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나, 음향장비가 없는 놀이터 같은 곳에서 프리스타일 랩을 할때 보면 아무반주도 없을때, 뒤에서 비트박스를 해주면 그 비트 위에 프리스타일 랩을 하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트박스는 무엇을 이야기 하는걸까요?
사실 비트박스를 정확히 말하자면 '휴먼 비트박스'라고 합니다.
비트박스라 함은 비트를 넣는 사람을 총칭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비트를 넣는 사람을 통용하여 DJ라고 부르는 추세이고, 이에 따라 요즘은 비트박스라고 하면 보통 휴먼 비트박스를 말하는 것이라고 받아들이면 될 듯 합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비트박스의 다듬은 말(순화어)로 '입소리손장단'으로 정하였으나 당연하게도...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인체 중 구강구조와 호흡기 등의 진동 및 마찰을 이용해 만들어내는 음으로 타악 연주를 행하는 기법입니다.
쉽게 말해서 입으로 드럼소리를 흉내내어 구성한 아카펠라 기법 중 하나입니다.
비트박스의 유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1970년대 악기를 살 돈, 자금이 부족했던 흑인들이 타악기 소리를 내기 위해 시작했다고 합니다.
2. 길거리에서 래퍼들이 랩을 하는 싸이퍼에서 비트를 넣어주는 붐박스라는 것이 없을 때 사람이 대신해서 비트를 넣어주는 데에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연히 비트박스 또한 힙합 문화의 한 갈래입니다.
넓게 봤을 때 보컬 퍼커션이라는 기법 내에 속해있으나 엄밀히 말해 소리를 내는 방법 외에는 보컬 퍼커션과는 약간 방법을 달리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구성부에서 그러한 부분이 드러나는데, 드럼 자체를 카피하여 악기 연주나 아카펠라 연주에 볼륨감과 리듬감을 더해주는 보컬 퍼커션과는 달리 비트박스는 그 자체로 하나의 보컬 기법으로 완결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비트 위에 랩을 씌운다든가 등의 사용방법도 가능하며 실제로 홍대 놀이터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랩 배틀의 경우에는 비트박서를 대동해서 하는 일이 많습니다.
또한 보컬 퍼커션도 드럼 솔로와 같은 맥락으로 연주할 경우에는 비트박스처럼 그 자체로도 완결이 가능합니다.
비트박서가 마우스 스크래치를 같이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비트박스 스킬 중 마우스 스크래치가 있다는 식으로 잘못 알려진 일이 많으나. 이 두 개는 같은 카테고리로 보기는 힘든, 엄연히 따로 존재하는 기술입니다.
일례로 아카펠라 그룹 Naturally7의 경우, 보컬 퍼커션을 담당하는 멤버와 마우스 스크래치만 담당하는 멤버가 따로 존재합니다.
굳이 따지면 이쪽도 악기 소리를 따라하는 아카펠라 기술로 칠 수 있습니다. 턴테이블을 악기로 사용하는 턴테이블리즘과 어떤 의미로는 상당히 맥이 비슷한 부분은 있습니다.
마우스 스크래치는 비트박스 중 많이 사용되는데다 비트박서가 같이 익혀서 비트박스 구성 중 쓰는 일이 많아 현재는 같이 따라다니는 듯한 인식으로 많이 변해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변칙적인 구성때문에 비트박스는 일부 보컬 퍼커션과는 장르적으로 별개로 구별됩니다.
또한 구성 외에도 힙합이란 장르 특성상 드럼의 댐핑이 매우 강력하며 일부에서는 루핑시킨 사운드소스마저도 드럼의 리듬감에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정도였었기 때문에 협업보다는 좀 더 혼자서 리듬감을 표현할 수 있도록 강화되고 바뀌었던 것도 힙합에 특화된 보컬 퍼커션이 되게 한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명 비트박서로 4원소(Four Elements)로 유명한 라젤(Rahzel), Peterpot 등 많은 비트박서들이 있으며, 국내에는 은준, 지오, 비트박스 DG, 투탁, 라임어택, Two.H, Hiss,Wing, Bigman 등이 있습니다.
여담으로 비트박서들은 마이크를 잡을 때, 몸통이 아닌 머리를 잡습니다.
왜냐하면 크랩 스크래치 같은 손이 있어야 하는 기술을 쓰는 비트박서들이 있는데, 그렇게 하려면 마이크 머리를 잡아야 편하기 때문입니다.
또, 소리가 잘 울리게 하기 위해서 마이크 머리를 잡기도 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공연장에서 랩을 할때 마이크 대가리를 잡아 버리면 하울링이 발생하고, 엔지니어분들이 별로 안좋아합니다.
비트박스는 '펜비트'와 달리 입술, 혀, 이, 경구개, 연구개 등 신체 기관과, 언어의 발음 기호를 사용하여 표현할수 있는 다양한 소리들을 칭합니다.
많은 신체부위를 사용하기에 제한되지 않으며 많은 소리와 비트를 구사할수 있습니다.
국가마다 스킬의 기본기나 그것의 소리를 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또한 개인마다 모두 조금씩의 차이를 갖고 있으니, 자신의 방법이 이와 다르다고 당황하지 않습니다.
" 길은 지난 28일 오전 5시께 남산3호터널 100m 가량 떨어진 갓길 위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적발됐다. 1일 경찰은 길을 불구속 입건하며 조사 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적발 당시 길은 혈중 알코올 농도 0.16%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 직후 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평생 손가락질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말이 없습니다"며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략...
길은 지난 2014년에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에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이로 인해 길은 MBC '무한도전'을 하차해야 했다. 예능인으로서, 뮤지션으로서 정점에 있을 시기에 저지른 음주운전은 길에게 큰 타격을 안겼다.
자숙 중이던 길은 2015년 광복 70주년 특별 사면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사면 받았다. 이후 길은 2016년 Mnet '쇼미더머니5'와 Mnet '슈퍼스타K 2016'를 통해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
예전 맥주 광고에 나오던 모습인데...씁슬하군요.
길씨는 힙합씬, 언더그라운드를 넘어 국내 대중음악계에서도 인정받는 음악 프로듀서, 작곡가이자 예능인의 길을 걸으며 대중적 인지도도 확보한 엔터테이너이며 리쌍의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낸 엄청난 프로듀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