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상식2017. 8. 21. 12:58

-악어새는 악어와 진짜 공생관계일까요?


전 분명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를 공생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더군요.

공생이란 둘 이상의 생물이 서로간에 상생을 위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악어새라고 불리는 이 새는

정식 명칭은 악어물떼새 혹은 이집트물떼새(Egyptian Plover). 도요목 악어물떼새과의 조류입니다. 

학명은 '플루비아누스 아이귑티우스'(Pluvianus aegyptius)라고 하네요.

북부 아프리카의 강변에 주로 서식하는 새인데 악어와의 공생으로 잘못 알려져 있는 새라고 합니다.

악어새가 악어의 입을 청소해 주는 동안 악어는 입을 닫지 않는다는 잘못된 상식이 흔히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 교과서에도 실려 있는 잘못 알려진 상식 중 하나 입니다. 

악어는 평생 50회 이상에 걸쳐 이빨 3000여 개를 갈기에 악어새 같은 치과 의사는 불필요하며 악어새 입장에선 악어 입에 들어가는 건 단순한 자살행위일 뿐입니다.


악어새가 악어의 입을 청소해 주는 동안 악어는 입을 닫지 않는다는 잘못된 상식이 퍼지게 된 원인은 이 새가 악어의 입속을 들락거리는 장면이 포착된 적이 있기 때문인데 이때 딱히 찌꺼기를 청소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이 오류의 기원은 기원전 4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그리스의 학자인 헤로도토스의 기록 중 이런 서술이 있었다고 하고 이후 사람들의 의식에 공생을 대표할 정도로 전형이 될 만하거나 특징이 있는 예로 어느 정도 고정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전설 같은 이야기는 공생 관계를 대상으로 한 어떤 증거도 여태껏 밝혀진 적이 없는 터무니없는 헛소문에 불과하며. 실제론 서로 아무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악어와 악어새의 관계가 오해였다는걸 여태, 몰랐었군요.

Posted by Joseph514
IT이야기/입코딩2017. 8. 9. 12:48

-컴퓨터 공학과에 대한 오해


컴퓨터공학과라는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흔히들 하는 오해가 있더군요. 비전공자 뿐 아니라, 좀 비슷하다고 생각한 타 공대생들도 마찬가지더군요. 저 또한 전자과나 기계과, 토목과가 어떤 일을 하는지는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서 알 뿐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일반인들(비전공자들)이 생각하는 오해들을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다른 학과나 직종들도 그렇지만, 한 분야에 종사하면 관련된 일들은 모두 다 잘 할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타리스트가 노래도 잘 할것이라는 그럴싸한 편견에서부터 음악 교재 파는 사람이 음악 연주도 잘할 것이라는 아닐 것 같은데 실제로 그런 오해가 있는 경우까지 하여간 종사 직종 관련 오해는 다양합니다. 

컴공과도 마찬가지로 '컴퓨터를 배운다'는 점 하나 떄문에 온갖 오해에 시달리곤 합니다. 




1. 컴퓨터 수리를 잘한다. X

이상하게도 유독 컴공과 출신은 특히 컴퓨터 수리 콜이 자주 오는 편이입니다. 

하지만 수리도 나름대로 전문 분야입니다. 'PC정비사'라는 자격증도 따로 있구요. 

컴퓨터의 고장 원인에도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컴공과라고 딱히 대단할 것은 없습니다. 

물론, 컴퓨터에 관심이 있어서 입학한 능력자들이 있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컴퓨터 공학과가 지향하는 직업은 컴퓨터를 다룰 일이 많기에 컴퓨터 실력은 일반인들 보다는 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컴퓨터 포맷조차 못하는 사람도 간혹 있습니다. 

애초에, 거의 대부분의 컴퓨터공학과에서는 하드웨어를 눈꼽만큼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중고등학교때 사고쳐서 컴퓨터가 고장나면, AS 부르는 비가 아까워서 독학으로 컴퓨터 포멧 및 수리를 배웠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도 전산실에서 아르바이트하며, 개방 피씨실 컴퓨터들 고치고 조립하고 카트 끌고 랜선깔면서 경험을 쌓았고, 

피씨방 알바로 하드 고스트로 하드 밀고, 부품 꽂는 일을 했기에 조립을 할 뿐이지 제 전공과는 무관했습니다. 



2. 컴퓨터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다. X

컴퓨터의 응용 분야가 굉장히 넓어졌기 때문에 컴공과라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는 전자공학에서 다루고 소프트웨어는 컴퓨터공학에서 다루기 때문에 한 사람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깊게 이해하긴 힘듭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네트워크를 깊게 전공한 사람이 컴퓨터 하드웨어의 반도체 구조를 깊게 이해하고 있을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더군더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둘다 매우 방대하고 깊이가 깊은 학문이라서, 컴퓨터 공학이나 전자공학 석박사를 하더라도 한 사람이 커버 가능한 세부분야는 컴퓨터의 극히 일부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소프트웨어만 하더라도, 웹 개발쪽에도 분야가 무궁무진하게 많습니다.


3. 수학을 잘한다. O

이건 어느 정도 사실이며, 그냥 간단한 코딩을 할 경우는 수학이랑 연관이 없어 보이나, 깊이 있게 들어가면 많이 필요로 합니다.

까놓고 말해서 대학원 이상으로 갈 경우 거의 예외 없이 사실이며, 학부 수준에서도 어느 정도 수학 실력, 특히 미적분을 위시한 단순 연산 말고 증명에 쓰이는 논리적 사고능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전공을 아예 못합니다.

대학원, 교수/학자/연구원 등의 레벨로 가면 하다못해 시스템 계열 분야라도 더더욱 예외없이 수학을 많이 공부해본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이름 있는 전산학자들은 거의 예외없이 수학과나 수학을 많이 쓰는 전공 출신입니다. 

컴퓨터 그래픽이나 온갖 기계학습류 분야(컴퓨터 비전, 자연언어처리, 데이터 마이닝 등)로 가면 모든 분야의 전산학자들이 기본적으로 우려먹는 이산수학 알고리즘들은 물론이고 공대생들이나 물리학도들이 흔히 써먹는 선형대수학이나 다중미적분, 미분기하학 등도 아주 많이 씁니다. 

기계학습의 경우, 보다 이론적인 쪽으로 가면 측도론을 쓰기 시작합니다. 하다못해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부하는 데에도 쓰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에 정의되어있는 온갖 데이터 타입들에 대한 연산 규칙 및 증명 등을 해야할 때 필요합니다. 

알고리즘의 복잡도에 대한 전개를 할 때에도 물론 수학을 씁니다. 

예를들어 합병정렬이 왜 O(n log n) 의 복잡도를 가지는 지 알려면 등비급수를 활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전문분야를 막론하고 수학적인 기호들을 읽는데 능숙하지 못하거나, 수학적인 논리에 미숙하다거나 하면 전산학을 제대로 공부하기 매우 힘듭니다. 

하다못해 시스템 계열 과목들에서도 수학적 증명이 등장하는 마당에(운영체계의 피터슨 해법이나 램포트 빵집 알고리즘, 분산체계의 팍소스 알고리즘 등에 등장합니), 웬만해서는 대학에서 강제필수인 기초 이산수학, 알고리즘 디자인/분석 및 복잡도이론 등으로 가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고교수학은 물론이고, 대학에 와야 본격적으로 접할 수 있는 보다 생소한 수학 분야들도 가지가지 골고루 우려먹습니다. 

수학의 본질이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것이라 전제하는만큼 수학을 잘하지 못하면 결코 어느 단계 이상을 넘어가지 못합니다. 

괜히 대부분의 컴퓨터 관련 대학원 입시 문제들이 수학 문제로 이루어져있는 게 아닙니다.



4. 게임을 만들 수 있다. △

이런 오해는 컴공 학생이 프로그래밍을 잘 한다는 착각과 비슷합니다. 

'가위바위보 게임'이나, '야구 게임' 같이 고작 타자 몇 자 치는 걸 게임으로 봐줄 수 있다면 게임을 만들 수 있다고 인정합니다. 

c언어로 리눅스 콘솔에서 만들어서 플레이 하는정도는 간단히 배웁니다.

물론 학교 정규 커리큘럼 이외의 공부를 조금만 하면 똥피하기 같은 슈팅게임 등은 쉽게 구현할 수 있고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한 장기 같은 걸 콘솔 화면에서 구현하는 용자도 가끔 나타납니다. 

다만 우직하게 대학교 커리큘럼만 판다면 무리입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것들은 사실 학문적인 부분이 대부분이고, 실제 쓸만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실용적인 부분은 거의 독학으로 습득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게임의 경우는 프로그래밍 보다도, 기획이나 디자인이나 사운드 같은 부분들이 제법 비율이 높아 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게임을 좋아해서 프로그래머가 되었고, 음악이나, 미디어 툴 들을 취미로 다룰 수 있어서 쯔꾸르(...) 나 GameMaker 같은 게임 엔진으로 인디 게임 같은 걸 만들어 본 적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면 게임을 만들어 보지 않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MOD나 동인 게임, 인디 게임 같은 경우, 프로그래머로서 커리어를 잘 인정 안 해기 때문에 굳이 프로그래밍만 파기에도 아까운 시간을 소비하려고 하지 않는 거 같네요.



5. 해킹을 할 수 있다. 

물론 해킹 할 수 있는 사람들이 타과에 비해 많은 수는 있지만 모두 할 줄 아는 건 절대 아니고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해킹이라면 툴만 구하고 호스트 컴퓨터에 감염만 시키면 초딩도 할 수 있습니다. 툴 키드라고 하지요.

중학교 시절에 본인 컴퓨터에 호기심으로(집에 컴퓨터가 2대 있었습니다.) 키로깅, 백오리피스나, 넷버스 같은 해킹툴들을 윈도우 98 같은 취약한 os에 테스트 해본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백신이 깔리거나 xp이상에선 다 막히더군요. 해킹이라기 보단, 원격제어인데 상대가 모른다는것일뿐이죠.

반대로 제대로된 해킹을 하는 것은 컴공과생에게도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도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쯤은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하지만 넓은 의미로의 해킹이면 한 번쯤은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소스가 공개되지 않은 프로그램에 기능을 추가할 때 해야 하는 리버싱 같은 것으로 말이죠.




6. 전자장비를 잘 다룬다 X

물론 다루는 전자 장비라고 해봐야 MP3나 핸드폰 정도인 일반인 보다는 낫겠지만, 주 전공이 아닌 이상은 그렇게 잘 다루지 못합니다. 

보통의 컴퓨터 공학과 커리큘럼에서 H/W는 거의 없습니다. 

설령 전자회로를 배울지라도 실질적인 회로가 아닌 로직 회로일 경우가 매우 높습니다. 전공선택 과목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너다이오드, MOSFET 같은 전자소자의 이름도 모르고 졸업하는경우도 생깁니다. 게다가 그건 전자공학쪽 일입니다.

논리회로 시간에 빵판(BreadBoard) 꽂아 보는거나, 임베이드 장비 건드리는 정도이고, 최신 폰이 어떤지, 최신 노트북이 어떤지도 모르겠네요. 좀 쪽팔린 일이지만 저는 불과 몇년전까지도 윈도우 xp를 쓰고 있었습니다. 핑계를 좀 대자면 컴퓨터가 무거워지는게 귀찮아서


6. 게임을 잘 한다 X

아무래도 일반인들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용도가 문서작업이나 웹서핑 아니면 게임이기 때문에 생긴 이미지인 듯 합니다. 

물론 컴퓨터 공학과와 게임실력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또한 컴퓨터 공학과와 게임 플레이와도 관계가 없습니다. 

게다가 게임하거나 만들려고 온 사람보다는, 수능점수에 맞춰서 온 사람이 배는 많을 것입니다.

다만 연구실이나 학과실에서 노트북 놓고 밤세는게 일인지라 게임을 잘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학교에서 게임 대회를 하면 타 과에 비해 우승하는 친구들도 많더군요.



7. 워드 프로세서 등에 능통하다 X

당신이 만약에 초ㆍ중ㆍ고등학교 때 자신의 희망 진로가 컴퓨터공학이라고 선언하였거나 교양 과목 조원에게 컴퓨터 관련 학과라는 것을 밝히면 당신은 이제부터 조별과제 PPT담당일 것입니다.

만약 회사에 전공과 별개로 입사했는데 그것이 밝혀지면 모든 컴퓨터 관련 AS는 당신에게 갈거구요.

컴퓨터공학 전공자도 고등학교 때까지는 프로그래밍을 배우지 않은 학생들도 많고, 컴퓨터공학과가 파워포인트 잘 다루는법 배우는 학과는 아닙니다. 

애초에 그다지 쉽지 않은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크게 지식의 괴리에 따라 실력의 차이가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조금만 생각해봐도 프레젠테이션을 잘 만드는 것과 컴퓨터 잘 하는 건 전혀 상관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는데, 프레젠테이션 잘 하는 사람은 컴퓨터 잘 하는 사람이 아니라 디자인 잘 하는 사람 내지 말빨 좋은 사람입니다.

컴퓨터공학 전공, 더 나아가서 프로그래머는 파워포인트나 엑셀을 '만드는 사람'이지, '잘 쓰는 사람'이 절대로 아닙니다. 블리자드 개발진과 임요환 중 누가 게임을 잘할지를 생각해보면 쉬울 것입니다. 

보통 일반인은 컴퓨터=한글,파워포인트,엑셀 이므로 이 점을 잘 피력하지 못하면 학교든 회사든 뭔가 모르는게 생기면 무조건 당신을 부를 것입니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강력하게 주장해 놓는게 좋습니다. 

물론 저는 초등학교 때 컴퓨터학원에서 처음으로 딴 컴퓨터 관련 자격증이 '워드프로세서' 였습니다. 그리고 'ITQ' 자격증도 땃구요. 컴퓨터학원에서는 컴활 자격증을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았습니다.

컴퓨터학원이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건 아니었고, 간단한 윈도우 사용법이나 한글, 워드, 엑셀 정도 수준으로 그냥 일반사람들 쓰는 정도로는 배웠던거 같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는 학부생 1학년때 컴퓨터 수업을 들으면, 전자과 기계과 등에서는 엑셀을 배우는데, 컴퓨터 공학과는 C언어...를 가르쳐 줍니다. 타 과 교수님들이 컴퓨터과 학생들은 수업을 못 듣게 하더군요.

물론 프로그래머라면 영타가 빠를테고, 영타 실력이 빠르면 빠를수록 프로그래밍에 유리하긴 합니다.



8. 컴퓨터 견적을 잘 짠다 X

인터넷에서 떠돌던 20만원짜리 컴퓨터 견적 사건의 '기적의공대오빠' 글과 같이 컴퓨터공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컴퓨터 견적을 잘 짜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주로 배우는 것이 소프트웨어이기도 하거니와, 하드웨어를 배운다고 하더라도 디지털 논리나 컴퓨터 개론 등의 일반적인 사항들을 학습할 뿐입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 간다면, 기계공학과를 생각해봅시다. 

기계공학과에서 "요즘 세단은 이것이 대세다. SUV는 이것이 대세다. 연비는 이 회사 제품이 전반적으로 좋다" 같은 것을 가르쳐주지는 않습니다. 

견적에 대해 물어보고 싶다면 컴공과 학생보다는, 차라리 겜덕들이 훨씬 적합합니다.

저의 경우 요즘 어떤 cpu가 어떻고, 그래픽 카드가 어떻고 시세가 어떤지는, 본인이 노트북 고를 때나 업그레이드 할때 잠깐 찾아보는 정도 일거 같네요.

컴퓨터 부품들은 수시로 가격이 변합니다. 그에 비하면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감가 삼각이 엄청 좋은 편이죠.

그리고 괜히 남의 컴퓨터의 견적을 이야기하거나, 조립해주면 좋은 이야기를 잘되면 본전에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으므로 모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본인생각

Posted by Joseph514
세상이야기2017. 4. 18. 10:44

-여성가족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차기 대선 주자 중에는 여가부가 존속할 의미가 없다며 폐지시키겠다는 이들도 있어, 

정치권 내에서도 여가부의 존재의의에 의문을 갖는 이들이 많음을 시사하고 있는데요.

"역차별 부서라 없애겠다는 게 아니라 발전적 해체 검토" 

원문보기

유 의원은 16일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출연해 "여성가족부는 폐지했으면 좋겠다"며 "현실이 독립된 부처 위상이나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고 여성들이 여가부의 존재를 좋아하시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략...

유 의원 캠프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여성가족부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체성조차 불분명한 상태"라며 "정부조직을 재정비하면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부처로 만들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권익 신장 부분은 성평등위원회를 두는 방안을 생각할 수 있고 정책 지원 부분은 각 부에 흩어져 있는 여성 관련 과를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게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가부장적 마초 마인드로 여가부를 폐지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훨씬 깊이 있는 고민 끝에 나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캠프 관계자는 "정부 부처는 각자 고유의 업무가 있다"며 "양성평등은 너무나 당연한 만큼 어느 한 부처가 도맡아 할 것이 아니라 모든 부처의 업무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진보 보수 할꺼없이, 안철수, 문재인후보 뿐 아니라 다른 대선후보자들도 현재의 여가부에 대해서, 이대로 두어선 안되고 확대 또는 개편에 대한 의견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여가부→성평등인권부 개편…내각 여성비율 29%로"

원문보기

문재인 "여성가족부 폐지? 역할 더 커져야"

원문보기



그래서 문듯 의문이 들어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이야기 하는대로 진짜 하는것 없이 회식, 쇼핑등에 세금을 낭비하는 곳인지,여성가족부에 대해서 좀 찾아봤습니다.

우선 여성가족부를 정의하자면

"

정부조직법 제41조(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장관은 여성정책의 기획·종합, 여성의 권익증진 등 지위향상, 청소년 및 가족(다문화가족과 건강가정사업을 위한 아동업무를 포함한다)에 관한 사무를 관장한다.

"

라고 하는군요.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10년 기준 59.4%로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특히 고위 공무원의 성비는 5:5로 전체의 고위 공무원 비율 3.7%에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입니다.

여성가족부가 보수적인 여성계와 결탁한 이화여대 출신들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기관이라는 망상도 공공연하게 언급되고 있으나 그러나 위에서 보듯이 여성 공무원이 59.4%라는 건 반대로 40%는 남성 공무원이라는 것입니다.

장관도 이화여대 출신들은 여성부 시절까지 포함해 역대 장관 8명 중 4명이며 그 중 3명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 임명된, 진보적인 성향의 여성학자들이었습니다. 

차관의 경우 여성부까지 포함하여 12인의 역대 차관 중 여성은 현 이복실 차관 한 명이고 그나마도 서울시립대학교 출신이라고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모르겠지만 인터넷 상에서 여성가족부의 공식 한문표기가 如性家族部라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 이는 영문표기가 Women이 아닌 Gender Equality이라는 점에 기반해 추측한 것으로 보이며 또한 부의 존재와 활동이 여성만을 위한 것이다 는 비판과 그에 따른 역차별 논란에 반박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주장으로 보인다. 

이것을 공식 한문표기로 말하면서 근거로 '국회에 등록된 정부 지정 공식 명칭' 이라는 근거를 대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추측일 뿐으로 명백히 근거가 없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일단,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들은 개인블로그나, 트위터같은 곳의 카드라 방송이 아닌, 출처가 정확히 밝혀진 자료들을 봐야겠네요. 

사실 나무위키나 위키백과도 아무나가 글을 적을수 있기에 완전신뢰할수는 없으나, 최소한 그글의 출처 정도는 남겨줍니다.

예전부터 카드라 통신을 통해 어렴풋이 듣기만 해왔으나, 찾아보니 생각이 좀 바뀌게 되더군요.

일단 소관업무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여성정책의 기획·종합 및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2. 정책의 성별영향 분석·평가

3. 여성인력의 개발·활용

4. 청소년정책의 협의·조정

5. 청소년 활동진흥 및 역량개발

6. 유해환경으로부터의 청소년 보호

7. 위기청소년 등의 보호·지원

8. 가족 및 다문화가족 정책의 기획·종합

9. 양육·부양 등 가족기능의 지원

10. 다문화가족의 사회통합 지원

11.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및 피해자 보호

12. 성매매 예방 및 피해자 보호

13. 아동·청소년 등의 모래성보호

14. 이주여성·여성장애인 등의 권익보호


- 홈페이지에서 발췌(2017년 1월 기준) -

해외에 유사한 사례들이 있는지 보자면 흔히들 여성부가 있는 나라는 대한민국과 뉴질랜드뿐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 여성부와 같거나 비슷한 역할을 하는 행정기관이 존재하는 나라는 많다고 합니다.

1. 여성·양성평등 문제만 전담하는 장관급 부서가 있는 나라.

뉴질랜드(여성부), 아프가니스탄(여성부), 영국(평등부), 덴마크(양성평등부), 프랑스(여성권리부), 이라크(여성부), 캄보디아(여성부), 필리핀(여성역할국가위원회), 중화인민공화국(중화전국부녀연합회 부주석실)

2. 여성 문제와 함께 다른 업무도 담당하는 장관급 부서가 있는 나라.

독일(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말레이시아(여성·가족·사회발전부), 인도(여성·아동발전부), 페루(여성·사회발전부), 짐바브웨(여성·양성·지역사회발전부), 대한민국(여성가족부), 스웨덴(사회통합·양성평등부), 노르웨이(아동·양성평등부), 터키(가족·사회정책부)

3. 장관급 부서는 아니지만 여성문제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이 있는 나라.

캐나다, 스위스, 네덜란드, 호주 등에는 여성청이 있으며 미국, 일본, 덴마크 등에는 대통령이나 국무총리 혹은 법무부 산하 위원회의 형태로 존재한다.

한국은 여성부로 출범했다가 여성가족부로 개편, 다시 여성부로 환원했다가 또다시 여성가족부가 되었다가 왔다갔다 한다. 어쨌든 현재는 2번 유형에 속한다…

여러가지 카드라 방송이나 인터넷의 음모론을 재쳐 두더라도

일단 여성가족부 비판 항목들중에 여러가지가 많지만 여성가족부 관련 비판 대부분은 과거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이관 받은 사무, 특히 청소년 관련 사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여성가족부가 폐지되더라도 이름만 보건복지부로 바뀌어 유사한 행위가 자행되었을 것이었다는 이야기가 있군요. 

즉, 정부의 셧다운제 같은 지나친 게임규제 문제는 여성가족부의 폐지만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얘기일 것입니다.

물론 보건복지부 폐지 드립은 여성가족부만 폐지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믿는 사람들을 비꼬는 얘기니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 일은 아닌것같습니다.

사실 보건복지부의 경우 현대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의료 및 사회복지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폐지를 한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의료라는 생명체에 없어서는 안 될 전담부서가 없다는 것이니깐요. 

그 전에 대한민국 헌법에서 국민의 복지 증진을 내걸고 있기 때문에 복지를 담당하는 부서는 국방부와 마찬가지로 마음대로 없앨 수 없습니다. 

사실 여성복지도 1987년 개헌시 추가되긴 했습니다다. 그 동안은 복지부에서 일괄 담당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합니다.


여성가족부에서 했던 일들을 적자면

해바라기 아동센터와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가 대표적이다. 2011년 3월(정확히는 2월 28일)에 설립된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는 실제로 많은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는 곳이기도 하다. 

1999년 「남녀차별금지및구제에관한법률」을 제정함으로써, 양성평등에 힘을 썼다.

2013년 6월 19일, 법무부와 여성가족부의 주도하에 강화된 성폭력 관련 개정법률로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가 폐지되어 성범죄를 저지르게 된다면 무조건적으로 처벌 받게 되었다. 그 외에 여러가지로 피해자가 불리했던 성폭행 관련 법들이 개정 되었다.

2013년 10월 12일 조윤선 장관이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일본 정부의 사과와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그러나 역시 여가부답게 이후 위안부 피해자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소수의 강간 피해자 남성들을 여성운동 측에서 무시한다는 여론이 팽배하지만, 이런 선입견과는 달리 여성가족부 주도로 '성인 남성 성폭력 피해자 지원 안내서'라는 책자를 발행하기도 했다.

혼인빙자간음죄가 2009년 폐지되긴 했지만, 강간 피해자를 '부녀'만이 아닌 전체 성별로 확장 표현한 것은 의외로 2011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이하 아청법) 개정이 처음이라고 한다. 현재는 다른 형법들 역시 '부녀'라는 단어 대신 '사람'이라는 단어로 바꾸어 놓았다.

물론 이러게 좋은일만 했다면 사람들이 이런 의견을 내지는 않았겠지요. 문제가 없지만은 않은 부서였습니다.

여성가족부/비판 목록

일부 발췌하자면

중략...

이러한 문제점들 덕분에 여성가족부는 한국에서 가장 루머에 많이 시달려는 행정기관이라는 평가와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가히 대한민국의 정부 부처중에서도 어그로를 원탑으로 끌고 있는 부서. 남성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여성들 역시 한마음으로 여가부를 비판하고 있다.

여성들의 대다수는 하는 짓이 마음에 들지 않아 여가부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일부 여성단체는 여성가족부에 옹호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하며 공동협력사업을 번번이 벌이기도 했다. 다만 한국여성의전화는 여가부와 공동협력사업에 마찰이 빚어져서 여가부에게 너 고소를 시전하여 승소한 적이 있다.

수 많은 모든 인터넷 사이트, 아고라, 트위터, 페이스북, 루리웹, 개드립넷, 네이버, 다음, 네이트, 오늘의 유머, 일베저장소, 웃긴대학, 디시인사이드, 노노데모, 나무위키, 유머위키, 여초사이트를 포함한 모든 사이트들이 여가부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다만 주로 군가산점 폐지를 여성부가 했다거나, 죠리퐁 생산중지, 테트리스 성행위 드립, 국방부와 갈등했다거나 등 전혀 사실무근한 일로 부당하게 비난받는 경우가 주로 있었다. 또한 '여성부'라는 특성 상 '왜 남성부는 없냐'식의 그러한 비난이 성적인 비하, 여성혐오, 안티페미니즘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 근거 없는 비난이나, 과도한 쌍욕과 비하는 오히려 정당한 비판의 신뢰성을 떨어트린다는 점을 감안해서라도 삼가야 한다. 비난과 비판은 반드시 구분하도록 하자.

여담으로 소년중앙 어린이 신문에서 학생기자들이 여가부를 찾아가 취재할 때 한 학생기자가 "인터넷을 보면 여성부를 비판하는 글이 많던데 뭐냐"는 질문을 하자, 뻔뻔하게 그건 이유 없이 사람들이 퍼트리고 지어낸 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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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어떻게 바뀌게 될 것인지 관심이 갑니다.


출처 : 나무위키, 연합뉴스

Posted by Joseph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