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2017. 5. 21. 22:17

-고 노무현대통령 추모제에 가수 김장훈씨 욕설

지난 5월 20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8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추모 시민문화제가 열렸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제16대 대통령입니다. 상고 출신의 인권 변호사로 부림사건 등의 변론을 맡으며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분입니다. 그리고 현재 대통령이신 문재인 대통령께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으로 있던 친분이 남달랐던 대통령이십니다.

슬프게도 2009년 5월 23일 자택의 컴퓨터에 아래아 한글 파일로 유서를 미리 작성해두고 사저 뒷산(봉화산)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하였다고 합니다. 인근의 양산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으로 후송되는 도중 사망하셨습니다. 장례는 국민장으로 거행되었으며 시신은 화장하여 달라는 고인의 뜻에 따라 수원연화장에서 화장하여 봉하마을 내 묘역에 안장되었습니다.

8주기 추모제에 대한 기사를 읽던 중 문득 논란이 되는 이런 기사가 많더군요.


김장훈, 盧 추모제 욕설 사과…대중 반응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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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 씨가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모제 무대에서 욕설을 내뱉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언행이 매우 부적절했다며 사과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냉랭합니다. 

어젯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제 행사. 

초대가수로 참석한 김장훈 씨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자마자, 다짜고짜 욕설을 내뱉습니다. 

[김장훈 / 가수] 

"제가 지금 얼굴이 맛이 갔죠. 밑에서 한따까리 했습니다. 경찰이랑. 제 입장에서는 좀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XX'라고 했거든요." 

경찰과 주차시비가 있었다며 김 씨는 분이 안풀린 듯 욕설을 더 퍼부은 뒤에야 공연을 시작합니다. 

[김장훈 / 가수] 

"일단은 노래를 한 곡 할 텐데, XX 진짜. 아, XXX들 진짜. 오늘 좋은 날인데 왜 그러지. '기부천사'가 욕을 하니깐 싸하죠." 

이런 김 씨의 행동에 당시 추모제 곳곳에선 야유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추모제 참석 시민] 

"생뚱맞게 욕설이 나와서 처음에 그게 무슨 욕인가했어요. 너무 황당해서. 대부분 가족들이 많이 왔어요." 

김장훈 씨의 욕설 영상이 퍼지면서 파장이 커지자, 김 씨는 SNS를 통해 사과했습니다. 

"공연무대에서 했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신의 언행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거듭 사죄했습니다.

하지만 김 씨의 사과 글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논란에 여지가 되는게 그는 고인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천박한 욕설까지 써가면서 애꿎은 시민들을 상대로 자기 하소연과 화풀이를 퍼부었습니다. 그리고 교통질서와 교통법을 어긴 건 김장훈 본인이면서 자기 잘못에 대한 정당화를 굳이 고인을 기리는 자리에서 하였습니다. 거기다 김장훈의 자기 정당화가 가득 담긴 해명문을 받아들인다고 쳐도 애초에 그 현장에서 잘못을 저지른 것도 김장훈 본인이었고 경찰은 자기 할 일을 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김장훈씨는 기부 천사로 유명한 가수입니다.

독도 문제나 다른 국가에 문제에도 솔선수범 해서 앞장서는 가수입니다. 

분명 수익의 대부분을 기부하고 좋은 이미지를 가지신 분인데, 한번씩 SNS에 글들을 통해서 여러가지 논란을 많이 야기했던거같네요.

유명했던 월드스타 싸이 공연 표절문제 이야기에 '기내흡연 사건','불법다운로드 사건','공연 취소한 특정 기업 간부 디스' 등으로 좀 이야기가 많았는데, 공식적으로는 이번 사건이 처음인것 같네요.

SNS의 폐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유명인이라는 이야기까지 있습니다.

분명 본성은 의롭고 좋은 사람인거 같은데, 처신을 잘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노래방 가면 난남자다 나 고속도로 로망스를 애창하던 본인으로서는 상당히 안타까운데, 공인으로서 좀 점잖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으면 좋겠네요.


Posted by Joseph514
세상이야기2017. 3. 31. 12:22

어제자 3월 30일 신문에 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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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두 사람은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만나 지난 19일 정선으로 여행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에 온 뒤로 여관에만 머물렀고, B 씨만이 술과 안주 등을 사고자 두 차례 외출했을 뿐이었다.


-연합뉴스 발췌





정말 안타까운일이 아닐수없습니다. 40대의 젊은 사람이 술 마시다 사망했다는 뉴스네요. 


알코올 중독 치료센터에서 만나신분들이 놀러가셔서 여관에서 술만 마셨던거 같습니다. 


도무지 저로서는 이해 못할 일인데요....


우선 알코올 중독의 정의를 말씀드리자면


"알코올중독"이란


"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마실수록 술이 사람을 마시게 된다

알코올 의존이나 알코올 남용으로도 표현한다. 술은 옛날부터 인간 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었으나, 마약으로도 악명이 높다. 한국은 알코올 중독자 숫자가 2백만 명이며, 한국 남자 중 25%는 알코올 중독을 경험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퍼진 질병이다.


살다보면 주위에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보입니다.그리고 본인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무서운 범죄를 일으켰다는 뉴스도 간간히 볼 수 있네요.


알코올 중독의 원인으로는


우리 뇌에는 '오피오이드 수용체'라는 부분이 있는데, 술을 마시면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엔도르핀이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결합해 사람에게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술을 더 많이 마실수록 오피오이드 수용체의 수용량이 증가하고 결국 같은 정도의 쾌감을 경험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며 종국에는 술이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의존이 심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담배같이 가격이 계속 오른다거나 TV에서 지속적으로 해로움을 알리는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니며, 사회적 풍토 역시 술에는 관대한 편이므로 알코올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이는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알코올 중독자가 마약 중독자보다 훨씬 많습니다.


알코올 중독 이유에는 개인적 원인도 있지만, 환경적 요인이 더 큽니다. 술을 즐기는 집안이라거나, 술을 권하는 대학이나 회사에 들어간 경우같이 외부 환경에 의해서 알코올을 접하고 중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화류계같이 직무상 어쩔 수 없이 술을 접하게 되거나.


정신질환, 신체적 통증, 대인 관계에서의 스트레스 등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일시적으로 자신이 처한 괴로움을 잊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심신을 갉아먹는 행위입니다.


실제로 우울증, 강박증, 반사회성 성격장애,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같은 중증 정신 질환 환자들이 알코올 중독자인 경우도 상당히 많다. 술을 마실 당시에는 나아지지만 술이 깬 이후부터는 숙취와 동시에 심한 자괴감과 앞서 느꼈던 감정들이 되살아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나온 기사인데


알코올중독자의 자녀는 이미 알코올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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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연구진은 전두엽과 소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술에 대한 자제력과 판단력이 약하게 된다. 술을 끊겠다는 판단을 하기가 힘들고 결심했다가도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알코올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인다고 한다. 술을 마시지 않은 청소년들의 뇌는 왜 알코올중독자의 뇌와 같은 성향을 보일까? 이유는 유전 때문이라 설명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다른 집으로 입양되어 멀리 떨어져 산 일란성 쌍둥이를 추적 조사했더니 모두 알코올중독에 걸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알코올중독의 경우 환경적인 요인보다 유전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밝혀졌다.


라고 하네요.. 참...


선천적인지 후천적인 환경 요인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알코올 중독이라는 것이, 개인의 의지만의 문제도 아니고 이른 나이에 중독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도 안타깝고,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