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힙합 음악 만드는 프로그램 EJay hipHop 6 review
제가 이 프로그램을 본게 2000년대 초반인데, 공식 홈페이지가 아직 있는 걸로 보아, 아직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 거 같습니다.
ejay사는 윈도우용 음악 배열 소프트웨어(series of musical arrangement software)와 Game을 만들어온 회사입니다.
힙합 뿐 아니라, 댄스, 테크노, DJ Mixstation 등의 장르들도 있다고 하네요. 마우스로 드래그 앤 드롭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게 샘플들을 짜집기할 수 있습니다. 뮤직쉐이크 같이 마우스로 드래그 앤 드롭해서 음악 셈플들 배치하는거죠.
DAW를 이용해서, 샘플따고, 비트 깍고, 멜로디 만들고 하던 장인 정신이 안들어가서 인지. 예전에 힙합 커뮤니티에서는 힙합 이제이로 만든 비트는 업로드 하지 말라는 곳도 있었습니다.
학교 선배님들이 이제이 힙합으로 만든 비트로 녹음하고 공연하고 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최신에 나온 버전이 eJay Hip Hop 5 reloaded이지만 eJay hiphop 6 라는 프로그램도 있군요. 제가 리뷰 하는 프로그램은 이제이 힙합6(eJay Hiphop 6)입니다.
유튜브에서 있는 힙합 이제이6로 만든 음악인데, 게임기라고 하기엔 제법 다양하게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EJay HipHop 6
Ejay Hip-Hop은 간단한 방법으로 음악 제작이나 믹스를 가능하게 해주며 특히 힙합 사운드와 리듬을 작곡하는데 적격입니다.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여러 가지 샘플을 믹스해서 사용자가 자신만의 노래를 작곡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완전한 맞춤형 노래를 작곡하기 위해 원하는 사운드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일단 체험판을 다운받았습니다.
다운받은 Hiphop 6 Demo를 설치합니다.
알집 설치하듯이 '네네' 누르다 보면 어느 세 설치가 끝납니다.
바탕화면에 생성된 단축아이콘을실행하면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메뉴에는 도움및 투토리얼, 음악배열(Song Arranger.), 파일 메니져, 시디굽기, 옵션, 웹링크, 나가기 버튼이 있네요.
음악을 만들려면 SONG ARRANGER 이 버튼을 누릅니다
지금 사용하는건 데모버전이고, 풀버전의 경우 5000개의 사운드가 제공된다 뭐 그런 뜻입니다.
개발자들도 먹고 살아야하니, 데모버전을 풀버전과 똑같이 제공할수는 없겠죠.
화면은 여러가지 트랙들과 그 트랙들의 마디. BPM, SWING, VOLUM, CPU점유율, 같은것들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힙합이라면 BPM 90~100 사이면 되겠죠.
현재 나온 화면이 힙합이제이에서 곡을 만드는 화면입니다.
보통다른 DAW프로그램들(FLSTUDIO, 큐베이스...) 못해도 쿨에디트 정도는 다뤄보신 분이면, 이게 무얼 나타내는거 같다고 느끼실겁니다.
1번트랙에 1번 셀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봅니다.
메뉴가 거의 비활성화 되어 있고 New Sound Clip 정도만 살아있네요. 아래에는 Clear ...로 된 삭제버튼입니다.
New Sound Clip을 클릭해봅니다.
몇개 항목이 있습니다.
SAMPLE LOOP PLAYER
POLY SYNTH
BASS SYNTH
DRUM MACHINE
DJ DECKS
힙합에서 빼놓을수 없는 셈플 룹스 플레이어, 폴리신스는 아마 다양한 신스들, bass 외에 여러 신디사이저 음원을 낼수 있는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베이스 신스, 드럼 머신, DJ 덱이 존재합니다.
우선 SAMPLE LOOP PLAYER입니다.
당연히 아무 자료가 없습니다.
셈플을 Load하거나 Record하라고 하네요.
힙합에서는 빠질수 없는 셈플링이지만 셈플 쓰기 적당한 곡의 부분을 추리기는 쉽지 않으므로 그냥 넘어가 봅니다.
프로뮤지션들은 셈플을 못따게 하기 위해서 노래 시작부분에 흐음.. 이나 한숨소리, 랩 애들립, 나레이션 같은걸 넣습니다.
POLY SYNTH입니다.
피아노롤로 마우스를 죽죽죽 드래그하면 해당하는 음이 연주됩니다.
볼륨이나 세부설정을 조절할수는 있는거같네요.
BASS SYNTH도 위와 거의 동일합니다.
원하는 음 피아노롤로 찍어줍니다.
드럼머신은 위에 SYNTH들과는 좀 다릅니다.
그냥 프리셋으로 원하는 스타일의 드럼 장르 선택한 다음에
1~16까지 글자가 적힌 원에 원하는 부분을(빨간색으로 동그라미 처논) 마우스로 클릭합니다.
그럼 스네어고 킥이고 하이헷이고 정해서 드럼루프를 만들어줍니다.
DJ DECKS같은 경우는 버추얼 디제이(Virtual DJ) 같은 느낌도 좀 나는데
레코드 판 두개에 원하는 음원을 넣고 믹싱하고 스크래치도 줄수 있더군요.
이부분도 잘은 몰라서 그냥넘어갑니다.
이렇게 음을 찍으면 트렉에는 악기모양의 셀이 생기는데, 마우스로 당기면 복사됩니다.
그리고 클릭한 채로 del 키를 누르면 삭제됩니다.
마우스로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아까 빈 셀 누를때와는 다르게, 몇가지 기능들이 더 생겼습니다. 지우기 수정하기, 연주하기, 복제하기 그런 거요.
일단 가지고 놀기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요즘에야 vsti를 이용하지 않고 자체 제공 악기 프로그램만 써도 충분히 퀄리티 있는 음악을 만들수 있는데, 제 지식이 짧아서 그런지 이 프로그램이 나왔을 때 당시에는 사실 DAW들이 그렇게 기능이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하거든요.케이워크같이 그냥, midi 파일 만드는 수준의 것들이었는데, 나름 샘플링을 이용해서 원음과 근접한 소리를 내서 신기해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일단 만지기 쉽고 즉각 즉각 소리도 나고, 셈플만 다양하면 풍부한 음악을 만들수 있을겁니다. DAW 처음 입문할때 짜증나는게 설치 어떻게 어떻게 한거같은데 세팅을 못해서 소리가 안나는 경우,,, 그리고 몇주 건드리다 포기한 기억이 나는데요. 간편하고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midi가 아닌 음원을 쓰는 것이다 보니, 다른 악기소리로 확장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그리고 음악에 조예가 깊은 사람들이 쓰기엔 좀 한계가 많은 프로그램입니다.
힙합음악 한번 끄적여보고 싶다. 그런데 DAW 프로그램들은 어렵겠다 싶으시면 한번 가지고 놀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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