미래사회


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2040년 영국.

정부 지도자와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이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온한 삶을 유지한다.


전설의 전사 ‘V’

그가 돌아 왔다


어느 날 밤, ‘이비’라는 소녀가 위험에 처하자 어디선가 한 남자가 나타나 놀라운 전투력으로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다.

옛날,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다 사형당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뛰어난 무예와 현란한 두뇌회전, 모든 것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는 ‘V’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의문의 사나이. 

세상을 조롱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헨리 5세>의 대사들을 인용하고, 분열되고 투쟁하는 현실세계의 아픔을 노래한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읊으며 악을 응징하는 브이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모아 폭력과 압제에 맞서 싸우며 세상을 구할 혁명을 계획하고 있다.

브이의 숨겨진 과거를 알아가는 동안 자신에 관한 진실을 깨달아가는 이비는 점점 브이에게 이끌려 그의 혁명에 동참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왜곡된 세계의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인가.

Remember, remember

The Fifth of November

The gunpowder treason and plot

I know of no reason why the gunpowder treason

Should ever be forgot


기억하라 기억하라

11월 5일을…

화약 음모 사건

그 사건은 결코 잊혀져선 안 된다


-다음 영화



"

..중략

지금 이 나라는 대단히 잘못되었습니다. 잔악함, 부정이 만연하죠. 한때는 자유로운 비판과 의사표현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온갖 감시 속에서 침묵을 강요당하죠. 어쩌다 이렇게 됐죠? 누구 잘못입니까? 물론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에 있고 그들은 그 대가를 치르겠지만 이 지경이 되도록 방관한 것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두려웠기 때문이죠. 수많은 테러와 질병 재난이 여러분의 이성을 마비시켰죠. 공포에 사로잡힌 여러분은 서틀러 의장에게 구원을 요청했고 그는 질서와 평화를 약속하며 침묵과 절대복종을 요구했지요

... 

공평함, 정의, 자유는 단순한 단어가 아니라 관점입니다

... 

나와 생각이 같고 추구하는 것에 공감한다면 1년 뒤 11월 5일에 의사당 앞에서 들고 일어나십시오.

"

브이가 방송국에서 하는 저 대사가 바로 이 영화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로 보입니다.

결국 브이는 날고기다가 총 맞아서 죽지만 결국 세상을 바꾸는건 시민들이거든요.


"

국민이 국가를 두려워 해선 안돼. 국가가 국민을 두려워 해야지. (People should not be afraid of their governments. Governments should be afraid of their people.)

"


벌써 나온지 10년이 넘은 영화군요. 브이포 벤데타 라는 영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앨런 무어가 스토리를 맡고 데이비드 로이드가 그림을 맡은 그래픽노블을 영화화 한것입니다.



-브이는 헐리우드영화 답게 만화와 다르게 영화에서는 제법 쎕니다.


워쇼스키 자매, 원작자 중 하나인 로이드, 조엘 실버와 그 외 2명, 총 5명이 제작과 각본을 맡아 그래픽노블을 리메이크했습니다. 

감독은 나중에 닌자 어쌔신을 감독하게 되는 제임스 맥테이그. 나탈리 포트만, 얼굴이 나오지 않는휴고 위빙, 존 허트가 출연했습니다. 

메트릭스의 스미스요원, 캡틴아메리카의 레드스컬, 반지의 제왕에 엘론드 역할로 유명하죠.


원작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기 때문에 원작을 보고 영화를 봐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가상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후 2030년쯤 영국입니다. 

미국이 몰락하고 전세계가 혼란에 빠졌을 때, 유일하게 안정적인 국가로 남아있던 영국에 파시즘 성향의 정당 노스파이어(Norsefire)가 집권하고 아담 서틀러가 총통 자리에 앉습니다.

이름부터가 히틀러가 연상되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마케팅이 너무나 막장이라 흥행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나는 전설이다와 같은 맥락으로 망했습니다. 

위에 광고에도 있습니다만, 영화의 분위기와 매트릭스의 분위기나 주제 자체가 다른데, 매트릭스의 후속작인양 광고를 때렸기 때문이입니다.


작 중에서 브이가 사용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이 시위 문화에 녹아들기도 퍼지기도 했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는 시위가 크게 터졌다하면 꼭 한 번쯤은 보입니다.


평가는 원작을 훼손시키고 너무 헐리우드화 만들지않았냐는 혹평이 있습니다만 매트릭스와 연관지어서 보면 안되고, 별개의 영화로 보면 나름 재미있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 만드는 영화네요.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