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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5.08 한번쯤 보면 좋을것 같은 영화 '신세계' 입니다.
영화이야기2017. 5. 8. 09:25

한번쯤 보면 좋을것 같은 영화 '신세계' 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로는 2013년 개봉된 신세계입니다.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그들이 나를 배신했을 때, 

그는 나를 형제라 불러주었다!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 했잖습니까…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다음영화 발췌


[ Preface ]

“신세계에 나오는 모든 캐릭터는 그들이 등장하는 마지막 장면을 위해서 달려간다. 그들이 각자 꿈꾸는 신세계의 최후의 모습을 프로덕션 초반부터 가장 신경 써서 준비했다.” 

– 감독 박훈정 <부당거래> <악마를 보았다> 각본

“처음 촬영할 때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선배님의 이름이 박힌 의자만 봐도 뿌듯함이 밀려 왔다. 내가 언제 이런 배우들과 함께 또 작업을 할 수 있을지… 손바닥만한 모니터로 봐도 폭발할 것만 같았던 파괴력. 스크린으로 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 프로듀서 박민정 <부당거래>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세 배우의 색깔이 워낙 달라서 똑같은 느낌의 대사를 하더라도 느낌이 달랐다. 그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콘트라스트를 만들었다. 서로 상의하지도 않았는데 워낙 영리한 배우들이라, 이들이 어떻게 조율해 나가면서 영화의 콘트라스트를 만드는지 느껴 보셨으면 좋겠다.” 

– 촬영 감독 정정훈 <스토커> <부당거래>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흑과 백이 명료하지 않고, 같은 지점에 있지만 어쩌면 역할이 반대 지점에 있기 때문에 오히려 ‘조직’은 도시적으로 밝게 가고 ‘경찰’ 쪽은 좀 더 어둡게. 일반적으로 생각했을 때의 느낌을 역으로 뒤집어 놓은 미술 컨셉이다.” 

– 프로덕션 디자이너 조화성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놈놈놈> <친절한 금자씨> 

“메인 컬러를 그레이로 설정했더니 의상을 전부 다 제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조단역까지 대충 수트만 120벌 정도로 제작했고 다른 영화에 비해 4배 정도. 장례식 장면에서는 블랙 수트가 필요해서 부산에 있는 양복점에 따로 부탁을 해서 40벌을 추가로 공수해 왔다.” 

– 의상 디자이너 조상경 <만추> <박쥐> <괴물> <친절한 금자씨> <올드보이>

“조직이라고 하면, 각진 머리, 문신, 흉터 같은 것들이 떠오를 텐데 그런 것 들은 하나도 넣지 않았다. 화보에 나오는 듯한 깔끔하고 스마트하게 보이는 것이 컨셉이었다.” 

– 분장 김현정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악마를 보았다>


수많은 명대사들이 나온 영화입니다. 연기력은 믿고 보는 최민식, 이정재, 황정민이 주연이니 문제없지요.

그리고 이중구 역으로 유명한 박성웅씨도 미친듯한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요즘 JTBC 드라마 맨투맨에서도 질로 나쁜놈 배우로 나오지요.

"우리 브라더는 그냥 이 형님만 믿으면 되야"

"살려는 드릴께"

"어이, 거기 누구 담배 잇으면 하나만 줘라."

"갈때 가더라도 담배 한대정도는 괜찮잖아? 그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영화 대사들이 하나같이 다 허세쩌는, 이게 신세계 영화의 맛인거같습니다.

처음 봤을때 느낌은 무간도와 엇비슷하다 였는데, 중간중간에 영화 대부나 다른 갱 영화들의 오마주된 장면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후속편도 염두해 둔 마지막 장면들도 보이고 크게 망하지만 않으면 못해도 2편 3편은 나올거 같습니다.

특히나 엑스트라급일것으로 보이던 연변거지 들의 살벌함이 영화끝날때까지 오싹해지네요.

제일 왼쪽에 아저씨는 친절한 금자씨나, 올드보이에서도 나옵니다.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에게 죽는데 여기서 보복하네요.


시나리오는 중간 중간에 개연성이 떨어지는 거 말고는 그냥 보는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거의 없으시겠지만, 한번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