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2017. 7. 21. 09:22

-록밴드 린킨파크(Linkin Park)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美 록밴드 '린킨파크' 보컬 체스터 베닝턴 사망… 자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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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록 밴드 린킨 파크(Linkin Park)의 보컬 체스터 베닝턴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20일(현지 시각) 베닝턴이 LA 카운티 팔로스 버디스 에스테이츠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자살했다고 보도했다. 베닝턴의 시신은 이날 오전 9시쯤 발견됐다.

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검시소는 이날 베닝턴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자살 여부는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베닝턴은 최근 몇 년간 약물·알코올 중독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베닝턴은 부모의 이혼 등으로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고, 유년기 학대받은 기억 때문에 심적 고통을 호소해왔다고 미국 연예 매체들은 전했다.

또 지난 5월 베닝턴과 절친한 친구 사이인 록 밴드 오디오슬레이브(Audioslave)의 멤버 크리스 코넬의 자살이 그의 자살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미국 연예매체는 전했다.

중략...


아침부터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네요.


린킨파크(Linkin Park) 밴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자면

린킨 파크(Linkin Park)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아구라 힐스 출신의 록 밴드입니다. 

재미교포 2세 조셉 한이 턴테이블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죠.

1996년 결성 이후, 메이저 데뷔 음반인 "Hybrid Theory"로 2005년 RIAA 다이아몬드 인증 및 여러 해외차트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밴드로 성공하였습니다. 


음악적 성향에 대해서는 1집과 2집의 하드코어한 곡들의 영향으로 인해 뉴메탈 밴드라고 부르는 것이 기본적입니다. 

하지만 그 밖에도 얼터너티브 록, 힙합 등의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음악을 초기에 선보였었습니다. 따라서 오늘날 일반인들의 "린킨 파크는 메탈 밴드"라는 생각은 오해입니다. 

특히 2집 "Meteora"부터는 'Breaking the Habit'과 같이 신스 사운드가 혼합된 곡들도 발표했습니다.

3집 "Minutes to Midnight"서부터는 밴드의 색깔이 확연하게 달라지는데, 기존의 1, 2집에서 선보였던 하드코어한 락 장르에서 벗어나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밴드의 간판인 체스터 베닝턴과 마이크 시노다는 3집 발매를 준비하면서 지속적으로 "이제 우리들은 메탈이라는 장르에 얽매이지 않겠다. 우리는 그저 음악을 만들 뿐이다"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3집은 전작들에 비해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의, 얼터너티브 록 색깔이 짙은 곡들이 수록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3집 활동을 하면서 기존에 있었던 많은 코어 팬들이 밴드의 변화된 음악적 스타일에 실망하여 떨어져 나가기는 했으나 오히려 이를 통해 린킨 파크에 대한 평단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으로 변했고, 실제로 더욱 더 많은 팬층들이 이 때부터 유입되기 시작합니다. 

파워풀한 사운드로 돌아온 5집의 경우 일렉트로닉의 느낌이 강하게 나는 곡들이 많습니다. 

위와 같은 논의와 별개로 애초에 린킨 파크의 1집 제목인 "Hybrid Theory"에서 알 수 있듯이 장르 구별이 모호하다고 보는 것이 속 편할 것입니다. 

거의 매 앨범마다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해오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팬들이 많았으나 이제는 이들도 그러려니 하는 수준입니다. 아마 커리어 전체에 걸쳐서 이처럼 꾸준히 변화를 시도하는 밴드는 드물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보컬인 체스터 베닝턴과 래퍼 겸 서브보컬인 마이크 시노다가 서로 파트를 주고받는 식으로 대부분의 곡이 전개됩니다. 

특히 초기 앨범들의 경우에는 "마이크의 랩 → 체스터의 보컬(주로 스크리밍) → 마이크의 랩 → 하는 식의 곡 전개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러나 3집부터는 마이크 시노다가 보컬에 참여하는 곡들이 늘어나면서 곡이 전개되는 스타일이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4집부터는 아예 체스터와 마이크가 공동으로 보컬에 참여하는 곡들이 다수 수록되기 시작했습니다. 

또, 4집 앨범에서는 중간중간에 스킷으로 마틴 루터 킹, 마리오 사비오,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 등의 유명 인물들의 음성을 싣기도 했습니다.

가사의 내용에 있어서도 변화를 많이 겪었는데, 1집과 2집에서는 인간의 내면 심리에 대한 내용, 그 중에서도 특히 남녀 간의 이별, 좌절, 절망 등 인간 심리의 부정적인 면에 대해서 많이 다뤘습니다. 

3집에서는 잠시 정치적인 가사들을 많이 썼고, 4집에선 반핵반전에 관한 내용도 있습니다. 그러다 5집 이후론 다시 원래 노선으로 회귀한 듯합니다.


위에서 설명드렸듯이 린킨파크가 뉴메탈 밴드인것만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를 하며 좋은 음악들을 들려줬었는데요.

특히나 락과 힙합을 좋아하던 저로서는, 많이 영향 받은 밴드입니다.

시원하게 스크리밍을 질러 대던 체스터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어지간히 충격이 아닐 수 없네요.

정확한 경위는 조사해봐야 나오겠지만, 자살로 추정된다는 기사가 있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03년 나온 린킨파크의 faint 라는 곡입니다. 

체스터를 생각하며 한곡 들어봅니다.


I am a little bit of loneliness a little bit of disregard 

난 약간 외롭고 관심을 좀 덜 받았고

Handful of complaints 

불평을 가끔 하지

But I can’t help the fact that everyone can see these scars

모두가 이 상처들을 볼수 있다는 사실만큼은 어찌할수 없어

I am what I want you to want what I want you to feel

난 네가 내가 바라는대로 원하는 존재이고. 내가 바라는대로 네가 느끼는 존재야

But it's like no matter what I do, I can't convince you, 

근데 내가 어떻게 하건 널 설득시킬수만은 없어

To just believe this is real

이 모든게 현실이란걸 믿으라고

So I let go, watching you, turn your back like you always do

그래서 널 보내, 언제나 그렇듯이 넌 등을 돌리고 사라지지

Face away and pretend that I'm not

고개를 돌리고 내 존재를 부정해봐

But I'll be here 'cause you're all that I got

하지만 난 여기 있어, 내겐 너밖에 없으니까


I can't feel the way I did before

예전같은 느낌을 잃어버렸어

Don't turn your back on me

내게서 등돌리지 마

I won't be ignored

무시당하지 않겠어

Time won't take this damage anymore

시간도 이젠 이 상처를 어찌할순 없어

Don't turn your back on me

내게서 등돌리지마

I won't be ignored

무시당하지 않겠어


I am a little bit insecure a little unconfident

난 약간 불안정하고 자존심이 좀 부족해

Cause you don't understand 

넌 이해 못하지

I do what I can but sometimes it don't make sense

난 최선을 다하지만 가끔은 나도 이해할수가 없어

I am what you never wanna say but I've never had a doubt

난 네가 언급하기 싫어하는 놈이지만 후회한적은 없어 

It's like no matter what I do I can't convince you 

내가 어떻게 하건 널 설득시킬수가 없잖아

For once just to hear me out

한번만 내 말을 들어달라는걸

So I let go, watching you, turn your back like you always do

그래서 널 보내, 언제나 그렇듯이 넌 등을 돌리고 사라지지

Face away and pretend that I'm not

고개를 돌리고 내 존재를 부정해봐

But I'll be here 'cause you're all that I got

하지만 난 여기 있어, 내겐 너밖에 없으니까


No

아니

Hear me out now

내 말을 들어

You're gonna listen to me, like it or not

좋던 싫건 내가 하는 말을 들어

Right now

지금 당장

Hear me out now

내 말을 들어

You're gonna listen to me, like it or not

좋던 싫건 내가 하는 말을 들어

Right now

지금 당장



Posted by Joseph514
세상이야기2017. 3. 31. 12:22

어제자 3월 30일 신문에 난 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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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알코올중독치료센터에서 만나 지난 19일 정선으로 여행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에 온 뒤로 여관에만 머물렀고, B 씨만이 술과 안주 등을 사고자 두 차례 외출했을 뿐이었다.


-연합뉴스 발췌





정말 안타까운일이 아닐수없습니다. 40대의 젊은 사람이 술 마시다 사망했다는 뉴스네요. 


알코올 중독 치료센터에서 만나신분들이 놀러가셔서 여관에서 술만 마셨던거 같습니다. 


도무지 저로서는 이해 못할 일인데요....


우선 알코올 중독의 정의를 말씀드리자면


"알코올중독"이란


"

처음에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 마시면 마실수록 마실수록 술이 사람을 마시게 된다

알코올 의존이나 알코올 남용으로도 표현한다. 술은 옛날부터 인간 관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었으나, 마약으로도 악명이 높다. 한국은 알코올 중독자 숫자가 2백만 명이며, 한국 남자 중 25%는 알코올 중독을 경험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널리 퍼진 질병이다.


살다보면 주위에 알코올 중독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보입니다.그리고 본인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무서운 범죄를 일으켰다는 뉴스도 간간히 볼 수 있네요.


알코올 중독의 원인으로는


우리 뇌에는 '오피오이드 수용체'라는 부분이 있는데, 술을 마시면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엔도르핀이 오피오이드 수용체와 결합해 사람에게 쾌감을 느끼게 합니다. 술을 더 많이 마실수록 오피오이드 수용체의 수용량이 증가하고 결국 같은 정도의 쾌감을 경험하기 위해 더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며 종국에는 술이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의존이 심해지게 된다고 합니다.


담배같이 가격이 계속 오른다거나 TV에서 지속적으로 해로움을 알리는 광고를 하는 것도 아니며, 사회적 풍토 역시 술에는 관대한 편이므로 알코올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이는 중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알코올 중독자가 마약 중독자보다 훨씬 많습니다.


알코올 중독 이유에는 개인적 원인도 있지만, 환경적 요인이 더 큽니다. 술을 즐기는 집안이라거나, 술을 권하는 대학이나 회사에 들어간 경우같이 외부 환경에 의해서 알코올을 접하고 중독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화류계같이 직무상 어쩔 수 없이 술을 접하게 되거나.


정신질환, 신체적 통증, 대인 관계에서의 스트레스 등을 잊기 위해서 술을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일시적으로 자신이 처한 괴로움을 잊는데 도움이 될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자신의 심신을 갉아먹는 행위입니다.


실제로 우울증, 강박증, 반사회성 성격장애, 정신분열증, 양극성 장애 같은 중증 정신 질환 환자들이 알코올 중독자인 경우도 상당히 많다. 술을 마실 당시에는 나아지지만 술이 깬 이후부터는 숙취와 동시에 심한 자괴감과 앞서 느꼈던 감정들이 되살아나는 악순환을 반복한다고 합니다.






예전에 나온 기사인데


알코올중독자의 자녀는 이미 알코올중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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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전두엽과 소뇌의 기능이 떨어지면, 술에 대한 자제력과 판단력이 약하게 된다. 술을 끊겠다는 판단을 하기가 힘들고 결심했다가도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알코올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높인다고 한다. 술을 마시지 않은 청소년들의 뇌는 왜 알코올중독자의 뇌와 같은 성향을 보일까? 이유는 유전 때문이라 설명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대진 교수는 다른 집으로 입양되어 멀리 떨어져 산 일란성 쌍둥이를 추적 조사했더니 모두 알코올중독에 걸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한다. 알코올중독의 경우 환경적인 요인보다 유전적인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밝혀졌다.


라고 하네요.. 참...


선천적인지 후천적인 환경 요인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알코올 중독이라는 것이, 개인의 의지만의 문제도 아니고 이른 나이에 중독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도 안타깝고, 이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