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상식2017. 5. 18. 16:08

-패권주의라는 아십니까?

뉴스마다 심심찮게 등장하는 패권, 패권주의라는 단어가 무엇인지 한번 찾아 봤습니다.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패권주의(覇權主義)란 권력을 이용해 세계를 지배하려는 제국주의적 사고방식을 비난하려는 의도로 자주 쓰이는 용어입니다. 

이 말은 중국이 소련과 미국의 세계 지배를 비판하기 위해 만든 시사용어로, 현대적인 의미에서 "패권"이라는 용어는 1968년 중국의 통신사인 신화사에서 처음 사용한 이후 굳어졌습니다. 

오늘날에는 무력을 통하지 않은 문화적인 침략을 비판할 때도 '문화적 패권주의'라는 식으로 사용됩니다.

국제관계론에 패권국이나 패권(hegemony)라는 용어는 존재해도 "패권주의"이란 학술용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말은 국제 사회에 영향을 끼칠 만큼 강대한 국력을 지닌 국가가 무력을 앞세워서 주변 국가들에게 무분별한 간섭을 통해서 자국의 영향을 끼치려는 정치 성향을 가리킵니다.

패권이나 패권주의는 부정적으로 비난의 뜻으로 쓰일 때도 힘이센 국가나 세력이 무력이나 법적 도덕적 절차적으로 정당하지 않은 수단으로 다른 힘이 약한 국가나 세력에게 간섭하여 자신의 의지를 강요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단지 국제적 영향력이 크다는 것만으로 패권국이라든가 패권주의는 아닙니다. 

또한 민주주의 등 정당한 절차를 거치면 이는 패권 주의가 아닙니다. 

그런데도 약소세력이 강한세력 을 비난할 때 정당한 권력임에도 무조건 패권주의라고 비난하는데 쓰이는 등 자주 잘못 오용되고 있습니다.


국가 간의 관계가 아니라 정치판에서도 당내에서 소수인 정파가 다수인 세력이나 당대표 등 주요 당직을 장악한 주류 정파를 비난할 때 이를 패권주의라고 흔히 비난합니다.

한국의 예로 들면 친노 패권주의, 친박 패권주의 등이 있겟죠. 뉴스나 인터넷 글들에서 자주 볼수 있는데 이는 잘못된 쓰임이라고 합니다. 

당직 선거 과정에서 부정이나 협박 등이 있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정당의 정상적인 선출 과정으로 주류 세력이 된 것이고 선거에서 패배한 소수 세력은 당지도부의 결정을 수용해야 할 당원으로서의 정당한 의무가 있습니다. 

당 지도부의 이런 정당한 결정권 행사를 패권 주의라고 부를 수 없다고 합니다. 부당하게 다른 당의 일에 세력으로 간섭한 것도 아니므로 패권 주의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다만 다수 정파가 소수정파의 의견을 무시하고 독단적인 전횡을 한다면 이는 당내독재라고 부를 수는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 져서 야당이 되었다고 여당이 된 당을 패권주의라고 비난 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하네요.

이상 나무위키와 위키피디아에 등제된 패권주의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단어는 상대를 비판하려는 의도가 많은 단어이며,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단어는 아닌 거 같네요.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5. 7. 16:02

-선거철마다 나오는 사표론이라는 말을 아십니까?

한자로는 死票論라고 한다고 합니다. 선거철마다 반복적으로 나오게 되는 주장으로, 한 마디로 말하자면 군소정당에 표를 주면 그 표는 죽은 표다라는 뜻입니다. 

차악론과도 일맥 상통하는 주장으로 최악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나마 최악보다 나은 차악 후보에게 표를 줘라라고 주장합니다.

사표론은 대부분 여야를 막론하고 주장되며, 유사한 정치성향 사이에 있는 정당들 중 세력이 큰 정당이 주장하게 됩니다. 즉 어차피 세가 미미한 정당에 표를 주어봐야 당선 가능성도 없을 뿐만 아니라, 당선 가능성이 있는 우리마저 표가 분산되어 낙선할 가능성이 있으니 될 만한 우리에게 표를 몰아달라는 얘기라고 합니다.

이는 소선거구제 및 결선투표제가 없는 선거제도 하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에게는 상당히 설득력 있는 주장처럼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있으며, 그로 인하여 상기 선거제도 하에서는 항상 군소정당이 사표론에 의한 유권자의 사표방지 심리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봅니다. 이로 인해서 야권연대를 하는 이유중 하나도 이것입니다.


아래는 나무위키에 발췌한 선거철 사표론의 예입니다.

대표적으로 1997년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이인제에게 써먹었습니다. 

이회창은 외환위기와 두 아들의 병역비리로 지지율이 폭락, 야당의 김대중과 경선에 불복해 여당을 탈당한 이인제에게 크게 밀려난 상황에서 위에 나와있듯이 노골적으로 사표론을 밀어서 지지율을 회복했습니다. 물론, 그러고도 당선되지는 못했지만요.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측에서도 이회창에 비해선 덜하지만 역시 사표론을 주장한 결과, 진보정당인 국민승리 21 권영길 후보의 득표력이 저하되었습니다. 

이는 2002년 대선에서도 그대로 재연되어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측이 사표론을 적극 주장하였고 그 결과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의 득표력이 다시 한번 크게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군소정당에서는 사표론을 증오할 수밖에 없는데, 실제로는 소선거구제 및 결선투표제가 없는 상황에서 사표에 의해 당락이 바뀌는 경우가 엄존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불어 이렇게 당선된 후보는 그를 지지한 국민의 숫자보다 지지하지 않은 숫자의 국민 수가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문제가 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가치 판단의 문제라기보다는 하나의 선거 전략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은 민주노동당에 대하여 사표론을 주장했는데, 정작 민주노동당의 후신인 통합진보당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진보신당에 대하여 사표론을 주장했습니다. 당할 때는 비판하지만 유효할 때는 사용하는 전략인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으로는 사표론이 정당을 가리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회찬의 경우 이제까지 총 6번의 선거에서 낙선한 3번의 선거가 사표론이 제기될 정도로 연관이 있는데,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서울특별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한명숙 후보와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모두 출마했는데 민주당 한명숙 후보가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배했고 이에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사표론을 언급하며 노회찬 후보를 비난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군소정당인 진보신당이 사표론으로 비난을 받는 입장이나,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에서는 바로 그 노회찬이 사표론을 주장해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서울 노원구 병에서 한나라당 홍정욱에게 2,000여표차로 패배했는데, 통합민주당 김성환 후보가 가져간 표만 13,000여표였던 것입니다. 이 때 단일화를 거부한 것은 김성환 후보와 통합민주당이었기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노회찬에게 사표론을 제기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2014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에서는 서울 동작구 을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에게 929표 차이로 낙선했는데, 이 때 노동당 김종철 후보가 1,076표를 얻었다고 합니다. 표 차이가 크지 않아서 노회찬 입장에서는 상당히 아쉬울 수밖에 없는 선거였습니다.

중대선거구제 및 결선투표제가 있는 경우 상대적으로 사표론의 위력은 줄어듭니다. 대한민국에서는 1인 1표제이던 시절의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특히 사표론이 극심하였으나, 이것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위헌 판결을 받고 1인 2표제로 전환, 정당명부 비례대표제가 시행되면서 그 이전보다는 약화된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 및 지역구 선거에서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합니다. 결국 군소정당이 계속 후보자를 내고 결선투표제가 없는 한 계속될 주장일거라 예상됩니다.

어쩌면 전략적 투표와도 의미가 통한다고 보여집니다.

전략적 투표란 주로 단순다수제 소선거구 하의 선거에서 3인 이상의 후보자가 있을 때, 특정 투표결과를 얻기 위해 자신의 실제 선호순서에 따라 투표하지 않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예컨대 어떤 유권자가 A, B, C 세 후보 중 A를 가장 좋아하고 B는 그저 그렇고, C는 매우 싫어하는데, A의 객관적 당선가능성이 매우 낮은 반면 B는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 이 유권자는 C가 당선되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 A 대신 B에게 표를 던지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7조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대한민국 헌법 제19조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

표를 누구에게 던질것인지, 무엇이 더 중한지는 어떤 판단을 하든 개인의 가치기준에 따라 다르겠지요.

투표를 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사표로 사라질 후보에게 표를 던질수도 있습니다. 최악을 막기위해서 차악이라는 전략적 투표를 할수도 있지만, 그것을 사람들에게 강요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출처 : 나무위키, 본인생각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5. 3. 20:56

뉴스에 자주 나오는 여론조사란 무엇일까요?


여론조사는 무엇이며 어떻게 조사되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일단 영어로는 Public Opinion Poll 이라고 합니다.

어떤 사회 집단의 여론을 알아보는 조사입니다. 유권자 수천만명의 전체 구성원 모두에게 여론을 알아볼 수는 없으므로 표본을 뽑아 조사하는데, 표본 내에서도 나이, 성별 등 지위에 따라 성향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각각 인구비례에 맞추어 조사하며, 각 집단별로 차이도 분석합니다.


여론조사가 과연 진짜 여론을 알 수 있는가에 대해선 논란이 많습니다. 우선 표본 선정 과정에서 편향적이기 쉬운 문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내 정치 여론조사의 경우 중장년층이 주로 응답하는 집전화(유선) 조사는 보수정당에 유리하게 나오는 반면, 청년층도 많이 쓰는 휴대전화(무선) 조사는 민주당과 진보정당에 덜 불리한 경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요즘시대에 집전화 없는사람들도 많고, 집전화를 받는 젊은 사람들은 더더욱이 없습니다.

다만 무선조사의 경우 중장년층도 청년층과 마찬가지로 휴대폰 많이들 쓰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보긴 어렵다는 분석이 타당해보입니다. 

다만 정치 현안이 아닌 지역구 선거 관련 조사 같은 경우 유자의 거주지를 확신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휴대전화 조사는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또 같은 소득, 같은 연령대라도 정보화가 된 사람이 개혁적인 성향을 가지는 경향이 높은 등 여러 오차변수가 많습니다. 때문에 김민석 의원 같은 경우 여론조사는 아무리 정확하게 한다고 해도 5% 내외는 틀리게 되어있다며, 여론조사로 선거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없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표본 선정의 편향성 덕분에 여론조사가 틀린 극단적인 사례로는 과거 1930년대 미국의 리터러리 다이제스트를 예를 들수 있습니다. 

이 곳에선 자기들의 잡지를 구독하는 사람, 자동차 보유자 등에게 엽서를 보내 답신을 받아 여론조사를 하여 당시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였던 프랭클린 루스벨트 후보를 꺾고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발표한 적이 있었으나, 당시가 대공황기여서 중산층조차 차와 잡지를 맘대로 즐기지 못하던 시절이란 것을 간과한 표본 편향성 탓에 실제 결과는 처참하게 틀렸고, 2년 뒤엔 회사도 망했습니다.


이런 표본선정과정은 편향성을 줄이기 위해 무작위 표본을 추출해도 편향성의 문제가 생기곤 합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고자 여론조사 업계들도 부단히 애를 쓴다고 합니다. 

실제 세월이 흘러 계속 데이터가 쌓여가면서 집전화와 휴대전화 비율을 조정하고 응답률에 따른 보정치를 통해 수치를 조정해가면서 2010년대 들어선 실제 여론과 제법 비슷하게 맞추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를 반증하듯,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는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결과가 많이 들어맞기 시작했으나 2016년 20대 총선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여론조사와 동떨어진 선거 결과가 속출하면서 다시 신뢰도가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그럭저럭 비슷하게 나왔지만 지역구 단위에서는 거의 재앙급으로 빗나갔습니다. 표본수 자체부터 차이가 날 뿐더러 일단 이런 지역구 선거 관련 여론조사의 경우 휴대전화 조사는 소유자의 거주지를 확신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여론조사기관들이 조사시 엄청 배제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라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경합주였던 러스트벨트 지대 여론조사가 5% 이상 빗나갔습니다. 

여기도 전국 단위 여론조사는 그럭저럭 비슷하게 나왔지만, 주 단위에서 거의 재앙급으로 빗나간 셈입니다. 브렉시트에 이어 두번 연속 이런 일이 벌어지자 서구권에서도 여론조사의 신뢰성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이후 대부분의 여론조사가 인터넷으로만 이뤄지는 프랑스 여론조사 같은 방식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여론조사대로만 선거가 끝나버린다면 재미가 없겠죠.


대부분 여론조사 기관은 집전화와 휴대전화 비율을 자기들 마음대로 정해 그 비율을 연령대에 상관없이 적용하여 조사하는 습관이 있어서, 정권 지지도나 정당 지지율 같은 경우 조사기관마다 들쭉날쭉한 경향이 강하다고합니다. 


이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는 여론조사기관 입맛에 따라 국민들의 민심을 멋대로 왜곡할 수도 있고, 일부 네티즌들이 이 편향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특정 세력이 유리할 것이다 혹은 조작이다라고 단정짓는 경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즉, 여론을 알아보려고 한 조사인데 오히려 여론을 호도하는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로 어디까지나 여론조사는 대중들의 여론을 지레짐작 알아보기 위한 것이지 여론조사의 결과가 바로 투표 결과로 직결되는 건 아니므로, 여론조사 결과를 무조건 신뢰하지 말고 다른 자료와 교차검증을 해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론조사에 대한 오해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응답률이 낮아서 실제로는 극히 낮은 인원으로 여론을 판단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1000명을 조사했다, 2000명을 조사했다 등등의 말들이 있는데, 고작 그정도 숫자로 대변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생기더군요.

근데 그말은 응답률은 '조사완료자/연결된 사람'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2000명을 조사한 여론조사에 응답률이 4%라면 마치 전체 조사시도한 사람이 2,000명이고 응답한 사람은 달랑 80명 같지만, 연결까지 성공한 사람은 50,000명이고, 응답해서 실제로 조사완료한 사람이 2,000명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애초에 조사대상이 아니었던 사람, 아예 처음부터 받지를 않은 사람까지 합하면 조사시도한 사람 수는 훨씬 불어납니다.


2. 50, 60대 등 장노년층의 응답만 반영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집전화를 이용한 조사방법은 전화국의 번호 등으로 지역을 가려낼 수 있기 때문에, 전국 대상이 아닌 조사를 할 때 대부분의 경우를 차지합니다. 

이럴 때, 필연적으로 주부, 은퇴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긴 장노년층의 응답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가중치 부가 작업을 가합니다. 응답해서 나온 결과치는 나이가 많을수록 많고, 적을수록 적어집니다. 

이 결과치를 실제 세대별 인구 비와 비슷하게 맞추는 과정을 말합니다. 그 결과 실제 세대 비율과 같게 조작한 결과가 나옵니다. 

젊은 1명의 응답은 나이든 사람 1명의 응답보다 큰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가중치 부가 작업은 거주지역, 성별, 직업군 등에서도 이뤄집니다. 

그러나 너무 응답한 결과와 실제 인구비의 폭이 너무 커서 젊은 사람 1명의 응답이 너무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면,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표본 수가 적어서 의미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위의 오해와는 달리 통계와 확률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위의 2000명 여론조사는 보통의 여론조사에서 매우 많은 조사인원입니다. 그 이유는 보통 표본 추출 작업, 가중치 부가 작업이 잘 되었다는 전제하에 1000명 정도면 충분히 의미있는 결과를 내고도 남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역단위면 더 적은 인원으로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여론조사기관 입장에서는 별 차이 없는 결과에 수만 명의 집에 전화를 더 돌리는 수고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수만명의 의견을 어떻게 몇백 명으로 알 수 있겠냐는 의견은 그 몇 백명 중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큼 많은 수(예를 들면, 50명 이상)가 실제 여론과 상관없이 골라질 수 있는지 확률으로 계산해보면 됩니다. 괜히 3~4% 구간을 잡아놓고 그 안이 95% 신뢰도니 하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실제 오차범위 이상으로도 틀리는 경우는 분명 존재합니다.

한편 '여론'을 조사하는데 유용하기 때문에 이런 확률은 조사대상인원이 너무 적은데 대상인원이 적다고 총 조사인원도 너무 적게 잡으면 급격히 의미가 떨어집니다. 

물론 이 조사는 표본 추출 작업, 가중치 부가 작업이 잘 되었다는 전제하에 이루어져야 하므로, 이 작업을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여론조사기관의 급을 나누는 기준이 됩니다.


여론조사를 볼 때 주의할 점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흔히 마지막에 "신뢰 수준 95%에 오차범위 ± A%"라 나오는데 두 응답의 격차가 'A'의 2배가 아닌 이상 의미가 약해집니다.

예를 들어 A 지방에서 대통령 B에 대한 호불호를 조사할 때 신뢰도 95%에 오차범위 ± 3.1%로 조사했다고 가정 해 봅시다. 

만약 조사 결과가 각각 '잘했다 42% vs 못했다 40%' 이렇게 나왔다면 그 지역에선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은 게 아니라, 비슷할 것이다(경합)라고 말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이 때 두 응답의 격차는 2%로 오차범위의 2배(3.1*2=6.2)보다 적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잘했다 55% vs 못했다 35%' 이렇게 나왔다면 그 지역에선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보다 많다고 말해도 됩니다다. 

왜냐하면 이 때 두 응답의 격차는 20%로 오차범위의 2배(3.1*2=6.2)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말도 꼭 맞진 않습니다.

여론조사상 오차범위의 2배 이상 차이나던 후보가 실제 선거에선 낙선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모든 케이스가 그렇진 않겠지만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고 부동층에 머물러있던 사람들이 선거 막판 그래도 최악보단 차악 심정으로 한쪽에 쏠리는 경우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즉, 여론조사 결과를 볼때 부동층 비율도 염두해두면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여론조사에서도 과반이 넘으면 이런 결과가 나올 확률은 현저히 줄어듭니다.

만약 잘했다와 못했다에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서로 바뀌었다고 해도 역시 그렇습니다.

더 나아가 같은 기관으로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두 조사 결과를 비교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서로 다른 방법으로 조사하면 당연히 비교할 수조차 없습니다.

이 경우 둘 다 같은 오차범위 ±A%p일 때 결과의 차이가 A의 1.4배 이상이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정확히는 2의 제곱근이라고 하네요.

실제로는 오차범위는 조사 인원 말고 조사된 확률 자체에도 영향을 받는데, 보통 최대 오차범위만 공표하므로 이렇게만 알아 둬도 됩니다.

참고문서


절대로 A만큼 차이나면 되는 게 아닙니다.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곳은 생각보다 많은데, 특히 요즘과 같은 선거철이 되면 네임드 여론조사 기관 외에도 온갖 잡다한 언론, 조사 기관들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공표합니다. 

그리고 이 경우 조사기법의 차이나 여론조사 기관 자체의 한계, 부동층 등의 영향으로 선거 막판이 아닌 이상 각 기관들의 결과치가 들쭉날쭉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 기관들의 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보는 것은 적절치 못하며, 각 기관들의 결과 변화 추이를 위주로 추세를 살피는 것이 여론조사를 잘 읽는 방법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치에 매우 열성적인 일부 커뮤니티들에서는 선거철이 다가오면 이런 여론조사 결과에 일희일비하며 온갖 여론조작설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꼭 있다고 합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회

사이트 보러가기


여론조사 중 정치적인 이슈를 다루는 것은, 조사의뢰자 등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지고 애초부터 설계가 불균등하게 짜여져 있을 수 있다. 이는 모든 여론조사를 공표할 의무가 없기 때문인데,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회에 등록되어 공표하는 조사는 적어도 이런 조사들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다 믿을만하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여기서는 표본 추출 작업, 가중치 부가 작업을 어떻게 했는지 자료를 첨부하고 있으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조사의뢰자, 조사한 기관은 당연히 나와있고, 질문지의 질문 내용, 구성, 기사에는 나와있지 않는 상세한 자료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 여론조사 기관으로는 한국갤럽,리얼미터,리서치뷰,알앤써치,한국리서치 등이 있습니다.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곳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국갤럽, 리얼미터 같은 네임드 기관 외에도 선거철이 되면 온갖 언론, 여론조사 기관들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공표한다고 합니다.

상대적으로 한국갤럽은 친보수, 리얼미터는 친민주당계 성향의 여론조사 기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선입관도 좀 있는 것이, 실제 결과 보면 오히려 한국갤럽 조사에서 보수정당 지지율이 동시기 리얼미터보다 더 낮게 나오는 경우도 꽤 있다고 합니다. 즉, 이런 여론조사는 일희일비 하지말고 그냥 추세를 보는 정도로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본인생각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4. 27. 17:57

-뱅뱅이론이라는 말이 있더군요.

과학시간에 배운, 빅뱅 이론이라는 말이 있지요

약 137억 9900만 년(±210만 년) 전에 발생한 폭발을 시작으로 우주가 팽창했다는 이론. 

좀 더 상세히 설명하자면 현재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하여 과거로 돌아가면 모든 것이 한 점에 모여 있었을 것이라 가정하고 그 점으로부터 팽창하여 현재 우주가 되었다는 설이다.

빅뱅이 발생했단 것이 현재 이론들 중에서 제일 유력한 건 사실이지만, 빅뱅으로 현재의 우주가 탄생했다는 가설 자체는 도전을 받고 있다. 

특이점에서의 급팽창 자체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빅뱅 이전에도 우주와 물질은 존재했고, 빅뱅으로 물질이 확장되어 나갔을 뿐이라는 이론이 상당히 진지하게 연구되고 있다. 

사실 이 자체로는 큰 문제가 없는데, 빅뱅 이전에 물질이 존재했다고 가정해도 현재까지 발견된 관측적 증거를 거스르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는 것이다. 

또한 이것이 빅뱅 이론에서 규명해야 할 빅뱅 이전의 상태에 대한 하나의 가능성이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뱅뱅 이론은, 위에 나온 빅뱅이론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잡지식을 한번 써보자 합니다.

영어 : bangbang

청바지 브랜드 이름으로 유래는 영어의 총소리 bang(영어론 뱅이라고 발음)이다. 

국내 청바지 업계에서는 매출 1위이다.

대한민국 토종 국산 브랜드이다. 다만, 홍콩에서 먼저 쓰던 이름을 무단 도용한 브랜드 이름이기도 했다.

권종열이란 사업가가 1961년 동대문 평화시장에서 시작한 제일피복이라는 업체가 그 뿌리이다.

어느 정도 사업이 커지자 1970년에 홍콩 브랜드이던 '뱅뱅'이라는 이름을 그냥 도용해서 이 이름으로 제품을 냈는데 이 홍콩 본사가 망하는 통에 한국 뱅뱅만 남아 한국 기업이 되어버린 셈.

그래도 뱅뱅은 엄청난 대박을 벌어들였는데, 이 때만 해도 면바지에 파란 물감을 들인 탓에 빨기만 하면 줄어드는 가짜 청바지와 미군 부대를 통해 흘러나온 밀수 청바지가 판을 치던 시절이었기에 제대로 청바지를 만들어 파는 뱅뱅 제품은 인기가 있을만 했다. 


서초동에 있는 유명한 뱅뱅사거리도 있죠. 양동근 노래에도 나오는 구리 구리 뱅뱅입니다.

이게 무슨 이론이나, 거창한 과학지식은 아닙니다.

남들보다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류가, 실질적으로 훨씬 더 넓은 세계를 보고 있는 다른 부류의 존재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태라고합니다. 

이 사태를 기반으로 하는 일종의 사회관계론입니다.

딴지일보에서 주장된 19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후 선거 현상을 분석중 하나입니다. 

춘심애비라는 딴지일보 블로거의 글에서 유래된 말이라고 합니다. 

당시 춘심애비는 30대 초반 야당 성향 남성이었고, 4·11 총선 결과를 아프게 돌아보다 이런 현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을 설명하는 다른 표현으로는 찻잔 속의 태풍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 뱅뱅이론이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던 세상이 사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입지 않아 뱅뱅 청바지가 사라졌다고 믿었지만 사실은 뱅뱅이 국내 청바지 시장에서 압도적 1위라는 데에서 나온 말입니다. 

이와 대비 되는 것이 대표적으로는 리바이스 청바지. 그 외에도 게스(GUESS), 캘빈 클라인, NIX 청바지를 1위로 예상한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패션비즈> 2011년 보도를 보면, 2010년 청바지 단일 브랜드로 뱅뱅이 매출 2050억원을 올려 1위였습니다.

2013년도 기사이나, 분명 뱅뱅이 매출 1위라는 기사가 있군요.

“청바지1등 어딜것 같소… 의외겠지만 ‘뱅뱅’이오”

원문보기

당시 30대 초반에, 패션과 트렌드에 관심 있으며, 정치적으로 진보적인 젊은이에 속했던 춘심애비는 충격을 받고 패션 성향이 다른 소비자 집단을 상상조차 못한 자신의 좁은 시각을 반성하며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습니다.

"

오해 없길 바란다. 필자는 '뱅뱅'과 '잔디로'를 구매하는 분들을 폄하하거나 촌스럽다고 얘기하려는 게 아니다. 앞서 필자가 굳이 청바지에 관한 필자의 패션 정체성을 얘기한 건, 이런 특징을 가진 필자는 '뱅뱅'과 '잔디로'가 부동의 1위 브랜드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얘기를 하기 위해서였다.

"

그리고 춘심애비는 그 시각을 4·11 총선에 적용시켰습니다. 

진보적인 젊은 유권자들의 외침이 트위터로 전파되고 그 메아리가 다시 젊은 유권자들에게 현실로 인식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취지입니다. 

트위터가 트위터를 쓰지 않는 세대를 이해하는 걸 가로막는 폐쇄회로가 돼버렸다는 반성입니다. 

우물안의 개구리라는 속담처럼 모든 인간에게는 자신이 경험하고 배운 것에 명백한 한계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경험과 지식에 대한 집착이 생기기 쉽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야 할것 입니다.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4. 4. 23:21

"
아이스크림은 기원전 2천 년경에 중국에서 발명되었다?
"

중국인들은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우유와 부드러운 쌀을 밀봉하여 눈 속에 두었다고 합니다. 마르코폴로는 이 아이스크림을 국수 요리법과 함께 유럽에 전했다 라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원문보기


발췌한 기사입니다
"
중략
아이스크림이 서양문헌에 처음 나타난 것은 마르코 폴로가 1292년 쓴 <동방견문록>이다. 그가 당시 베이징에서 즐겨 먹던 얼린 우유 만드는 법을 베네치아로 가져가 북부 이탈리아에 전했다는 기록이 있다. 동양에서 시작된 아이스크림이 마르코 폴로에 의해 서양으로 전해진 것이다.
아이스크림의 기원에는 여러 설이 있다. 서기 37년~68년 로마를 통치했던 황제 네로가 처음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설과 <동방견문록>의 저자인 마르코 폴로가 중국의 원나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후 이탈리아로 돌아와 퍼트렸다는 설이다.
"

기사를 보면 아이스크림이 다양한 기원이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네요.

이 아이스크림을 정의 내려보자면

디저트의 일종으로 한국에서는 보통 뭔가 얼린 디저트는 싹 다 아이스크림이라고 부르지만, 흔히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소프트크림, 빙수 같은 형태의 셔벗, 단단한 얼음과자인 하드 등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재료에서도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예를 들면 소프트크림은 우유를 주원료로 하지만 셔벗에는 우유가 안 들어가는 등 여러가지로 다릅니다.


위의 기사 처럼 마르코폴로가 기원이라는 설이 상식으로 전해져 오더군요...

과연 그럴까요..?

아이스크림에 기원에 대해서 좀 더 찾아 봤습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최초의 아이스크림은 셔벗이라고 합니다. 현재의 팥빙수 같은 모양이죠. 아이스크림은 당연히 냉장고나 기타 냉방수단이 없었던 고대에는 왕족 및 귀족들이나 먹는 최고급 간식이었으며, 아이스크림이 지금처럼 대중화된 건 얼마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유층이나 귀족들이 이러한 간식을 즐겼다는 증거는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많은데, 페르시아에서는 기원전 400년경 눈이 오면 보존을 해 두었다가 차가운 겨울이 오면 장미수에 버무린 베르미첼리에다가 향신료, 과일 등을 곁들이고 위에 눈을 얹어서 먹었다고 합니다.


로마제국 시절 네로 황제도 산의 만년설을 갈아서 꿀, 견과류, 과일 등과 함께 먹는 걸 좋아했다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시대에 아테네 시장에서 눈에 꿀을 섞은 아이스크림을 팔았다는 기록이 있고, 히포크라테스도 아이스크림을 '생명수'라면서 극찬했다 합니다.
이후 16세기 초에 초석과 얼음을 섞어 빙점 이하까지 떨어트리는 장치가 개발되면서 아이스크림 제조기술이 진보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와 같은 형태의 아이스크림 제법이 정리된 것은 18세기의 영국과 미국입니다. 이 방법이 등장한 건 1718년 영국에서 나온 책인 《메리 에일스 아주머니의 요리책(Mrs. Mary Eales's Receipts)》으로, 아이스크림이라는 말도 여기서 탄생했으며, 1744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아이스크림'이라는 단어가 올라오게 되면서 아이스크림이라는 말이 대중에 널리 알려졌습니다.

20세기에 들어 냉장고를 비롯한 냉동기술이 발명되어 값싸게 아이스크림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자 미국에서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끌었고 이후 최고의 호황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아이스크림에 역사를 보면 이 아이스크림이 어떤 형태를 정의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동서 막론하고 고대부터 얼음으로 된 단 음식을 먹었던거같습니다.

최초의 기록은 중국의 기원전으로 거슬러 가겠지만 마르코폴로의 아이스크림 중국 기원설은 국수 스파게티 기원설 같이 그 이전부터 기원은 했을수 있으나 그로 인해서 더 유명해 진 것이 아닌가 하네요.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3. 31. 09:26


체스는 고대 인도의 차투랑가에서 유래했습니다.







체스란


체스(chess; 문화어: 장기)는 가로와 세로가 각각 8줄씩 64칸으로 격자로 배열 된 체스보드에서 두 명의 플레이어가 피스들을 규칙에 따라 움직여 싸우는 보드 게임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게임 중 하나 입니다. 컴퓨터 공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준 게임으로 전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게임이지요.


체스에 유래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체스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화가 전해지는데요.


1)그리스 장군 팔라메데스가 전술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2)그리고 여왕에게 그녀의 아들이 죽었다는 것을 은유로 보여주기 위해 만들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3)인도 설화 중에는 두 왕이 철학자들에게 놀이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운명과 운에 영향을 많이 받는 놀이보다 개인의 의지와 지성이 더 큰 영향을 주는 체스 쪽이 더 인기가 많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럼 체스와 유사한 장기는요..?


한국의 장기에 대한 기원으로는


1)장기가 북부여 이전에 한국에서 만들어졌으며, 신라와 당의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의 멸망 이후 역사 서적을 훼손함과 더불어 장의 모양을 한(漢)과 초(楚)로 바꿈과 동시에 한국의 민속놀이가 중국 놀이로 왜곡되어 전달되었다는 주장도 있으나, 정설로 받아 들여지지 않습니다.

2)기원전 약 2천 년 무렵 인도에서 비롯하여 동양으로 전파되어 장기가 되고 서양으로 전파되어 체스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3)중국 송나라 때 고려에 전해진 후 약간의 변형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렀다는 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의 원조인 인도의 차투랑가가 발생한 시기를 A.D.6세기로, 이것이 중국으로 전래된 시기를 A.D.8세기 무렵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기 때문에 장기의 한반도 전래를 한사군 무렵으로 올려보는 주장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한사군은 기원전 108년 ~ 314년으로 추정되거든요


일반적인 정설로는 서양의 체스와 동양의 장기의 기원은 같다고 합니다. 


나무위키의 내용을 참조하자면




체스는 6세기나 그 이전에 인도의 고대 장기 형식 차투랑가에서 유래되어습니다.


고대 인도 장기는 차투랑가와 특이하게도 주사위를 사용해 4명이서 하는 놀이 차투라지 두 종류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차투라지가 차투랑가로 변한 뒤 전세계의 체스/장기로 변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차투랑가를 체스의 원조로 있습니다.


차투랑가가 페르시아로 전파되면서 샤트란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차투랑가 또는 샤트란지 단계에서 고대 체스는 동양으로는 중국 장기, 한국 장기, 일본 장기, 몽골 장기, 말레이 장기, 태국 장기, 미얀마 장기로 전파되었습니다. 


샤트란지는 서쪽으로 아라비아, 남쪽으로 에티오피아에까지 전파되었으며 바로 아라비아에서 이슬람교도들을 통해 스페인으로, 또 동로마인들을 통해 이탈리아로 전해지며 현재의 체스로 바뀌어 유럽 각지로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체스에 대한 유래를 알아봤습니다.


이 체스라는 게임은  컴퓨터공학의 발전에 엄청난 공을 세웠다고 합니다. 


인공지능, 서치패턴, 데이터베이스 인덱싱, 우선권 협상 등의 개념들은 모두 '사람을 이길 수 있는 컴퓨터' 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 길고 긴 연구의 산물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그 결과 1997년 IBM의 딥 블루(Deep Blue)가 가리 카스파로프에게 승리를 거둔 이후 체스에서는 슬프게도 컴퓨터가 인간을 뛰어 넘었습니다. 


2000년 즈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싸워볼 만은 했지만 2010년대 중반에는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체스 앱이 최고의 인간 체스선수를 간단하게 바를 수 있다고하네요. 말 그대로 인간을 초월한 수를 컴퓨터가 두는 수준이죠. 바둑은 그래도 아직 알고리즘이 더 복잡한지, 사람이 이기긴 합니다만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3. 30. 14:06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중국의 만리장성은 우주에서 보이지 않는다.



한겨레 국제신문에서발췌해 보면


원문보러가기



"

중략...

이러한 인공 구조물들은 아무 고도에서나 항상 육안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고 350㎞대의 고도에서 장소와 시간이 바로 맞아야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


이런 기사가 있더군요.



모르시는 분들이 없으시겠지만, 만리장성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만리장성(중국어 정체: 萬里長城)은 흉노족 등의 유목 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중국의 고대 진나라(시황제) 때 기존의 성곽을 잇고 부족한 부분은 새롭게 축조하여 만든 거대한 성곽이다. 이후 명나라 시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역대 왕조에서 지속적으로 보수하고 개축 및 신축하여 현재까지 남아 있으며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1987년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

그 거대함 때문에 “달에서도 보이는 유일한 인공 건축물”이라고 거론되었으나 2004년 12월 8일 중국과학원은 사람의 눈으로는 우주 공간에서 만리장성을 관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위키백과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어릴적에 출처를 알수 없는 상식퀴즈 책에서는 달에서도 볼수 있는 인공건축물등으로 소개해왔었습니다.



예전에 우주에서 찍은 만리장성이란 이름으로 올라왔었던 china1.co.kr 라는 사이트에서 퍼온 사진이라 합니다.


접속이 막힌 건지, 도메인이 끝난건지 모르겠지만 현재는 접속해 지지 않습니다.


우주에서 찍기 보다는 비행기 상공에서 찍은거 같네요.


제가 구글어스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구글어스로 검색해보면 뚜렷이 성벽이 보입니다.(구글어스는 일반 가정집도 나옵니다)


제가 모르는 최신의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구글링 정보를 인용해 보자면, 


"우주에서 만리장성은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가 아닌 육안으로는 볼수가 없다"


고 하네요.



당연한 이유인데


만리장성은 사실 길이는 길지만 폭이 좁습니다. 만리장성의 전체적인 길이가 8000km 정도 되는데 폭은 고작 10M도 안된다고 하네요. 육안으로는 당연히 볼수 없겠죠.  줌기능으로 확대시켜서 당겨볼때 이야기지, 그냥 사진으로는 안보입니다.


본래 이 말은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쓴 유명한 천문학 책인 코스모스  한국어판에서는 119P에 ' 피라미드와 만리장성이 실은 오늘날 지구를 선회하는 인공 위성에서 식별할 수 있는 지구의 유일한 거대 (인공)지형지물이다'는 문구가 달로 와전된 경우로 보입니다.


당연하지만, 중국인 최초로 유인 우주선에 탄 양 리웨이는 지구 바깥에선 그 어느 건물도 그 어느것도 안 보였다고 말하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구요.



이건 63 빌딩 꼭대기에서 길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 보인다고 하는 말과 같다.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3. 30. 10:28


"좋은 말을 먼저 하고, 나쁜 말을 나중에 하는 것 보다는 나쁜 말을 먼저 하고 좋은 말을 나중에 하는 것이 더 상대방이 느끼기에 호감을 느낄 수 있다."


나무위키 발췌 토막상식





처음에 저 화법을 들었을 때 문득 떠오르는 용어가 있더군요.


고사성어 중에 조삼모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풀어 쓰면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 라는 뜻입니다.


열자》 황제편, 《장자》 제물론편에서 나온 고사성어입니다.


춘추전국시대에 저공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취미로 원숭이를 길렀다. 그런데 먹이가 부족해지자, 원숭이들에게 먹이(도토리)를 아침엔 3개, 저녁에 4개 준다고 하였다. 그러니 원숭이들이 마구 화를 내기에, 그럼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준다고 하였더니 원숭이들이 흡족해 했다고 합니다.


아침에 3개 저녁에 4개를 주나, 아침에 4개 저녁에 3개를 주나 먹이의 갯수는 똑같지만, 그걸 모르고 당장 눈앞에 닥친 현실에만 급급하는 어리석은 상황을 묘사할 때 흔히 쓴다. 또는 잔술수로 상대방을 현혹시키는 모습을 비유하기도 합니다.


현대 중국어에서는 왜인지 변덕이 심하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것 처럼 결국 똑같은 결과를 모르는 원숭이의 멍첨함을 말하는게 아니라, 원숭이들의 불확정적인 제안에도 저공의 유연한 태도를 강조하기 위한 우화라 고 합니다.


애초에 원숭이가 도토리 7개만 먹고 살수 있는지, 사람말을 어떻게 알아들었는지는 제처 두더라도


경제학적으로 접근한다면


이자가 붇는 돈이라 가정 했을때 이자가 있다고 가정하면 먼저 큰 쪽을 받는 것이 이익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생길 리스크(제공자의 파산 등)를 고려하면 먼저 많이 받는 쪽이 안전합니다. 

활동 시간이 많은 낮에 더 많이 공급 받고, 수면 시간이 많은 밤에는 저녁에는 필요성이 줄어들겠죠.


물론


항상 아침에 받은 먹이의 일부를 저녁을 위해 남겨두어야 하므로 남는 먹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데에 시간이나 비용 또는 에너지가 소모되고

이미 원숭이를 위해 꺼내놓은 먹이의 질과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저공이 저장해 둔 먹이보다 현저히 떨어져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관하는것이 쉬웠다면 괜히 유통업체에서 마진을 남기는게 아니겠죠.







근데, 조삼모사와도 비슷하게 들릴지 모르는 말이지만, 부정적으로 사용하는 조삼모사와는 달리


화법에서는 부정적인 말을 먼저 하고 긍정적인 말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만약 내가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할 때


"너는 친절해서 좋아. 근데 너무 부담스러워 안 좋아"


라고 이야기 하는거 보단, 


"너는 부담스럽긴한데, 친절해서 좋아"


라고 이야기하는것이 더 호감을 느낀다는 것이겠죠.


Posted by Joseph514
잡학상식2017. 3. 29. 16:30

"상식은 세계에서 가장 잘 팔려나가는 상품이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스스로를 '상식이 잘 갖춰진 사람'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 데카르트


상식이란 의미를 나무위키에서 정의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아닌, 정상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거나 또는 가지고 있어야 할 일반적인 지식 ·이해력 ·판단력 및 사리분별 능력을 통칭하는 말이다. 근래에는 '개념'이 이와 유사한 의미로 통용되기도 한다. 쉽게 말하면 그냥 알아야 하는 것들 또는 알고 있어야 할 개념들이다. 


채용 과정에 인적성이 도입되기 이전에 상식 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았다. 장년층에게 입사 시험을 물어볼 경우, 상식이 풍부해야 된다는 대답이 왕왕 나온다. 현재도 몇몇 공기업이나 국가정보원 등의 경우 상식을 개별적인 과목 혹은 논술 등으로 평가하며, 대기업의 인적성에도 상식이 몇 문제가 출제된다.


상식에 해당하는 항목 중 지식이 모자라면 무식하다고 욕먹으며 판단력과 사리분별 능력이 모자라면 무개념이라고 까인다. 이 때문에 상식이 풍부하면서도 비상식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초중고 기초교육에서 배울 수 있는 지식들이 상식의 척도로 쓰인다. 국영수, 세계사, 국사 등. 


사람들이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들


어쩌면 편견일수도 있는 이야기들을,


흔히들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단편 상식이나, 전문 용어 뜻 인터넷에서 본 용어들을 하나하나 정리해보겠습니다.


우선, 포스팅을 하기 전에 상식이 절대적 인가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 상식은 말 그대로 널리 퍼진 정보와 사고 방식이기 때문에 사실 옳고 그름과는 관계 없다. 그러니까 상식에 위배되는 것이 옳을 수 있다는 것.

- 가끔 잘못된 정보가 매스컴 등을 타고 널리 퍼져 상식으로 정착되는 사례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기가 알고 있는 것이 맞는 정보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 편견이 상식이 된 경우.이 중에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편견이 상식이 된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것은 머리 속에 내버려 두면 언젠가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도 있다. 검색 생활화로 정보의 갱신이 필요하다.

- 서로 모순이 되는 경우. 주로 가치 판단을 할 때 이중잣대를 들이댈 때 상식이 많이 쓰인다. 주로 2번과 같은 경우에 모습을 드러낼 수가 있다. 가능한 한 공정한 잣대를 가지고 자기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왜 문제가 있는 것인지를 보다 명확히 따지는 것이 필요하다.

- 애매한 범위 & 모두 다른 환경조건. 애초에 상식이라는 것에 명확한 기준이 없다. 그리고 아무리 비전문적 지식이라 해도 사람이 접하고, 배우고,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한계가 있다.

- 위와 같은 이유들 때문에 상식을 절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면 위험하다. 예를 들자면 타블로의 학력에 관한 논란 당시 타진요의 아류 카페 중 하나였던 '상식이 진리인 세상', 일명 '상진세'의 카페명 같은 경우. 사실 상식이 진리여서는 안되는게 당연한 일이다.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