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2017. 7. 11. 09:25

-KR모터스의 대림 인수계획 

이제 국산 바이크는 KR 모터스의 독점으로 이루어 지려나봅니다.




[단독] 국내2위 KR모터스, 대림이륜차 전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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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그룹의 KR모터스가 대림자동차의 이륜차(모터사이클)사업부를 인수한다. 

국내 이륜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두 회사 간 통합은 사업 시너지 효과 극대화뿐 아니라 해외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KR모터스가 라오스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에 집중해온 만큼 대림과 KR모터스의 사업부 통합은 일본 브랜드들에 맞서 동남아 시장에 이륜차 한류를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림그룹은 대림자동차 이륜차사업부를 KR모터스에 매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우선 대림자동차 창원공장 이륜차사업부의 설비와 인력을 KR모터스가 인수하는 형태로 인수합병(M&A)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림이 자동차부품 사업과 이륜차 사업의 분할을 고려하고 있어 KR모터스의 대림자동차 인수구조 역시 변경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분할 이후 매각이 진행될 경우 설비와 인력뿐 아니라 공장 부지, 지분 등 물적분할한 회사의 인수 가능성도 점쳐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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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모터스 고위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양사가 나눠 갖는 구조로는 독자생존이 힘든 상황”이라며 “덩치를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저비용 고효율 체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KR모터스, 대림 모터사이클 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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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모터스는 라오스에 기반을 둔 코라오그룹 계열사다. 

1978년 효성기계로 출범했고 2003년 S&T그룹으로 편입됐다가 2014년 다시 코라오에 인수됐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24.4%로 대림(42.5%)에 이어 2위다.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은 10여 년간 연 7만~8만 대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 

이 때문에 대림그룹은 수년간 현상 유지만 해왔다.

반면 동남아 네트워크가 강한 코라오는 KR모터스의 기술력을 접목해 중국과 동남아, 중남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 아래 모터사이클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KR모터스 관계자는 “대림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KR모터스가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저비용·고효율 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때. S&T를 대림에서 인수하기를 바랬지만, 역으로 2위인 KR 모터스가 대림 오토바이를 인수중인거같네요.

대림오토바이는 한국의 오토바이 역사를 거론할때 빼먹을수가 없는 기업입니다.

원래는 기아산업이 계약을 해서 '기아혼다'로 팔렸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1980년대 전두환 정권이 들어서면서 자동차공업 통합조치라는 악법을 시행한 결과, 기아의 모터사이클 사업부는 대림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한때 혼다와 함께 '대림혼다'라는 이름을 걸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현재는 기술제휴 계약이 끝난 상태구요.


사진출처-위키피디아


국산 4행정 125cc 단기통 메뉴얼 바이크에 기본이 되었던 VF125부터 해서,CITI 시리즈, TACT, MESSAGE, DELFINO시리즈, FORTE시리즈, DAYSTAR 시리즈, ROADWIN 시리즈, FREEWING 시리즈등 도로에서 흔히볼수 있는 바이크들의 대부분이 대림오토바이의 것입니다.


위에 기사에도 있듯이 실은 국내에 유독 오토바이 메이커로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렇지 실제로 이륜차 사업부의 매출은 그리크지 않다고 합니다. 

주요 매출은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제네시스 같은 국내 최대 자동차그룹인 현대차그룹과 그밖에 중/소형 완성차와 외국업체에 공급하는 자동차 부품입니다.


한때 국내 이륜차 시장의 70%가 넘는 점유율과 연간 1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여러 해외 이륜차 메이커의 한국 시장 진입과 상업용 바이크 이외의 승용 바이크 및 125cc 초과의 중대형 배기량의 바이크의 개발 및 시장 진출이 많이 늦어지면서 

이륜차 사업부분은 그리 전망이 밝다고 보긴 어려웠습니다. 


2천년대 후반부터 들어오기 시작한 외산 스쿠터 러시에 시장점유율을 많이 빼앗기고, 그사이 대항할 적절한 모델 개발에 실패한듯합니다. 

실제로 2009년에 창원 공장을 매각하고 다른 지역으로 공장이전을 실시하고 전체직원의 40%가 넘게 감축하는 등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습니다. 

그나마 VJF250으로 간신히 체면치례하는 했으면 좋겠지만 이젠 시티 시리즈들도 기본적인 기능들이 예전의 시티보다 더 못하는데다가 기본적으로 팔리는 시티시리즈에 너무 의지 했는지 후기형 시티시리즈는 알려줄수 없는 시동불량,시동정지,내구성 기대이하 문제가 있습니다. 

그저 예전처럼 만들기 뭣했는지 쓸데없는 기능추가+전자부품도입등으로 잔고장이 늘었습니다.


사실 한국처럼 작은 모터사이클 내수시장에서 두개의 기업이 버거웠을수도 있습니다. 데이스타 650, 로드윈650을 볼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미라쥬와 코멧과는 다른 노선을 타야겠지만요.

Posted by Joseph514